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히트맨2’(감독 최원섭)과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나란히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는 지난 9일 7만8,0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2일부터 스크린에 걸린 ‘히트맨2’는 개봉 3주 차에도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굳건한 흥행세를 이어갔다.
개봉 13일째인 지난 3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던 ‘히트맨2’는 지난 9일 오후 4시 45분 기준 누적 관객 수 230만명을 기록하며 첫 손익분기점까지 달성했다. ‘히트맨2’를 관람한 총 관객 수는 231만6,109명으로, 250만을 넘어 300만 고지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히트맨2’와 함께 지난 설 연휴 극장가 흥행을 이끌었던 ‘검은 수녀들’도 지난 9일 2만9,866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누적 관객 수 160만314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16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는 4위에 자리했다.
글로벌 흥행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거둔 데 이어 역대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개봉한 필리핀에서도 개봉 이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지난 9일 5만3,981명 관객의 선택을 받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7만4,484명이다. 이어 지난 5일 개봉한 ‘브로큰’(감독 김진황)이 3만2,076명으로 3위에 자리했고 누적 관객 수 16만1,005명을 기록했다.
5위는 1만1,194명을 불러 모은 외화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쟈)가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서브스턴스’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의 외화 독립예술영화로는 이례적으로 40만명을 넘기며 2개월 동안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어 이목을 끈다.
예매율은 오는 12일 개봉하는 마블 신작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가 1위를 달리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예매율 41.3%, 예매 관객 수 5만8,415명을 기록 중이다. 이어 ‘말할 수 없는 비밀’ ‘히트맨2’ ‘브로큰’이 그 뒤를 이었다.
| 일별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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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0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