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출국금지 당했다.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기보다 소명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이명박(MB) 정권에서 댓글 공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통해 정부와 여당을 옹호하고, 야당에 비판적인 게시물을 퍼트리도록 지시했다는 것. 실제 김관진 전 장관이 MB에게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 활동을 직접 보고한 정황도 포착됐다. 바로 ‘V 문건’이다.검찰이 최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V문건엔 문건의 명칭처럼 ‘V’가 표시돼 있다. 검찰은 이 표시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거짓 정보를 흘린 쪽은 어디일까. 국정원과 검찰이 물밑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허위 보도된 데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는 것. 해당 보도가 있은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논두렁 시계 사건의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인규 ‘미국행’ 홍만표 ‘감옥행’ 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댓글부대 여론조작 사건으로 시작된 국정원의 적폐청산 작업이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박원순 제압 문건’이 실제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산됐다. 아직까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넘어설 ‘윗선’ 수사 단계는 아니지만, 종착점이 MB가 될 수 있다는데 무게추가 실리고 있다. 최종 결정권자의 결재 없이 국정원장 임의로 할 수 없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문성근 소환으로 블랙리스트 수사 본격화당장 검찰은 수사팀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작가 이외수, 배우 문성근, 가수 윤도현, 방송인 김미화에게 공통점이 있다. 대중의 시선에서 한순간 사라진 것. 이들은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예정된 방송과 강연 등도 무산됐으며, 섭외에서 원천 배제 당했다. 이명박(MB) 정부 시절에서다. 이른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MB정부에도 있었다는 게 국정원 개혁위원회의 주장이다.개혁위는 11일 ‘MB정부 시기의 문화·예술계 정부 비판세력 퇴출건’을 발표하며 당시 청와대의 주문으로 국정원이 퇴출 공작을 주도해온 사실을 고백했다. 퇴출 대상으로 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최근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 8기 가동 중단 및 1만1,000개 전국 초•중•고의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파리협정 발효로 온실가스 감축이 현안인 당사국들의 대응이 분주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지, 친환경차 보급 등은 일시적 미봉책일 뿐 근본적인 미세먼지 해결책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난감한 처지에 몰렸다. 유명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 공연이 각종 잡음이 휩싸이면서 주최 측인 현대카드에도 불똥이 튀었기 때문이다.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렸다. 공연 자체는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됐다. 그란데 측은 대부분의 곡을 라이브로 소화했고 가창력은 흠잡을 데 없었다.하지만 공연 외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터졌다. 그란데 측이 공연 당일 입국해 리허설도 없이 공연을 시작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관객들의 분노를 산 것이다. 그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정유라 씨가 다시 찾은 사람은 정윤회 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출석 문제로 갈등을 빚게 된 모녀가 전 남편과 친부를 매개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당초 유라 씨는 2014년 5월 부모의 이혼을 겪은 뒤 아버지와 거리가 벌어졌으나, 올해 5월 덴마크에서 강제 소환된 이후 부녀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수감 중인 최씨 대신 정씨에게 의지해왔던 것. 최씨가 정씨에게 “유라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배경이다.◇ 장시호의 법정 폭로 “그래도 유연이 아빠인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사돈의 나라’ 베트남. 9,500만 인구를 자랑하며 매년 7%에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포스트 차이나’ 베트남에 국내 건설사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외국자본 유치 확대가 유력시되면서 첫 해외 주택 사업지로 베트남을 점찍은 건설사도 등장했다.◇ 수주규모 ‘탑5’… 국내 건설사 VIP된 베트남‘기회의 땅’ 베트남은 국내 건설사들에게도 VIP손님에 가깝다. 베트남은 계약액 기준 해외건설 수주 순위에서 매년 최상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건설업체들이 베트남
대한민국 대표 커피브랜드 이디야커피(대표이사 회장 문창기)가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017’ 관람권을 증정하는 ‘이디야 컬쳐로스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디야 컬쳐로스팅’은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이디야의 문화지원 프로그램이다.이번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이디야커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6일이다. 응모를 위해서는 이디야커피 메뉴와 관련된 퀴즈에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정답자 중 20명을 선정해 서울오페라페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사들의 새 먹거리로 상가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중견사부터 대형사까지 주력 사업인 아파트처럼 브랜드를 붙인 상가가 연이어 부동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주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투트랙 전략 펼치는 반도상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사는 시평 44위의 반도건설이다. 건설사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복수의 상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런칭한 ‘카림애비뉴’에 이어 지난달 ‘유토피아’를 공개했다.반도건설이 2개의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최근 ‘바이 아메리칸, 하이어 아메리칸(Buy American, Hire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정부부처 및 기관이 물품 조달이나 관급 공사를 시행할 때 미국 물품(국산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철강 등 특정 제품에 대해선 반드시 미국산을 사용하도록 강제하기도 했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미국산(국산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트럼프의 정책기조가 자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어 보인
