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 ‘냉각기 제도’ 때문에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카지노 폐인’을 양산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세간의 지적을 받아들여 도박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여전히 뒷말이 나오고 있어서다. 출입일수 제한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제도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박중독자 양성소 지적에… 단골 고객 ‘출입 금지’냉각기 제도란 강원랜드가 고안한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인 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구글플레이 순위 오류가 3일째 계속되면서 관련 업체들이 피해를 봤다. ‘리니지:레볼루션’과 ‘포켓몬고’ 등 인기 게임들이 순위권에서 증발한 것이다. 기존 흥행작들의 이름이 완전히 사라져 유저들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3일 오후 구글 앱마켓인 플레이스토어 매출 및 인기 순위에 기현상이 발생했다. 매출순위 1위에 ‘피망 포커 : 카지노 로얄’이 오른 것이다. 2위와 3위는 각각 ‘피망 뉴맞고:대한민국 1등 고스톱’과 ‘붐비치’가 자리했다. 이 게임들은 평소 매출 최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던 게임들이다.기존에 상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허위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시한 것. 사태는 일단 담당자의 실수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비쳐지는 분위기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허위 공시에 절차까지 무시… ‘실책의 연속’논란의 핵심은 강원랜드가 “최대 출입일수(월 15일)를 현상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나온 “현행 카지노 출입가능 일수를 월 15일에서 8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국회 지적에 대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0년 가까이 누려오던 특권적 지위가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캐시 카우인 카지노 사업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장애물이 첩첩산중이다.◇ 냉각기 제도 초읽기… ‘단골 손님’ 출입금지강원랜드의 코앞에 닥친 장애물은 ‘냉각기 제도’ 도입이다. 오는 4월 당장 시행을 앞두고 있다. 도박 중독이 의심될 정도로 카지노장 출입이 잦은 고객에 대해서는 기존 ‘의무교육제’에서 실제 ‘출입정지’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다.강원랜드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일본이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안을 지난 15일 통과시키면서 한·중·일 카지노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전후로 내수진작과 관광업 진흥을 위한 돌파구로 카지노 허용을 추진해온 바 있다.특히 일본은 빠칭코 등 사행산업이 발달돼 있는 나라로 평가된다. 여기에 카지노가 허용될 경우, 발전 속도는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미 일부 빠칭코 기업이 국내 카지노 산업에 진출하는 등 일본 내 카지노 허용에 대비해왔던 것이 사실이다.카지노 사업진출을 모색하는 일본기업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 게임사 파티게임즈가 실적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경영권을 매각했다. 7일 파티게임즈는 총 962억원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 최대주주를 이대형 최고제품책임자(CPO) 외 2인에서 모다정보통신으로 바뀐다고 공시했다.파티게임즈는 모다정보통신을 대상으로 1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어 사모펀드인 어큐러스그룹 유한회사를 대상으로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주식양도수도 계약 체결은 모다정보통신의 재무적투자자인 신밧드인베스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카지노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가 상장 1년 만에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그간 부진한 주가 흐름과 회사의 미온적 태도로 불만이 쌓인 투자자에게 화해의 손길을 건네는 모양새다. 하지만 더블유게임즈의 뒤늦은 회생노력에도 주가회복세는 더디기만 하다.◇ 상장 후 주가 반토막… 주주 신뢰도 ‘흔들’1일 더블유게임즈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창사 이후 첫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올해 잉여현금흐름의 2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할 방침이다. 배당총액은 105억원, 주당 배당금은 650억원 이상으로 전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이 ‘남다른 뚝심(?)’이 이목을 끌고 있다. 도박 중독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소홀하다는 세간의 지적에도, 좀체 구원의 손길을 뻗지 않고 있어서다. 국민 의식 개선을 운운하며 사태의 본질에서 더욱 멀어져 가는 모양새다.◇ “의식 개선이 먼저”라는 함 사장… 대책은 어디에비약물 중독. 마약·알콜과 같은 물질 중독을 제외한 ‘행위 중독’을 일컫는 말이다. 도박·스마트폰·게임·인터넷 등이 포함된다. 의학계 일부에서는 비약물 중독의 위험성이 물질 중독보다 큰 것으로 간주한다. 일상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아웃사이더(Outsider). 대체로 테두리 밖에 있는 자, 비주류, 사회·경제적 테두리를 벗어난 자로 통한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그렇다. 어떤 맥락에서 쓰이냐에 따라 뜻이 조금씩 다르게 읽히기도 하지만, 보통 ‘주류’의 반대말로 쓰인다.도널드 트럼프가 45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우리나라 정치권은 나름의 해석을 내놨다. 국민의당은 트럼프의 당선을 “팍팍한 삶과 희망 없는 미래에 아우성치고 있는 미국 국민이 민생과 괴리 돼 기득권이 되어 버린 낡은 정치를 심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청라국제업무타운과 건설출자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일부 승소했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청라국제업무타운 주식회사 등 10개사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제기한 토지대반환 및 손해배상청구와 이에 대한 반소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라국제업무타운 주식회사에 910억5100만원 및 이에 대해 2013년 12월14일부터 올해 10월19일까지 연 5%, 그 다음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20%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청라국제업무타운은 지난 2007년 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잇단 악재로 시름하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 사태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은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엔 중국발 악재가 터졌다. 