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 당권 도전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계파갈등’ 부활 가능성이 제기된다.황교안 전 총리가 친박계(친 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 대선후보 지지율 상위권에 오른만큼 친박계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황 전 총리 입당과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시사되는 데 대해 일부 친박계 의원들은 환영하고 있다. 그동안 친박계 내부에서 황 전 총리에게 전당대회 출마를 요청해왔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한국당 계파갈등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놓고 물밑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차기 당 지도부가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더욱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또 8명에 달하는 차기 당권 후보군들의 ‘계파별’ 단일화 과정도 주목받고 있다.심재철(5선), 정우택·주호영·정진석(4선), 김진태(2선) 의원 등 5명은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이미 당권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오세훈 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3명도 현역 당권주자들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홍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다음달 27일 열리는 것으로 잠정 결정된 가운데 유력 당권주자들이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3일 한국당에 따르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정진석·김성태·김진태 의원이 당권 주자로 꼽힌다. 여기에 원외 인사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예고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진다.이 가운데 정우택 의원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대구에서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다. 뒤이어 심재철·정우택·주호영·조경태·김진태 의원, 오세훈 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결국 조기 귀국했다.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의 대표적 휴양지인 다낭으로 출장을 떠나 비판을 받았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남은 일정을 포기하고 귀국을 서둘렀다. 김성태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를 내세워 지난 29일 귀국했고, 함께 출장을 떠났던 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도 이날 귀국길에 올라 다음날 새벽 도착했다.김성태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 사과했다.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등과 한 달 전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었다. 예정된 본회의가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공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계파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오늘 12월 원내대표 선거와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별 세력다툼이 본격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권력 경쟁에 나서면서 자칫 예산안 논의에 소홀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친박계와 비박계는 지난 13일, 국회와 국회 인근 호텔에서 각각 모임을 가졌다. 이날 계파별 회동에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참석해 사실상 차기 당 대표와 원내대표 선거를 위해 세 불리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원외 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지난달 이호진 전 회장의 ‘황제 병보석’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태광그룹이 이번엔 ‘골프 접대’ 논란에 휘말렸다. 태광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 ‘휘슬링락’에서 조계종 큰 스님들과 전 검찰총장 등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시민단체는 휘슬링락 측의 고위 인사 골프 접대가 이호진 전 회장의 병보석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전 수행비서, 이 회장 ‘자유로운 일상’ 상세히 폭로지난 10월 24일 는 올해 초 서울 마포역 인근 술집에서 이 전 회장이 신당동에서 떡볶이를 먹거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린다.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중 가장 전력을 쏟기 때문이다. 보좌진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밤낮 없이 일하는 이유도 ‘모시는’ 의원을 ‘국감스타’로 만들기 위해서다. 국감 기간 동안 여론의 관심을 얼마나 받느냐가 의원들의 4년 성적표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정치인은 부고만 아니면 언론에 이름나는 게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원들은 이 기간 한 줄이라도 언론에 이름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의욕만 앞선 과도한 비난이나 무리수가 오히려 역풍을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감 첫날 정무위원회 현장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연설문으로 뜨거웠다. 연설문 작성에 민간인 7명이 참여해 총 2,500만원의 자문료가 지급된데 대해 야당의 비판을 산 것.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정농단사건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같은 당 김선동 의원은 “국무총리비서실장의 기본 인식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배재정 총리비서실장은 답답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는 10일 정무위 국감에서 “연설문을 고정적으로 쓸 수 있는 직원이 부족해 외부에 의뢰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뒤 “총리 연설은 대부분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 사태 질의를 위해 같은 과 동물인 벵갈고양이를 대동한 것을 두고 동물학대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동물단체는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김 의원이 동물을 정치적 도구로 이용한 것을 비판했다. 김 의원이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온 이유는 지난달 사육장을 탈출했다 사살된 퓨마 사태 질의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영상으로 재생하거나 동물원 폐쇄 국민청원을 인용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일부터 진행된 국정감사에선 첫날부터 다양한 장면이 나왔다. 대전시 동물원의 ‘퓨마 사살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같은 과 동물인 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오거나, 야당 의원들의 단체 퇴장으로 잠시 파행을 빚기도 했다. 