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야4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지난 28일 국회 의사과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특검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대표발의한 특검법 개정안은 기존 수사기간인 70일에서 30일 연장한 100일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수사 범위도 기존 14개 항목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수사의뢰 및 위증고발 사건까지 추가해 15개 항목으로 늘린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야4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내달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으로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지만 결국 불발로 그쳤다.우상호 민주당・주승용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8일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의장과 만나 특검법 직권상정을 요구했다.그러나 정 의장은 “(직권상정은) 법적 뒷받침이 부족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란 이유를 들어 사실상 거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8일 수사 마지막 날을 맞았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허로 특검 연장이 불발하면서 ‘선 총리 선임 후 대통령 탄핵’을 주장했던 국민의당의 원칙대로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시 국민의당 주장대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의결 전 새 총리를 선임하고 국정을 수습해나갔다면 특검 연장 불발도 없었을 것이라는 ‘후회’다.국민의당은 전날(27일)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거부 결정 직후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특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7일 황교안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승인을 불허하기로 한 데 대해 국무총리 탄핵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국민의당은 이날 황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허 결정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주승용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39석이다. 아시다시피 탄핵안을 발의하기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1인 100인 이상의 의원이 발의를 해줘야 한다. 민주당의 동참 없이는 탄핵을 발의할 수 없다”며 “긴급 의총에서 민주당을 규탄하면서 이번 황 권한대행의 특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월 국회가 여야간 ‘개혁입법’을 둘러싼 논쟁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사실상 빈손국회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정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국회는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변호사법 개정안·검찰청법·검사징계법 등 쟁점법안 3건과 이외에 무쟁점 법안 등 총 31건을 통과시켰다.그러나 18세 투표권 보장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다중대표소송과 감사위원 분리 선출제 등 쟁점이 있는 상법 개정안·지역별로 묶여있는 규제를 풀어주는 일명 ‘규제프리존법’ 등 여야간 합의되지 개혁 입법안은 산적해 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3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처리한다. 오는 28일 종료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한 연장을 규정한 특검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는 마지막 본회의다. 야권은 특검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정세균 국회의장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승용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동을 갖고 특검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논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야권은 국회의장의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범여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퇴 가능성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날짜 등 구체적인 시점까지 특정돼 퍼지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등 여권에서는 사법처리에 따른 후유증이 작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자는 제안을 내놓고 있다.물론 청와대는 “(자진사퇴를) 검토한 바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청와대가 자진사퇴와 관련해 교감을 나누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교감 여부는) 이야기하기가 조금 그렇다”며 말끝을 흐리고 있다.‘자진사퇴’가 박근혜 대통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여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사퇴설에 대해 “헌법재판소 심판결정일을 넘기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헌재에 대한 대통령 변호인단의 비이성적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며 “김평우 변호사는 헌재에 대해 국회 측 대변인이라는 둥 내란이 날 거라는 둥 헌재가 자멸로 접어들었다는 협박과 막말을 쏟아냈다. 무법천지에서 권력을 휘두른 국정농단 세력과 변호인단의 행태가 똑같다”고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여야 3당이 개헌안 마련에 발빠르게 나서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소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2일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발언 논란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정 전 장관은 문 전 대표의 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정 전 장관은 전날(21일) 오마이TV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것은 정치권력의 속성이다. 특히 절대 권력은 권력을 유지하려는 유혹이 더 크다. 1973년 박정희가 (일본에 있던)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납치해 죽이려 한 사건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한 바 있다.문병호 국민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사드 반대 당론 재검토에 들어갔던 국민의당이 21일 결론을 내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여야 정당 중 가장 먼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최근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당내에서는 당론을 재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향후 손학규·안철수·천정배 등 당내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사드 배치 관련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사드 당론 변경 여부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손학규 전 대표 측 인사인 이찬열 의원을 비롯한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20일, 특별검사 활동기한 연장과 관련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관련 법에 따라 검토한 뒤 결정하면 될 일”이라며 특검 연장을 요구한 야당의 입장을 정면 반박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17일 국민의당에 정식 입당했다. 손 의장 측 인사인 이찬열 의원과 박우섭 인천남구청장도 합류했다. 국민의당은 이 의원과 박 구청장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추가 임명하기로 했다. 손 의장의 입당으로 국민의당 대선 경선 논의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손학규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오늘부터 저는 자랑스러운 국민의당 당원이 됐다. 저의 입당은 더 많은 개혁세력들이 국민의당과 함께 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입당식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입장 차이로 내홍을 겪고 있다. 김정남 피살 사건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사드 배치 철회’ 당론을 두고 당내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통일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당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박지원 대표는 16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논의를 하겠다. 내일은 하지 않겠다”며 “지금 현재는 우리가 사드 배치에 대해 찬성 반대를 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6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및 업무보고 보이콧을 질타했다. 한국당은 ‘환노위 사태’를 이유로 국방위와 정보위를 제외한 전 상임위 보이콧에 들어갔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환노위 차원에서 청문회 채택 건을 가지고 전체 국회 상임위에 불출석 하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 자격이 없는 한심한 대응”이라며 “이러려고 당명을 바꾸고 반성 세레모니를 했나. 뭐가 바뀌었나. 더 안 좋아진 듯하다”고 했다.우 원내대표는 환노위 청문회에 대해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15일 “‘자강안보(自强安保)’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한 5대 과제를 제시했다. 북한 김정남 피살 소식 직후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대북·안보 공약을 제시한 것이다. ‘야당 후보는 안보에 약하다’는 정치권의 오랜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뒤 ▲첨단 국방력 건설 ▲한반도 비핵화 ▲한미동맹 발전 ▲국방개혁 추진 ▲청와대의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등 다섯 가지 과제가 담긴 안보 공약을 발표했다.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5일 “사드 배치 반대 의견에 대한 논의를 해서 당론을 다시 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했다. 김정남 피살로 국내외 안보 정세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는 보수’를 강조해왔던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정했던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선회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정남이 김정은에 의해 살해됐다고 하면 공포정치가 계속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고 공포정치가 시작된다는 것은 그만큼 김정은 체제가 불안하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라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14일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약칭으로 ‘한국당’을 쓰기로 한 데 대해서는 “국호를 당명에 쓰는 것은 옳지 않다”는 평가도 나왔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으로 개명을 했다. ‘자유당’은 그 당이 추진하는 가치문제라서 문제가 없지만, 한국당이라고 약칭을 쓴다고 한다. 국호를 당명에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를 감추기 위해 국호를 동원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온당하느
[시사위크=은진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안철수 전 대표가 전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저 때문에) 졌다고 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얼마나 속이 상하셨으면 그런 말을 하셨겠나”하고 감쌌다. 안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정국에서 자신이 문 전 대표를 지원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인간으로서 도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안 전 대표께서 평소에 그런 말씀을 잘 하시는 분이 아니다. 속이 상해서 그런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4당은 13일 어떤 경우에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하지만 당초 논의하기로 했던 선거연령 18세 하향조정을 비롯한 2월 국회 쟁점법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국민의당·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한 식당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오찬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헌재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각 당마다 승복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자고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