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국민의힘이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너무 잘 돼 배가 아픈 것 같다”고 직격했다. 

한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한미 동맹의 견고함을 다시 확인하고 당초 목표했던 경제 동맹, 새 협력 분야 개척 등 순탄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위대한 지도자’, 스마트한 사람‘이라고 칭하며 회담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고 두 정상 간의 신뢰를 구축했다. 아울러 한반도 문제 공조를 약속한 것도 성과라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장은 “하지만 일부 야당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으로 정상회담 성과를 흠집 내는 데 도를 넘고 있다”며 “국민과 외신도 호평 일색인데 팩트체크도 안 된 거짓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격을 깎아내리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빈 방문과 실무 방문을 구분 못 할 리도 없고 그냥 비난을 하고 싶은 것이거나, 정상회담이 너무 잘 돼 배가 아픈 것 같다”고 직격했다.

또 “회담이 잘 됐는데 왜 비난인가. 대한민국 국민 맞나”라며 “비난은 국익을 해치고 국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낸다. 자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의장은 내주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 민생·성장·개혁·안전 등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중점 처리 법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오늘부터 2025년 정기국회 대비를 위한 워크숍이 진행된다”며 “정책위원회는 민생·성장·개혁·안전이라는 ‘4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중점 처리 법안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워크숍에서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입법 성과로 당정대가 원팀이 돼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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