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이 2주 연속 주말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갔다. 200만 관객 돌파도 목전에 두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지난 주말(23일~25일) 38만7,78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개봉 후 9일 연속, 2주 연속 주말 정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목을 끈다.
개봉 전부터 폭발적 예매 상승세로 심상치 않은 흥행 조짐을 보였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개봉과 동시에 42만3,911명의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박스오피스를 단숨에 접수한 뒤 개봉 5일째인 21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는 올해 최고 관객수를 기록 중인 영화 ‘야당’의 8일째 100만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
지난 25일까지 누적 관객 수 183만9,867명을 기록, 곧 200만 고지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예매율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6%, 예매 관객 수 5만2,293명으로, 오는 30일 개봉하는 ‘하이파이브’(실시간 예매율 21.5%, 예매 관객 수 4만3,163명)를 따돌리고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릴로 & 스티치’(감독 딘 플레이셔-캠프)가 차지했다. 주말 동안 15만7,374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2위에 자리했지만 1위와 격차는 크다. 지난 21일 개봉한 ‘릴로 & 스티치’는 1만8,285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뒤 평일 일일 관객 수 1만 명대를 유지하며 아쉬운 관객 동원력을 보였다. 주말 관객 수가 늘어나긴 했으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따라잡기엔 매우 역부족으로 보인다.
반면 북미에서는 폭발적인 흥행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릴로 & 스티치’는 북미 개봉 첫 주말인 지난 주말 3일간 1억4,550만 달러(한화 약 1,99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6,300만 달러, 한화 약 861억 원)을 넘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국내 극장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누적 관객 수는 18만8,639명이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는 ‘야당’(감독 황병국)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6일 개봉 후 꾸준히 관객을 불러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이목을 끈다. 주말 동안 6만1,946명의 관객을 추가했고 총 332만1,241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어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감독 자레스 헤스)가 2만6,248명, ‘파과’(감독 민규동)가 1만9,643명으로 뒤를 이었다. 누적 관객 수는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 134만4,307명, ‘파과’ 53만2,012명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주말 극장을 찾은 총 관객 수는 95만6,184명으로 전주(94만7,138명)보다 소폭 늘었다.
|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총 관객 수 및 매출액(일별) | |
|---|---|
| 2025.05.26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