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토종 이너웨어 기업 쌍방울이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니클로 히트텍의 대체제로 떠오른 히트업에 이어 방풍 성능을 갖춘 기능성 내의를 선보이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번엔 ‘방풍’… 87년생 트라이의 모험쌍방울이 신개념 기능성 내의를 선보였다. 지금까지 보온에 집중했던 경향에서 벗어난 ‘방풍’ 기능을 가미한 내의를 선보인 것이다. 이름하여 ‘방풍내의’. 쌍방울에 따르면 겨울철 차가운 바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도록 기능성 방풍 소재를 적용한 내의가 설계된 건 이번이 업계 처음이다.쌍방울 측은 “방풍 소
제너시스 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신년식을 통해 ‘기하급수 기업으로, Again Great BBQ’라는 비전을 제시했다.3일 제너시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열린 신년식에서 윤 회장은 창사 25주년을 맞이하는 2020년에 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혁신성장과 리스크 제로화로 ‘기하급수 기업으로, Again Great BBQ’를 실현하자고 다짐했다. 경기도 이천 제너시스치킨대학에서 열린 신년회에는 전임직원 및 패밀리 500여명 참석했다.이어 윤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이랜드가 그룹 최초로 30대 임원을 배출하는 등 파격적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랜드는 지난 2일 30대 상무 승진 등을 포함한 정기 임원 승진 안을 각 계열사 이사회 및 인사위원회 승인을 거쳐 발표했다.이번 인사에는 고객 및 직원들과 가감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감성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우수 인재를 전면 배치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세대교체를 단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그룹의 첫 30대 임원의 영광을 안게 된 주인공은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와 김완식 이랜드이츠 대표다. 이랜드는 계열사 30
강당에 모여 회장님 말씀을 전해 듣는 천편일률적인 시무식에서 벗어난 이색 시무식을 연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충원 참배로 애국정신을 기리는가 하면, 헌혈과 기부를 통한 이웃 사랑으로 새해 첫 업무에 돌입하고 있다.한화그룹 방산계열사 임직원은 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3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은 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애국시무식을 진행했다. 합동 애국시무식에는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를 비롯한 한화그룹 방
캔 사업 매각 후 유리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삼광글라스에 훈풍이 불고 있다.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진 가운데서 국내외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영업망에도 활로가 열렸다.◇ 캔 매각 ‘신의 한 수’ 되나삼광글라스가 경자년 새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신년을 목전에 두고 ‘찬따로 캡따로’ 제품 6만여개를 칠레에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찬따로 캡따로는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 니즈를 충실히 반영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1년간 소비자 좌담회를 열어 주부들의 밀폐용기에 대한 의
국내 유통산업의 양대 수장인 롯데 신동빈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고객’에 집중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2일 ‘2020년 신년사’를 통해 “공감과 공생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한 신동빈 회장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공감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신 회장은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 및 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 기여 방법을 찾아 달라”며 “롯데가 하는 일들이 새로운 가
올 한 해 한일 양국 관계 악화에 따른 반일 운동의 표적이 된 유니클로가 새해를 맞기도 전에 험난한 내년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가 개장을 앞둔 유니클로 부산 범일동점에 대한 골목상권 침해 여부 검토에 나서면서 점포 확장에 제동이 걸릴 수 있게 됐다.◇ 새해 앞두고 사업조정대상 검토 받는 SPA 제왕31일 업계와 중기부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진시장번영회는 유니클로 범일동점 개장을 반대하는 내용의 사업조정제 신청서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에 제출했다. 중기중앙회로부터 신청서를 접수받은 중소벤처기업부는 즉각
신년을 이틀 앞두고 단행된 CJ그룹의 연말 인사는 변화 보다 안정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하되 비상경영 체제라는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CJ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19명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했다. 이와 동시에 지주사의 ‘실’제를 폐지하고, ‘팀’제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제외하면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이 없다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반응이다. CJ그룹은 조직을 안정화 시키면서도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예년보다 한 달 늦게 인사를
올 한 해 온라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대형마트 3사가 신년 벽두부터 초저가 경쟁에 돌입하며 전의를 다지고 있다.이마트는 신년 첫 날을 겨냥해 신조어를 선보이며 할인 공세에 들어간다. 이름하여 ‘초탄일’. 초탄일이란 ‘초저가 탄생일’의 줄임말이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PK마켓 등이 참여한다. 그룹 차원에 선보이는 ‘쓱데이’의 이마트판 할인 행사인 셈이다. 이마트는 초탄일에 신선식품과 가전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는 같은 날 ‘통큰절’로 맞불을 놓는다. 롯데마트는 ‘단
국내 1위 생수 브랜드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24년 만에 첫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오경수 사장의 사퇴에도 노조가 물러날 뜻이 없음을 내비치면서 삼다수가 내위외환에 빠져들고 있다.◇ 24년 만에 깨진 무노조 경영… 파업 장기화 조짐제주도개발공사 노사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 노동조합은 파업 나흘째인 30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삼다수 본사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열고 파업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정식에 참여한 노조원 500여명은 사