중국 정부가 한국행 유커 수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련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와서다.관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유커(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수를 20% 이상 줄일 것을 각 성의 여행사들에게 하달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지침에는 저가 단체 관광 판촉 자제, 한국 현지 쇼핑 하루 1회 제한 등의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어길 경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만금사업지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형 카지노’ 도입여부에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 이번 오픈형 카지노 도입이 대선구도와 맞물려 있어,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새만금 오픈형 카지노 논의는 지난 8월 17일 발의된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에서 시작된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복합리조트사업을 중심으로 새만금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 취지가 담겼다. 핵심은 내국인 카지노의 설립이다.주목되는 점은 여야의원 45명이 서명해 공동으로 발의했다는 점이다. 호남을 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사실상 내국인 용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은 총 313만3000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만8000명을 차지했다. 전체의 1.2%에 불과한 수준이다.내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강원랜드가 사실상 국민들만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강원랜드가 외국인 고객 유치 노력을 게을리 한 건 아니다. 강원랜드는 국내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계속 말썽이다. 주먹구구식 워터파크 사업으로 혈세 100억원을 낭비하더니, 함승희 사장의 부적절한 행보가 도마에 올랐다.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기 보다는 사조직 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회원들을 억대 연봉 임원 자리에 앉히고, 연구 용역을 몰아주는 등 공기업 기관장의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거쳐간 사람만 3000명, 함승희 8년째 이사장‘포럼 오래’.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사조직으로 지목된 단체의 이름이다. ‘오늘과 내일’이라는 뜻을 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에서 운영 중인 머신의 대부분이 수입산 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는 2000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022대의 머신을 구입했고, 구입비용은 1026억원에 달했다”며 ”이 가운데 국산 머신은 44대며 구입비용은 14억4400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송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00년 10월 IGT사 등으로부터 수입산 비디오머신과 슬롯머신 480대(105억원)를 구입했다. 이후 올해 2월 비디오머신 172대(68억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 A센터장이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센터장 임명 과정에서 석연찮은 정황들이 불거져 나오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선 ‘윗선 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부 국회의원은 강원랜드의 허술한 도박중독자 관리가 전문성 없는 낙하산 중독관리센터의 센터장 임명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한다.◇ 부적격 탈락자가 재공모 통해 임명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클락)’는 도박중독예방치유를 목적으로 2001년 9월 25일 설립된 곳이다. △도박중독의 예방홍보 및 교육 △자체치유프로그램 운영 및 전문병원과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카지노 강원랜드가 말썽이다. 복합 레저 단지를 꿈꾸며 추진한 워터파크 사업이 수년째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잦은 설계 변경으로 국부 유출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합 리조트’ 변신 꿈꿨던 강원랜드강원랜드가 혈세 수 십 억원을 날릴 처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야심차게 추진한 워터파크 사업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공사비가 증발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 규모가 이미 90억원을 넘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강원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연간 8조원대 매출의 공기업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부금 규모가 매출의 1%도 안 된다.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르지만, 한국마사회는 요지부동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사회 매출액은 7조7822억원을 기록했다.기부금 액수는 156억원으로, 전년(14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2%로 전년과 동일했다. 2011년 0.3%에서 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회삿 돈을 도박자금으로 탕진한 건설업체 대표가 구속기소 됐다.7일 한 지역 언론에 따르면 대구지검 형사 2부는 회사법인 돈을 몰래 인출해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대구의 모 건설업체 대표 하모씨를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매체에 따르면 하씨는 2014년 8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법인통장에서 15억원을 인출해 강원도 정선의 카지노에서 도박자금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하씨는 지난해 3월 달성군의 한 아파트 신축사업에서 인허가 관련 용역계약만 체결했으면서도, 광주의 한 건설사에는 시공권도 따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GS건설이 시공하고, 파르나스호텔(주)가 운영하는 프라임 비즈니스 빌딩 파르나스타워가 오는 9월 1일 MICE산업의 중심인 삼성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다.파르나스타워는 지하 8층~지상 40층 규모로, 최신식 시설을 갖춘 럭셔리 복합타워다. 특히 5성 호텔(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과 지하철(삼성역), 쇼핑몰(파르나스몰) 등이 직접 연결된 복합 타워로는 국내 최초다.파르나스타워 주변으로는 코엑스컨벤션 센터, 무역센터 등 비즈니스 인프라와 호텔을 비롯한 파르나스몰, 코엑스몰, 백화점, 영화관, 면세점,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