[시사위크|대구=정소현 기자] 국산헬기 ‘수리온’이 대구에 떴다. 26일 대구에서 개막한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수리온은 개막식에 참가한 수백명의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박람회에 참여한 해외업체 관계자들은 “한국의 기술력에 놀랐다”는 감탄사를 쏟아냈다. 국산이라는 이유로, ‘군용헬기 출신’이라는 이유로 홀대받았던 서러움을 씻어내는 순간이었다. ◇ KAI,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 첫 전시 ‘시선집중’한국항공우주산업은(KAI)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처음 참여했다. 다목적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그동안 군
5월 황금연휴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면, 이번 연휴엔 서울 도심에서 봄을 만끽하며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롯데월드타워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며 방문객들을 맞는다. 다가오는 5월 첫째주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 3일 석가탄신일, 5일 어린이날이 징검다리 연휴로 이어져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스위트 스완’ 프로젝트 진행우선, 석촌호수 동호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5월 8일까지 롯데월드타워와 송파구와 함께 진행하는 4번째 대형 공공
[시사위크|대구=정소현 기자]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중심 국제종합전시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6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세월호와 경주 지진 등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날 개막식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박람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 처음 전시된 ‘소방헬기(한국항공우주산업)’와 ‘지진체험특별관’은 VIP와 관람객들을 비롯해 해외업체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여,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제14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현장을 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단단히 화가 난 모습이다. 그는 23일 중앙선거방송토론회 주관으로 열린 3차 TV토론에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게 “(답변을) 끊지 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주장하는 참여정부의 북측 사전문의 의혹에 대해 답변을 하고 있는 중에 유승민 의원이 재차 질문을 하려 하자 언성을 높인 것이다. 급기야 문재인 후보는 자신의 대북관 검증에 집중하는 유승민 후보에게 “합리적·개혁적 보수라고 느껴왔는데, 대선 길목에서 구태의연한 색깔론을 꺼낸 것은 좀 실망스럽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발언에 미묘한 차이가 생겼다. 그는 회고록 ‘빙하는 움직인다’에서 참여정부가 2007년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북한의 의견을 물어봤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김경수 대통령연설기획비서관과 박선원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의 메모가 공개되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송민순 전 장관은 23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2007년) 11월16일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기권 쪽으로 정해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회고록 내용과 다르다. 회고록에는 16일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대 카페 여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손길승(76) SK텔레콤 명예회장에 벌금 500만원형이 확정됐다. 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우희 판사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손길승 회장에게 벌금 500만원형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손길승 회장 측은 항소하지 않아 1심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손 명예회장은 지난해 5월 3일 오후 8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 VIP룸에서 20대 여성 종업원 A씨를 강제로 끌어안고 신체 접촉하는 등 추행을 한 혐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의 화보가 시선을 끈다.최근 ‘스타일엑스’에서 공개된 화보 속 산다라박은 스탠딩 마이크, 기타 등의 소품을 활용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산다라박은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원스텝’ 속 캐릭터를 재현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톡톡 튀는 산다라박 고유의 상큼함이 화보에 고스란히 담겨있다.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산다라박은 “한국에서는 첫 영화 주연작이라 기대도 되고 많이 떨렸다. VIP시사회에서 처음 봤는데 큰 화면으로 보니 더 벅찼다”라며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감동이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주인공들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BMW그룹코리아는 지난 17일 영화 홍보를 위해 방한한 스칼렛 요한슨(메이저 역), 줄리엣 비노쉬(닥터 오우레 역), 요한 필립 애스백(바토 역) 등 주연 배우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 및 관계자들에게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공각기동대’ 출연진과 감독, 관계자들에게 제공된 차량은 VIP 차량으로 BMW 7시리즈 7대, VIP 스탭 차량으로 6시리즈 그란쿠페 2대와 GT 4대, 경호 차량으로 BMW X5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건설이 계속된 루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사업권을 따낸 강남구 ‘대치2지구’와 관련, 수주 과정에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번지고 있는 것. 통상 재개발 재건축 수주전은 경쟁이 치열하고 복마전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11일 시공권을 수주한 이후에도 관련 루머가 그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된다. ◇ 강남 알짜 사업지 둘러싼 복마전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2지구(이하 대치2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이다.이 곳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