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국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 픽사베이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국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 픽사베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은행들의 국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기준 자본비율(잠정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68%로, 전 분기 대비 0.08%p(퍼센트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보통주자본비율은 0.13%p 상승한 13.20%, 기본자본비율은 0.14%p 오른 14.53%를 기록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75%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국내 은행은 보통주자본 8.0%, 기본자본 9.5%, 총자본 11.5%의 규제비율을 준수해야 한다. 여기에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D-SIB)은 1%p의 규제비율이 추가된다. 단순기본자본 규제비율은 3.0%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 KB・씨티・SC・카카오는 16.0%를 상회하여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보통주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씨티・SC・카카오・토스 등은 14% 이상, KB・하나・신한・수출입・산업・케이뱅크 등이 13%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1분기 은행의 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웃돌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도 “국내 경기회복 지연,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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