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A센터장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센터장 임명 과정에서 석연찮은 정황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선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국회의원은 강원랜드의 허술한 도박중독자 관리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중독관리센터의 센터장 임명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부적격 탈락자가 재공모 통해 임명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클락)’는 도박중독예방치유를 목적으로 2001년 9월 25일 설립된 곳이다. △도박중독의 예방홍보 및 교육 △자체치유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병원과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가 말썽이다. 복합 레저 단지를 꿈꾸며 추진한 워터파크 사업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잦은 설계 변경으로 국부 유출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합 리조트’ 변신 꿈꿨던 강원랜드강원랜드가 혈세 수 십 억원을 날릴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심차게 추진한 워터파크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공사비가 증발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 규모가 이미 90억원을 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강원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연간 8조원대 매출의 공기업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부금 규모가 매출의 1%도 안 된다.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르지만, 한국마사회는 요지부동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사회 매출액은 7조7822억원을 기록했다.기부금 액수는 156억원으로, 전년(14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2%로 전년과 동일했다. 2011년 0.3%에서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달부터 코레일을 이끌어가는 홍순만 사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온다. 전문성은 있지만 정치권과 연관돼 낙하산 인사라는 꼬리표가 달렸기 때문이다. 지난 10여년간 코레일을 맡았던 이들의 면면을 살피면 이 같은 우려는 현실로 다가온다.◇ 코레일 사장 평균 재임기간 20.6개월…철도청이 전신인 코레일(2007년 한국철도공사에서 명칭변경)은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이후 11년 5개월 동안 거쳐 간 사장은 총 6명이다. 평균 재임기간은 2년도 채 안 되는 기간(20.6개월, 공백기 제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코레일이 새 사장 찾기에 나선 가운데, 벌써부터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낙하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코레일 사장을 맡았던 최연혜 전 사장을 비롯해 코레일을 이끌었던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러한 우려가 충분히 이해된다. 심지어 벌써부터 차기 ‘낙하산 사장’ 후보마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홀연히 떠난 최연혜… 사장 공모 나선 코레일코레일은 현재 사장이 없다. 원래는 오는 9월까지 최연혜 전 사장의 임기였지만, 지난달 돌연 사퇴했다. 4·13총선 출마 때문이다. 새누리당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당첨금 6억원대의 잭팟이 터졌다.강원랜드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40분께 슬롯머신 게임을 즐기던 50대 김모 씨가 6억2376만700원의 ‘슈퍼메가 잭팟’을 터트리는 행운을 안았다. 실수령액은 세금(3억 원 이하 22%, 3억 원 초과 33%)을 제하고 4억5092만 원이다.김씨는 “가끔 강원랜드를 찾아 게임을 즐기고 있다”면서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는데도 큰 금액이 당첨되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씨에게 행운을 안긴 ‘슈퍼메가 잭팟’은 50대의 슬롯머신을 연결해 배팅 때마다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들이 ‘질 낮은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업부 산하 40개 기관들이 최근 2012년 대비 간접고용을 1,084명 늘렸다. 산업부 산하 40개 기관 중 2012년 대비 간접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372명이나 늘었다. 이어한국가스공사 250명, 한국남동발전 103명, 한국석유공사 97명, 한국중부발전 95명 순으로 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강원랜드가 최근 2년간 장애인 의무고용 위반으로 납부한 금액이 6억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전순옥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최근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위반으로 납부한 총액은 6억500만원에 이른다.‘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현재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의 공공기관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3%를 준수해야 한다. 100인 이상의 기관의 경우 의무고용률 3% 미준수 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강원랜드 계약직 직원들 150여명이 해고됐다. 그것도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계약해지 통보를 내려 파문이 커지고 있다.일부 언론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7일 계약직 사원 152명에게 계약해지 통보를 내렸다. 강원랜드는 앞서 지난 2013년 3월 24일 288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교육을 마친 후 계약직으로 현장에 투입했다.당시 강원랜드는 계약 기간 2년을 마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288명 중 강원랜드가 정규직으로 고용하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기상청이 18일 오후 8시 이후 강원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에 설 명절 황금연휴를 맞아 스키와 보드 등 겨울스포츠 매니아들과 강원랜드 등 강원도를 찾을 계획에 차질을 빗게 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5시 30분 강원도 평창군산간, 강릉시산간, 홍천군산간에 8시 이후 대설이 내릴 것으로 보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이들 지역에는 0~3cm의 눈이 쌓인데 이어 19일 오전까지 추가로 3~8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이들지역 외에도 기상청은 19일 새벽을 기해 동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문 회장은 이디야커피 본사 카페테리아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라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이 모습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iEDIYA)을 통해 25일 공개했다.