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닭고기와 계란 등 닭 관련 식품들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올해는 ‘닭의 해’지만, 닭을 바라보는 서민들의 시선은 착잡하기만 하다.최근 대형마트 3사는 나란히 닭고기 가격을 올렸다. 적게는 2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생닭 가격이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닭고기 산지가격 자체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잠시 주춤했던 닭고기 수요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은 닭고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모던하우스는 주부와 신혼부부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곳이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유럽풍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고, 가구에서부터 주방용품, 욕실용품, 식기, 침구, 인테리어 소품 등을 모두 판매하기 때문이다.이러한 모던하우스는 그동안 이랜드에서 운영하는 NC백화점이나 2001아울렛 등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른 곳에서도 모던하우스를 만날 가능성이 생겼다. 국내 3대 대형마트 중 한 곳인 홈플러스다.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최근 이랜드그룹으로부터 모던하우스를 인수했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비트코인의 파죽지세가 매섭게 이어지고 있다. 사상 최초로 2,000달러 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이다. 여기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서의 호재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장중 2,000달러를 돌파했으며 22일에도 2,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이어져온 고공행진이 멈출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2013년만 해도 지금의 절반 수준인 1,000달러에 가격대가 형성돼있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던 비트코인은 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며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업체 녹십자엠에스가 보령제약과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을 10년간 공급하는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엠에스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10년간 약 900억원어치의 혈액투석액을 보령제약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으로 공급하는 물량은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 생산 물량을 합하면 국내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녹십자엠에스가 생산하게 됐다.녹십자엠에스는 생산시설 확충에 따른 투자와 동시에 이번 계약과 같은 사업 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우리나라는 ‘배달 공화국’이다. 웬만하면 언제, 어디서나 배달 음식을 즐길 수 있고, 그 종류도 무척 다양하다. 반면, 미국은 배달 문화가 크게 발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미국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이끄는 변화다.맥도날드는 배달 서비스 ‘맥딜리버리’를 본사가 위치한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등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차량 공유 업체 ‘우버’와 함께하는 맥딜리버리 서비스다. 자체적으로 배달원을 운영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이 한층 강화된다.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통해 11개 개정 금융법의 시행령 개정 작업을 추진키로 의결했다. 개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금융당국이 금융투자회사에 부과할 수 있는 과태료 및 과징금 한도가 현재보다 2~3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금감원의 현장검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한 과태료 한도는 현행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 같은 개정안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최악의 랜섬웨어는 얼마의 비트코인을 벌어들였을까. 랜섬웨어가 일으킨 파문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미국의 CNBC는 최근 영국의 가상화폐 관련 전문업체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랜섬웨어로 해커들이 벌어들인 비트코인은 약 5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우리 돈으로 약 5,5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이밖에도 현재까지 발표된 내용들을 종합하면, 이번 랜섬웨어를 통해 거둔 비트코인 수익은 2만~7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이번 랜섬웨어는 전 세계 150여개 국에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모든 이들이 누린 것은 아니지만, 지난 5월초 황금연휴는 달콤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등 해외로 떠나는 관문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달콤한 휴가엔 그만한 비용이 따라오기 마련. 이 기간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 금액이 크게 증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16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9일까지 해외에서 결제가 이뤄진 건수는 24만3,491건이었으며 결제 금액은 총 254억300만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결제 건수는 76.7%, 결제 금액은 64.8% 증가한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서민들의 ‘목돈 만들기’ 주요 수단이었던 은행 정기적금이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씁쓸한 수치다.최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34조1,5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3월 33조8,091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도 1조4,740억원이나 줄어들었다.은행 정기적금은 2013년 12월 38조5,93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최악의 AI가 낳은 ‘계란 파동’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계란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월 고비설’ 마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계란값은 다시금 1판당 1만원에 육박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인 수입이 이뤄지며 잠시나마 기세가 꺾였던 계란값이 재차 치솟고 있는 것이다.계란값이 들썩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는 계란을 낳을 닭이 없어서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AI는 전체 산란계의 3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난해 기업들로부터 거둔 과징금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공정위가 10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과징금 부과액은 8,038억원이었다. 