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침체된 한국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 7만3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한 뒤, 다음 날인 31일 15만1,791명, 지난 1일 15만8,509명의 관객을 추가하면서 첫 주말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5,505명이다.
특히 쟁쟁한 경쟁작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 같은 날 출격한 ‘소주전쟁’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 이목을 끈다.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14일 만이다. 뿐만 아니라 개봉 이틀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에게 다시 자리를 내줬으나 다음 날 바로 1위를 탈환하는 저력을 보여주며 뜨거운 입소문의 힘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을 매료한 강형철 감독이 ‘스윙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유아인·이재인·안재홍·라미란·김희원·오정세·박진영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장기이식 후 초능력이 생겼다는 참신한 발상과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 이들이 펼치는 유쾌한 팀플레이와 짜릿한 액션 등을 앞세워 신선한 재미와 영화적 쾌감을 모두 선사하며 관객을 매료하고 있다.
예매율 역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하이파이브’는 실시간 예매율 18.4%, 예매 관객 수 5만5,826명으로, 1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예매율 19.2%, 예매 관객 수 5만8,284명)과 근소한 격차를 보이며 2위에 자리하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주말(5월 30일~6월 1일) 박스오피스 2위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었다. 37만874명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누적 관객 수 247만2,383명을 기록했다. 이어 ‘소주전쟁’이 13만1,646명으로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9만3,575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릴로 & 스티치’였다. ‘릴로 & 스티치’의 누적 관객 수는 32만1,776명이다.
| 일별, 주간/주말 박스오피스, 실시간 예매율 | |
|---|---|
| 2025.06.02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