또 여야가 여전히 증인 채택 문제로 갈등을 빚다 국감이 1시간 가량 지연되는 경우도 속출했다. 정부부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감이 이번에도 ‘망신주기 국감’ ‘호통 국감’ 등으로 불려왔던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경쟁이 일찌감치 막을 올린 분위기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차기 당 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은 정기국회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자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두고 당내 불신이 이어지면서 생긴 변화다. 여기에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5일 귀국 당시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숨기지 않으면서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고 있다.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황교안의 답-청년에게 묻다'라는 수필집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해 대선과 올해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될 때에도 침묵했다. 하지만 청년을 만나기 위해 그는 오랜만에 청중들 앞에 섰다. 이날 황 전 총리는 청중 300여명의 환호성을 받았다. 행사가 진행된 윤봉길의사기념관 3층 강당도 후끈했다. 시원한 바깥 공기와 달리 내부는 에어컨 바람에도 후끈거리는 열기를 뿜어냈다.황 전 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이 어렵게 제정됐지만, 국내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인권은 보편적인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달리 국내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진영논리로 나뉘어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패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4일 북한인권법 시행 2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내 계파갈등이 다시 불거지는 모양새다.계파갈등 단초는 ‘보수가치 재정립’이었다.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적청산 대신 보수가치 재정립에 먼저 나선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내세운 보수가치에 대한 모호성과 독선적 리더십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사실상 김병준 비대위원장 체제에 대한 ‘보이콧’인 셈이다.한국당은 지난 20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향후 당 혁신 방안과 9월 정기국회 전략 짜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을 두고 본격적인 ‘문재인 정부 성토’에 나섰다. 한국당은 북한 석탄 밀반입 의혹에 대해 “국가가 잘못된 것을 이끌어 가서 생긴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차원의 국정조사 추진도 예고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위 산하 ‘북한산 석탄수입 의혹 규명 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대북제재 위반은 곧 우리나라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며 “청와대가 입장을 내고 답해야 한다. 정상회담에만 매달려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갈 사안이 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16일, 계파갈등은 잠시 접어두고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다섯 차례 열린 의원총회 끝에 혁신비대위 구성에 의견 일치를 본 셈이다. 다만 혁신비대위 활동 방향을 두고 계파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혁신비대위 추인이 계파간 마찰없이 이뤄질 지 미지수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혁신비대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의총 결과, 한국당은 의원별 선호도 조사로 혁신비대위장 후보를 선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깊어만 가고 있다.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중앙당 해체 수준의 당 슬림화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당 쇄신 차원에서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내세운 혁신 방안이 오히려 ‘갈등의 불씨’가 됐다. 계파 갈등으로 번지면서 감정싸움까지 벌어졌다.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은 13일,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더 이상 친박계가 ‘김성태 책임론’을 제기하는데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동안 친박계 의원들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에서 보수의 품격이 사라진 모양새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수습 차원에서 마련 중인 혁신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이른바 ‘막무가내식 섭외’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당의 인재 풀(Pool)이 사실상 없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한국당은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해 별도로 준비위원회까지 갖췄지만, 인물난으로 비대위원장·비대위원 영입을 위해 ‘국민공모전’까지 개최했다. 이와 함께 내부 회람용으로 당 혁신과 통합에 적합한 인물 섭외를 위한 리스트도 작성했다.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회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역할을 두고 갑론을박만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지난 15일, 홍준표 전 대표 사퇴 이후 당 재건을 위해 비대위 운영에 잠정 합의했다. 다만 비대위 역할이나 활동 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을 두고 의원들간 입장 차가 뚜렷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한국당 의원들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세 번째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 역할 등에 대해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한 공개 의총은 오후 6시 11분께 비공개로 전환된 뒤 3시간 째 열리고 있다. 이 자리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계(친 박근혜계)가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힘 빼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친박계로 분류되는 심재철·이주영·유기준·정우택·홍문종 의원은 지난 25일 성명서를 내고 김성태 대표권한대행이 제안한 당 혁신방안에 대해 반발했다. 이들은 “김 원내대표가 대책이랍시고 제시한 중앙당 해체 등은 문제의 본질과 전혀 동떨어진 것”이라며 “비대위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것도 물러나야 할 사람이 벌인 무책임하고 월권적인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친박계 김진태 의원 역시 김 권한대행 행보에 대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