문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디야커피 임직원들의 라이스버킷 챌린지 참여가 쪽방촌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라이스버킷 챌린지는 최웅식 서울시의원의 지명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17일 전국적인 한파가 오면서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는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모두가 움츠린 이 시기, 한파가 즐거운 이들이 있다. 바로 스노우보드나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다.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쌓일수록 이들은 더욱 슬로프를 누비며 하늘을 날아보고 싶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해 올해도 스키장들은 자신만의 장점을 어필하며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에게 당일 치기로 딱! 대명비발디 파크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서울과의 인접성이 강점이다. 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강원랜드 노조위원장이 노사 간에 맺은 임금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지난 여름 노사합의를 놓고 극심한 진통을 겪은 강원랜드 노사가 신임 사장의 낙하산 논란에 이어 또 다시 갈등에 휩싸이는 모양새다.조용일 강원랜드 노조위원장은 지난 2일 직원식당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노사가 체결한 임금협약이 이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강원랜드 노조에 따르면, 강원랜드 노사는 지난 10월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사상 첫 총파업을 실시하는 등 극심한 갈등은 겪은 뒤였다. 이어 노조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9개월간 경영진 공백 사태를 빚었던 강원랜드가 드디어 새 수장을 맞이했다. 그런데 지역사회와 노조에선 ‘환영’보다는 ‘실망’의 빛이 역력한 모습이다.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 외침이 무색하게 ‘친박계 인사’인 함승희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정치 이력은 자연스럽게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관피아(관료+마피아)가 떠나니, ‘정피아(정치+마피아)’가 왔다”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강원랜드는 ‘방만경영’과 횡령, 사기도박 등 ‘도덕적 해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도로공사의 ‘총체적 난국’이 국정감사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국감에 나선 국회의원들조차 공공기관 중 ‘최악’이라며 혀를 내두르고 있는 가운데, 취임 초부터 ‘혁신’을 강조했던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의 ‘진정성’에도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이른바 ‘국감 시즌’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 가장 많이 드러나는 시기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국회의원들은 이 시기에 공공기관의 각종 비리와 의혹은 물론 일반 기업들의 ‘꼼수’까지 지적하곤 한다. 물론 부족한 면이 적지 않지만, 우리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찾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방만 경영 공공기관 7곳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국수력원자력과 강원랜드, 부산대병원, 코레일, 한전기술, 수출입은행, 인천공항공사 등 7개 공공기관은 방만 경영 해소를 위한 노사 협약을 아직 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획재정부에서는 노사 협약을 하지 못할 경우 페널티를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8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7개 공공기관의 임원들을 지난 7일 소집해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 2차 중간평가 상황’을 최종 점검했다.이날 기재부는 공공기관 임원들을 소집한 자리에서
[시사위크=신승훈 기자] 산업부 산하 41개 공기업의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3,041만원으로 조사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이 22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41개 공공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은 3,041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산업부 산하 41개 공기업 중 대졸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전력거래소로 3,8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3,788만원, 한국무역보험공사 3,741만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3,518만원, 강원랜드 3,500만원, 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들이 좌불안석이다. 조만간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에 대한 2차 중간평가가 예정돼 있어서다. 앞서 ‘경고’ 대상에 올랐던 공공기관들은 사실상 추석연휴도 반납하고 정부에 제출한 최종 보고서 작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사장님을 보호하라!” 생사 갈림길 놓인 공공기관들 공공기관의 ‘부채’와 ‘방만경영’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수천억원이 넘는 복지비 지출, 직원 자녀에 대한 고액 학자금 지급, 적자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규모의 성과급 잔치 등은 납득하기 어려운 공공기관 방만경영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는 강원랜드가 극심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다.지난 16일, 강원랜드는 설립 이후 첫 파업 사태를 겪었다. 지난 1998년 강원랜드가 설립됐으니 14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이 진행된 셈이다.특히 강원랜드 노조 조합원 2,500여명이 모두 참여한 이번 파업은 광복절 연휴 한 복판에서 진행돼 여파가 컸다. 사측은 비조합원과 아르바이트 등 800여명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했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카지노의 경우 슬롯머신 게임기는 정상 운영됐지만, 테이블게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강원랜드가 손대는 사업마다 적자를 보고 있다. ‘마이너스의 손’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적표가 참담하다. 강원랜드 안팎에서는 경영을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 대거 ‘낙하산 투입’돼 자리를 꿰차고 앉음으로써 살림살이가 엉망이 됐다고 지적한다.실제 강원랜드가 수백억원을 투자한 비상장 법인들이 1곳을 제외하곤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계열사 중 8개사 ‘적자’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지난 2012년 150억원을 들여 지분 9.9%를 취득한 태백관광개발공사는 지난해 18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