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을 이어온 아시아나항공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간 인수합병(M&A)이 결국 ‘노딜’로 마무리 됐다. 매각 불발로 인해 6년 만에 다시 채권단의 손에 맡겨지게 된 아시아나항공은 고강도 구조조정이 이뤄진 후 재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조조정과 관련해 계열사들을 분리매각 할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특히 알짜 자회사로 알려진 에어부산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된다.◇ 산은, 거래 불발에 기안기금 2.4조원 수혈… 구조조정 비롯 경영정상화 추진지난 11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주도
국민의힘이 15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의혹을 겨냥한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드루와 특위)’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가졌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위 1차 회의에서 “그동안 포털사이트 공정성에 대해 국민들께서 의구심을 가졌는데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 집권여당 윤 의원의 갑질문자로 국민적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포털이 다시는 정치권력에 눌리는 일이 없도록 특위를 중심으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윤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바이트댄스의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인수전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기술파트너로 오라클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MS의 인수 제안을 거절하고 오라클을 기술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MS의 틱톡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틱톡 인수전에 뛰어든 소프트뱅크, 트위터, 구글 등도 인수 후보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라클과 바이트댄스가 협상
21대 국회 개원 직후부터 원 구성 협상을 놓고 대립하던 여야가 9월 들어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이다. 여야는 틈날 때마다 협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굵직한 현안마다 온도차를 보이며 정쟁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여야 대표는 최근 회동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월례회 개최 합의 등 협치의 진전을 이루는 듯 했다. 그러나 갈등의 시발점인 원 구성 재협상부터 정부의 13세 이상 전 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책 등에서 큰 이견을 보이며 경색 기류가 흐르고 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특혜 의혹과 윤영찬
펍지주식회사(이하 펍지)가 글로벌 인기 1인칭슈팅(FPS)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인도 서비스를 직접 하기로 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펍지는 중국의 최대 IT‧게임사 텐센트의 인도 지역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서비스 권한을 철회하고 직접 담당하기로 했다. 인도가 중국과 빚고 있는 외교 갈등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비스를 차단한데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직접 서비스 소식을 전한 펍지는 텐센트의 퍼블리싱으로 중국 게임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심어질 것을 대비해 한국 게임임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청탁 의혹에 이어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포털 외압’ 의혹 등 최근 정부여당에 치명적 악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력을 결집해 대여(對與)공세를 본격화하고 있다.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정부여당의 불공정·위선의 민낯을 드러내는 사안으로 판단하고 연일 정곡을 찔러가며 이슈를 키우고 있다.국민의힘 지도부는 추 장관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하면서 사실상 경질을 시사했다. 동시에 윤 의원의 사퇴도 촉구하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포털사이트 대표와 임직원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의 매각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엔 라이나생명이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돼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분위기다. 라이나생명 측은 해외 본사로부터 어떤 내용도 통보받지 않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다. 최근 투자업계에선 라이나생명의 매각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23일 한 언론사가 라이나생명의 모회사인 미국 시그나그룹이 최근 한국 라이나생명을 매각키로 하고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매각설은 더욱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라이나생명은 1
중국 다자생명(옛 안방생명)의 자회사인 동양생명 매각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중국 모회사인 안방보험그룹이 중국 금융 당국의 위탁경영을 거쳐, 다자보험그룹으로 새롭게 재편된 가운데 한국 자회사들의 매각 가능성이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 중국 보험당국 출신 인사, 이사회 의장으로 동양생명 측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매각설에 대해 “아직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안팎에선 비상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양생명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중국 보험당국 출
전대미문의 팬데믹 위기를 불러온 코로나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세계적인 이목을 받고 있는 ‘코로나 엑스트라’. 멕시코를 대표하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 엑스트라가 코로나19와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기피 대상이 됐다는 항간의 소문은 과연 사실일까.◇ 억울한 ‘동명이인’… 코로나 엑스트라의 현주소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2월 무렵, 한 장의 패러디 사진이 SNS를 뜨겁게 달궜다. 왼쪽에는 코로나 맥주병 하나가, 오른쪽엔 피라미드 대열을 한 다수의 하이네켄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올해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개발 사업 자회사의 실적이 대폭 하락한 것이 연결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그간 한미글로벌의 최대 매출 기록에 큰 영향을 끼치는 등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올해 전체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다.◇ 1분기 실적 ‘뚝’… 부동산개발 사업 ‘삐걱’한미글로벌은 1996년 한미건설기술을 모체로 설립된 국내 최초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로, 건설사업관리 등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는 도시형 생활주택사업을 비롯해
