전국 판매 딜러 6곳 선정
‘중국산’ 꼬리표, 편견 해소 과제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가 한국 시장에서 승용차 부문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사진은 국내 승용차 사업 본격화를 알리고 있는 BYD코리아 홈페이지. / BYD코리아 홈페이지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가 한국 시장에서 승용차 부문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사진은 국내 승용차 사업 본격화를 알리고 있는 BYD코리아 홈페이지. / BYD코리아 홈페이지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인 BYD가 한국 시장에서 승용차 사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승용부문 판매를 담당할 파트너 딜러사 선정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BYD코리아는 국내에서 승용차 판매 담당 딜러로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사를 선정했다. 딜러로 선정된 6개사는 내년 초 BYD 승용차 브랜드 출범 후 국내에서 BYD 승용차에 대한 판매 및 AS 서비스, 고객 관계 등을 담당하게 된다.

BYD는 현재까지 진출한 전 세계 99개 국가와 지역에서 모두 딜러 체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전기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에게 대면 방식을 통해 전기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정확한 이해를 돕고 전기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객 체험의 질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사업부문 대표는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는가를 우선 가치로 두고 6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현재는 딜러 선정이 완료된 단계로, 권역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개소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은 추후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BYD는 판매대수 기준으로 테슬라의 실적을 웃도는 ‘글로벌 1위 전기차 브랜드’다. 또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에서도 글로벌 2위의 입지를 자랑한다. 다만 ‘중국산’이란 꼬리표가 한계로 지목되기도 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차’라는 편견을 해소하는 게 첫 번째 과제로 거론된다.

한편, BYD코리아는 승용차 브랜드에 대한 국내 사업성 검토를 마치고 2025년 1월을 목표로 BYD 브랜드의 국내 공식 출범을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