이는 2015년에 비해 36.5% 증가한 것이자, 2014년 8,043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반면 지난해 접수된 사건 수는 3,802건으로 2015년에 비해 5.8% 줄어들었고, 과징금 부과 건수도 2015년보다 45% 줄어든 111건이었다. 즉, 사건 수 자체가 많지는 않았지만 사건의 규모는 컸던 것이다.지난해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AI 후폭풍이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급등한 계란 가격을 잡기 위해 덴마크 및 태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주요 농식품 수급과 관련해 점검회의를 갖고, 특히 계란 수급 대책을 중점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덴마크, 네덜란드, 태국 등에서 계란을 수입할 수 있도록 각종 절차를 완료하기로 한 것이다.정부는 지난 1월에도 계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미국산 계란 수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한동안 계란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들어 다시 계란 가격이 폭등했다. 산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우리나라의 초고령층 고용률이 5년 연속 OECD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까지 일하는 노인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최근 OECD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75세 이상 초고령층 고용률은 17.9%로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2011년 멕시코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하고, 2012년 단독 1위로 올라선 이후 5년 연속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특히 한국과 멕시코의 초고령층 고용률은 다른 회원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3위인 일본(8.3%) 보다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취업난은 그저 청년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인생 2막을 맞은 고령층의 실업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5세 이상 실업자는 1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3만1,000명 증가한 것이자, 199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실업자 수 뿐 아니라 실업률도 높다. 1분기 65세 이상 실업률은 6.1%를 기록했다. 2010년 1분기 6.5%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65세 이상 실업자 및 실업률의 증가는 고령화와 연관이 있다. 6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좋았었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말이 너무나 익숙한 말이 돼버린 사회지만, 지금의 경제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실업률은 4.3%.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3%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1분기 실업률 중 가장 높은 것이다.또한 1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1%로 나타났다. 2012년 3.0%에 비하면 낮다. 하지만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6%, 1.1%, 0.7%, 0.9%를 기록한 바 있다.그 결과 실업률과 소비자물가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직장인 844만명이 평균 13만3,000원의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게 됐다. 반면, 278만명은 평균 7만6,000원을 돌려받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직장인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1,399만명 중 약 60%에 해당하는 844만명이 추가 납부 대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금이 인상된 이들이다.반면, 278만명은 임금이 감소해 건강보험료를 돌려받게 됐다. 277만명은 임금에 변동이 없어 더 내거나 돌려받을 것도 없다.만약 지난해 임금이 400만원 오른 경우, 이에 해당되는 추가 건강보험료 1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하루 중 가장 아까운 시간은 언제일까. 이 질문을 받은 직장인들은 아마도 ‘출퇴근 시간’을 세 손가락 안에 꼽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여건이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집값 부담으로 인해 출퇴근시간이 길어진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최근 통계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월 기준 수도권에서 통근 및 통학하는 이들의 평균 소요시간은 37.7분으로 나타났다. 왕복 시간을 고려하면 1시간 15분이 넘는다.편도 기준 소요시간이 30분 미만인 이들은 전체의 40%였다. 반면, 1시간 이상 걸리는 이들의 비율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100원짜리 동전 하나면 껌을 살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 300원이면 과자를 사먹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동전 몇 개만 있어도 뭘 할지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2017년은 다르다. 애초에 현금을 쓰는 비율이 크게 줄었다. 1,000원이 되지 않는 물건을 사고도 카드로 결제하는 사람이 많다. 현금을 사용한다 해도 대부분 지폐다. 세월이 흐르면서 물가는 높아졌고, 이제는 1,000원짜리 지폐로도 과자 하나 사기 힘든 세상이 됐다.동전은 더하다. 대형마트에 가서 쇼핑카트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그밖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참이슬이 소주 브랜드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불거진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가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하이트진로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참이슬 매출은 1조93억816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주 브랜드 최초이자, 참이슬 출시 18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지난해 참이슬 출고량은 약 17억병으로 알려졌다. 이를 우리나라 성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연간 약 42병의 참이슬 소주를 마신 것이 된다.참이슬의 ‘1조 클럽’ 가입에는 지난해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노인 일자리’다. 평균 수명 증가로 은퇴 이후 ‘인생 2막’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노인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도 좋지 않은 편이다.이런 가운데 LH의 노인 일자리 창출 행보가 눈길을 끈다. LH는 올해도 60세 이상 시니어 사원을 1,000명 채용할 계획이다. 2010년 이후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는 시니어 사원 채용을 올해도 이어가는 것이다.LH가 그동안 창출한 노인 일자리는 1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