중견 건설사 대우산업개발이 두산건설의 인수자로 떠올랐다. 두산그룹은 대우산업개발에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권한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진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 대우산업개발에 두산건설 매각 우선협상권한을 부여하고,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두산건설 매각가는 3,000~4,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두산그룹은 그간 경영정상화의 방안으로 오너일가 사재출연과 계열사 매각 등을 검토해왔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매각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두고 서로 ‘네 탓’을 하고 있는 것인데, 급기야 양사 사장의 전화통화 녹취록까지 공개되는가 하면 민감한 계약내용의 일부가 알려지는 등 이전투구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양측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만큼 문제해결의 실마리도 요원해보인다. ◇ EPU·제주항공, M&A 계약내용 일부 공개까지… 현재 제주항공과 이스타홀딩스는 이스타항공 매각과 관련해 제동이 걸렸다. 이를 두고 양사는 서로 상대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키움저축은행이 실적 관리를 놓고 고심에 빠졌다. 올 1분기 키움저축은행은 깜짝 ‘적자 실적’을 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유가증권 평가 및 처분 손실이 늘어나는 등 각종 비용이 확대된 게 발목을 잡았다. ◇ 유가증권 평가손실에 발목 키움저축은행은 키움증권의 자회사로 경기도 부천에 본점을 두고 있다. 모회사인 키움증권은 2012년 옛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키움저축은행을 출범시킨 바 있다. 키움저축은행은 키움증권을 대주주로 맞이한 후 이듬해 회계연도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최근 몇년간 준수한 성장세를 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Pickup Truck) 부문의 규모는 아주 협소하다. 포터와 봉고 등을 제외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그간 쌍용자동차가 독식하고 있었으나, 최근 양상이 바뀌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2019년 국내 자동차 시장 전체 판매대수(174만7,497대) 대비 2.4% 규모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발을 뻗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지가 늘어날 전망이다.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픽업트럭 차종은 지난 2017년까지 연간 판매량이 2만대 수
제주항공이 최근 이스타항공 인수를 사실상 하지 못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은 그간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시을)을 겨냥하던 포구를 제주항공으로 돌렸다.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3일 오전,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 본사(서울시 마포구) 앞에서 ‘제주항공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스타 조종사노조의 이러한 행보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측으로 최후통첩을 보낸 것에 따른 조치다.최근 이스타항공은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시을)의 이스타홀딩스 지분 포기 선언에
대우건설의 통합법인 자회사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자회사가 모회사 브랜드를 바탕으로 한 주거브랜드 론칭 등으로 시너지를 내며 시장에 안착한 사례가 있는 만큼 대우건설 또한 자회사 성공사례를 이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자회사 역량 모은다… 통합법인 출범 ‘목전’대우건설은 지난 3월 대우에스티·대우파워㈜·푸르지오서비스㈜ 등 3개사의 합병해 통합법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대우파워와 푸르지오서비스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대우건설은 합병법인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환경부는 지난달 초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와 포르쉐코리아, 한국닛산 등 3개사가 국내 자동차 인증 시 배출가스 시험성적을 임의로 조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중 벤츠는 지난 2017년 이미 ‘배출가스 조작 의혹’에 휩싸인 직후 대상 차종에 한해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정비해 준 바 있다. 또한 2018년 독일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대규모 리콜을 명령했고, 벤츠는 이에 따라 조치를 취했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리콜이 진행됐다.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리콜이 반복되고 있는 셈인데, 사정이 이쯤되면서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가 나란히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에 대해 신용평가업무 불철저 등을 이유로 기관주의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평가 방침 및 방법과 다르게 신용평가를 하거나, 적합한 신용평가방법을 제정하지 아니한 채, 다른 신용평가방법을 적용해 신용평가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2018년 A회사의 회사채, 기업어음 등 5건의 신용평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방침과 달리 신용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7~2
대림산업의 자회사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으로 내달 출범을 앞둔 대림건설의 수장이 결정됐다. 그룹 내 ‘주택통’으로 여겨지는 조남창 삼호 대표이사가 첫 사장으로 내정된 것. 대림건설이 주택 전문가를 필두로, 모회사의 포부인 10대 건설사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건설의 첫 수장으로 조남창 삼호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조 사장은 대림산업 이사회를 거쳐 최종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림건설은 대림산업의 자회사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회사로, 내달 1일 정식 출범을 앞두고
이수그룹 건설 계열사 이수건설의 매각설이 제기됐다. 그룹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그룹 차원에서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3일 업계 및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수그룹은 이수건설 매각을 위해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현재 이수그룹은 자산 운용사, 중견 건설사, 부동산 디벨로퍼 등을 원매자군으로 점찍고, 매각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와 관련 이수그룹 관계자는 “이수건설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 공식적으로 진행 중인 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