롯데제과가 연말 연시를 맞아 사회복지단체를 찾아 따뜻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30일 롯데제과는 이달에만 사랑의열매, 대한적십자사, 세이브더칠드런, 한국유엔봉사단, 한국소아암재단 등 사회복지단체 15곳에 '빼빼로' '몽쉘' 등 과자 9,000여박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전국 곳곳의 독거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에게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다시 전달된다.롯데제과는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사회복지단체와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치킨집 매출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18년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치킨집 가맹점 당 1년 매출액은 12개 프랜차이즈 업종 중 가장 낮았다. 1억6,900만원으로 김밥·간이 음식점(1억8,800만원) 보다 적었다.다만 치킨집은 업종별 매출액에서 3위를 기록해 ‘치킨 공화국’을 실감케 했다. 점포당 매출액은 낮지만 점포가 워낙에 많다 보니 산업 규모가 크게 집계된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치킨집은 2만5,000개로 전체
규제 개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며 재계 목소리를 대변해 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끝내 눈물을 보였다.지난 29일 박 회장은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 집무실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신년 간담회에서 정치권을 향해 규제개혁에 나서달라고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박 회장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는 정치권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눈물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박 회장은 “기득권 장벽이 고착화돼 새로운 사업을 하기 너무 힘든 구조가 됐다”면서 “모든 법, 제도, 기득권 장벽을 다 들어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를 위해서는
유니클로가 1조4,000억원의 문턱에 한발짝 다가섰다.지난 26일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올해 매출액 1조3,7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1조3,771억원) 대비 3%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994억원으로 전년(2,344억원) 보다 15% 가량 감소했다.올해 실적으로 유니클로가 불매 운동의 역풍을 맞았는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유니클로는 8월 결산 법인이라서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해당돼 국내에서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난 7
올해 배급을 맡은 영화들이 연거푸 흥행에 실패한 롯데컬처웍스가 막판 명예 회복을 노린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과 두 연기파 배우가 호흡을 맞춘 영화 ‘천문’으로 희망찬 경자년의 문을 열고자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흥행 참패 릴레이… ‘천문’마저 불안롯데컬처웍스가 설욕에 나선다. 기해년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천문’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천문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행복’ 등 충무로의 주옥같은 멜로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
시사위크=범찬희 ‘테슬라’, ‘테진아’와 같은 신조어를 파생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트진로 테라가 누적 판매액 5억병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27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24일(출시 279일) 테라가 4억 5,6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성인(4,231만명 기준) 1인 당 10병을 마신 꼴로, 초당 19.2병 판매된 셈이다.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42만4,115km) 이상 돌릴 수 있다. 초기 165일 만에 2억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판매 속도가 3배 가량 빨라졌다는 설명이다.특히 테라는 출시 당시 목표였던 두
3년 만에 단일 대표 체제로 회귀한 롯데칠성음료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전공’ 분야까지 도맡게 된 이영구 대표가 주류 부문을 위기에서 구해내라는 그룹의 특명을 완수할 수 있을지를 놓고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음료 의존도 심화… ‘비주류’ 전락하는 주류롯데칠성음료가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롯데그룹은 올해 임원 인사를 통해 이영구 음료BG 대표를 통합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롯데칠성음료의 양 축인 주류BG를 총괄하던 김태환 대표는 9개월 만에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롯데칠성음료가 단일 대표
EBS의 연습생 캐릭터 펭수가 유통업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으로 CF 모델의 포문을 연 펭수는 애호 식품인 통조림 참치와의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대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26일 동원F&B에 따르면 펭수와 동원참치의 협업이 성사됐다. 이날 오후 8시 자이언트 펭TV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TV 광고와 신제품, 굿즈 등을 비롯해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동원F&B 관계자는 “펭수가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기 시작하면서 동원참치와 펭수의 콜라보를 촉구하는 펭클럽의
최근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가정 내 필수 주방기기로 자리 잡은 에어프라이어를 올바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6일 한국소비자원은 200℃ 이상 고온에서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경우 아크릴아마이드가 다량 생성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란 고탄수화물 식품을 120℃ 이상으로 장시간 가열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이다. 감자튀김과 감자칩에서 주로 발생하며 과자류나 커피류, 시리얼 등에서도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
주요 계열사 수장들을 대거 물갈이한 롯데그룹의 인사 후폭풍이 거세다. 신동빈 회장이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인적쇄신의 칼을 들면서 수많은 롯데맨들이 엇갈린 운명을 맞이했다. 선우영 롭스 대표 또한 성과주의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롯데의 첫 번째 여성 CEO라는 기록을 남긴 채 일보 후퇴하게 됐다.◇ 대표 타이틀 1년만에 반납… 여성CEO ‘제로’이번 롯데그룹의 임원 인사 키워드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되는 듯하다. 재계 안팎에서는 ‘성과주의’와 ‘여성인재’에 기반한 인사가 이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롯데의 핵심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