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신당을 창당한다면, 당의 필요에 따라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영남 기반 신당’을 언급한 이 전 대표가 정면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신당은 물론 대구 출마 가능성까지 ‘현실성이 없다'며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은 더욱 구체화 되는 모습이다. 이 전 대표가 이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금태섭 전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
여권의 지지율이 반등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최근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물론 여당의 지지율까지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생 행보’를 강화한 여권의 행보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의 ‘혁신’의 분위기가 여권의 지지율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혁신’ 기대감에 지지율 상승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소방 조직이 세계 최고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제61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17만 소방 가족을 격려하고 순직 소방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헌신하신 순직 소방공무원들께 경의를 표한
더불어민주당은 8일 정부‧여당을 향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상설화도 검토하자고 했다. 한파와 폭풍 같은 기후 재난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처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6년 만에 11월 기온이 30도까지 올랐다가 3주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다”며 “한파와 폭풍같은 기후재난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겪고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들의 미
주류업계에서 ‘소주 가격 인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참에 증류주 주세도 ‘종량세’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하이트진로는 오는 9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출고가를 6.95%(81원) 인상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2월 소주 출고가를 7.9%(85원) 인상해 1병당 1,081원이던 출고가가 1,166원으로 올랐고, 이번 인상분까지 반영할 시 1,247원으로 상승한다.하이트진로 측은 소주 출고가 인상에 대해 “올해 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유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인재영입위원회 위원장에 이철규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이 전임 사무총장으로 당의 사무를 총괄해 온 만큼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했을 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두고 당내에선 벌써 잡음이 새어 나온다. 이 의원이 대표적 ‘친윤계’ 인사인 만큼 내년 총선 공천 과정에서 친윤계의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노답’, ‘막가자는 것’… 발끈한 비윤계2일 국민의힘은 당 인재영입위원회 출범을 의결했다. 인재영입위원회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향후 혁신안 중 하나로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제한’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이날 한 라디오에서 이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혁신위는 기득권 포기를 큰 방향성으로 설정하며 이들의 ‘희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영남 중진 의원들의 수도권 출마 주장과 비슷한 결인 만큼 당내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압박용?인 위원장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공무원도 구청장도 세 번 이
“영화를 찍은 순간부터 지금까지 전에 살았던 시간보다 ‘사랑해’라는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아요. 진심을 다해 사랑을 말하고 표현하는 게 어색하지 않게 됐고 훨씬 더 쉬워졌죠. 그런 점에 있어서 삶의 큰 부분을 바꿔주고 채워준 영화예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세미에게 네가 알려주려고 했던 ‘사랑해’라는 말이 우리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배우 박혜수에게 ‘너와 나’(감독 조현철)는 그저 필모그래피에 추가된 하나의 작품이 아니다. 가장 절실한 순간 만나 결코 쉽지
국민의힘이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방안을 띄웠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수도권 위기론을 확인한 상황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사로잡기 위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도 반대하기 힘들 것이란 점에서 자신감도 역력하다. 다만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당내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새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포 서울 편입 문제는 김포 시민들이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포의 공적 책임을 맡고 있는 분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자 더불어민주당은 ‘손피켓 시위’와 ‘무관심’으로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여야 원내대표 간 본회의장 내에서 피켓 시위와 고성‧야유를 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은 만큼, 민주당은 ‘무관심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9시 40분경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민생이 우선이다’, ‘국민을 두려워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당초
법무부가 23일부터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해당 개정안은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대응과 처벌 강화 및 피해아동 보호 방안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아동학대살해미수죄 신설, 감경해도 ‘집행유예’ 불가법무부에 따르면 이번에 입법예고되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아동학대처벌법)’ 개정안에는 우선 아동학대살해 미수범에 대한 처벌 규정이 신설됐다.현행법상 아동학대행위자가 아동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경우 살인죄의 미수범으로 처벌받는다. 이 때문에 살해를 저지
영화 ‘너와 나’(감독 조현철)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 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박혜수 분)와 하은(김시은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스럭’ ‘대문아’ 등 단편 연출작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겸 감독 조현철이 선보이는 첫 장편영화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1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3회 가오슝영화제 △제18회 파리한국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먼저 소개돼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2016년 개인적인
올해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되자 내국인들이 제주도 대신 본격적으로 해외여행에 시동을 걸었다. 이로 인해 제주도 노선 이용객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9월 일본 노선 이용객이 1,000만명을 넘어섰고, 제주 노선 이용객을 추월해 눈길을 끈다.항공정보포털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한일노선 이용객은 1,317만9,033명(유임여객)으로 집계됐다. 올해 단일국가 기준 최다 이용객이다. 이는 동기간 제주 노선을 이용한 여객 수 1,038만8,338명보다 26.9
일본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부터 영화 ‘괴물’ 고레에다 히로카즈, ‘키리에의 노래’ 이와이 슌지까지, 전 세계를 매료한 일본 영화계 거장들이 새 영화를 들고 연이어 극장가를 찾는다. 먼저 오는 25일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관객을 찾는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도료사업을 근간으로 삼고 있는 노루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코스피상장사인 노루홀딩스는 지난 12일 ‘최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을 쓰고 넷플릭스 ‘킹덤’ 시즌2로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박인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8월 9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공개돼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 ‘무빙’은 그동안 디즈니+가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 중에서도 가장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디즈니+ 아태지역에서
내년 총선 ‘전초전’으로 평가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졌다. 20%p 이상의 격차로 뒤쳐진 국민의힘으로선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한 후폭풍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40분 경 개표율은 71.57%였다. 진 후보는 59.4%(10만3,129표) 득표율로 36.64%(6만3,610표)를 얻은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해졌다. 개표가 끝나지 않았지만 약 20%p 가까운 격차를 벌리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정권 심판론
혼다코리아가 올해 완전변경(풀체인지) 신차를 줄줄이 투입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판매량은 여전히 월 100대 내외 수준을 기록하며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혼다코리아가 신차를 투입했음에도 반등하지 못하는 이유로 ‘가격 정책 실패’를 꼽는다.과거 혼다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1만대 클럽(연간 판매 1만대)’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잠재력이 있던 자동차 브랜드였다. 2017년에는 1만299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2019년에도 상반기까지 5,684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
긴 추석 명절연휴가 지나고 이제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으로 세 아이와 함께한 이번 추석은 모처럼 양가 부모님과 모두 시간을 보내며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요즘 들어 제 주변에서는 부쩍 아기 소식이 자주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저희 부부가 또래에 비해 조금 빨리 아이를 낳은 편이다보니 그런 거 같은데요. 첫 아기를 가진 이들의 기쁨과 걱정, 설렘을 보면 새삼 그때의 제 모습과 감정이 떠오르곤 합니다. 벌써 6년이나 지났는데도 생생하네요.유치원생부터 돌쟁이까지 세 아이를 둔 부모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가 표심 모으기에 부심이다. 양당 대표가 일제히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면서다. 기본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 특성상 이번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투표율’이 거론되는 만큼, 한 표라도 더 모아야 한다는 데 여야의 절박함이 묻어나는 모양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했다. 특히 김 대표는 이번 선거가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강조하며 ‘여당 구청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오래된 빌라촌, 다세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