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의 포인트 적립 제도 ‘콤프’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인트를 이용한 불법현금거래, 일명 ‘콤프깡’이 악용돼 도박자금으로 재사용되고 있는 반면, 콤프의 순기능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그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에선 '상품권깡', 강원에서는 '콤프깡'?‘콤프’(무료를 뜻하는 영어 complimentary의 줄임말)는 강원랜드가 이용객들에 지급하는 포인트 제도다. 2004년부터 강원랜드는 카지노 게임을 한 고객에게 실적에 따라 일정 포인트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산업자원부 및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 가운데, 기관장 및 임원에게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산업부와 중기부 산하 52개 공공기관으로부터 자료를 받아 성과급 지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 기관장과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평균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높았다.기관장 성과급에서는 한국전력이 1억3,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전KPS와 한전KDN, 한국원자력연료가 1억1,900만원을 지급해 2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친이계가 부글부글 끊고 있다. 현정부에서 추진하는 적폐청산 경계가 박근혜 정부를 넘어 이명박 정부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다. 이들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 게 아니냐”며 분개했고,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나타냈다. 실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얘기도 들려왔다. 시기와 그 방법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메시지는 이미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정치보복’이다.◇ 공천학살 이후 쇠락의 길&hellip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일주일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그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설정한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다면 국민께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도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이낙연 총리는 강원랜드에 대한 언론 보도를 주시했다. 그는 보도 내용을 인용해 “강원랜드가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선발한 신입사원 518명 가운데 무려 95%인 493명이 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가족 중 10여명의 미취업자가 있었음에도 단 1명도 강원랜드에 채용시킨 사실이 없다. 친지는 물론 사돈에 팔촌까지 통틀어도 강원랜드에 근무하고 있지 않다. 가까운 지인 중에도 근무한 사실이 없다.”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한겨레 보도로 불거진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부탁, 권고, 전화한 사실이 단연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겨레는 강원랜드 자체 감사 결과와 검찰 수사 내용 등을 근거로 염동열 의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연매출 1조4,000억원을 자랑하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의 수장 자리가 위태롭게 생겼다. 9년 만에 진보 성향의 정권으로 여야교체가 이뤄지면서 보수색채가 강한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입지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공공기관 대수술 예고한 정부… 자리보전 위협받는 친박 수장들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공공기관 수장들이 좌불안석에 빠졌다. 문 대통령이 과거와 같이 공공기관 수장 자리를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한 인물을 위한 보은의 수단으로 활용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감사원으로부터 해외출장비를 부당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에서는 복지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어 그의 자리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 감사원, “해외출장 호텔 비용 1,024만원 써”강원랜드의 함승희 사장이 해외출장으로 또 다시 구설에 휩싸였다. 이번엔 사안이 좀 더 심각하다. 이른바 4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감사원이 함 사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10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직기강 100일 집중감찰’에 따르면, 함 사장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 ‘냉각기 제도’ 때문에 난처한 처지에 놓였다. ‘카지노 폐인’을 양산하고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세간의 지적을 받아들여 도박 중독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여전히 뒷말이 나오고 있어서다. 출입일수 제한이 지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와 함께, 제도의 실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박중독자 양성소 지적에… 단골 고객 ‘출입 금지’냉각기 제도란 강원랜드가 고안한 도박중독 예방 프로그램이다. 국내 유일의 내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인 강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허위공사 논란에 휩싸였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시한 것. 사태는 일단 담당자의 실수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비쳐지는 분위기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뒷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허위 공시에 절차까지 무시… ‘실책의 연속’논란의 핵심은 강원랜드가 “최대 출입일수(월 15일)를 현상 유지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나온 “현행 카지노 출입가능 일수를 월 15일에서 8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국회 지적에 대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0년 가까이 누려오던 특권적 지위가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캐시 카우인 카지노 사업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장애물이 첩첩산중이다.◇ 냉각기 제도 초읽기… ‘단골 손님’ 출입금지강원랜드의 코앞에 닥친 장애물은 ‘냉각기 제도’ 도입이다. 오는 4월 당장 시행을 앞두고 있다. 도박 중독이 의심될 정도로 카지노장 출입이 잦은 고객에 대해서는 기존 ‘의무교육제’에서 실제 ‘출입정지’라는 강도 높은 조치가 이뤄진다.강원랜드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 존폐기로에 선 강원랜드의 자회사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원엔터)에 대한 공통된 평가다. 강원지역의 특수성은 외면한 채 선진국 흉내내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성공 여부가 매우 불투명한 사업에 145억원을 배팅한 강원랜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2009년 설립 후 단 한해도 흑자를 경험하지 못한 하이원엔터는 게임개발·애니메이션·콘택트센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의 자회사다.◇ 시작부터 꼬여버린 ‘한국의 디즈니랜드’ 복합리조트 시설인 강원랜드의 소프트파워 육성 산업이 본격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의 지역 사회를 외면하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00만 도민의 열정을 담아 탄생한 강원FC의 뒷바라지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프로는 돈으로 말 한다’… 돈이 곧 실력이자 성적‘프로는 돈으로 말 한다’는 말이 있다. 선수가 받는 연봉이 곧 실력이라는 말이다. 팀 역시 마찬가지다. 대체로 투자 받은 만큼 성적이 나오기 마련이다.이와 관련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다. 런던경영대 스테판 지만스키 교수는 향간은 떠도는 설을 수치화 했다. 그의 저서 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일본이 카지노를 허용하는 법안을 지난 15일 통과시키면서 한·중·일 카지노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전후로 내수진작과 관광업 진흥을 위한 돌파구로 카지노 허용을 추진해온 바 있다.특히 일본은 빠칭코 등 사행산업이 발달돼 있는 나라로 평가된다. 여기에 카지노가 허용될 경우, 발전 속도는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미 일부 빠칭코 기업이 국내 카지노 산업에 진출하는 등 일본 내 카지노 허용에 대비해왔던 것이 사실이다.카지노 사업진출을 모색하는 일본기업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포럼오래’가 말썽이다. 불은 정치권에서 붙었다. 그동안 ‘순수 연구단체’라고 알려진 이 단체에 현 정부 측근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서다. 특히 이 중에는 ‘중립인사’로 불린 김병준 총리지명자도 이름을 올렸다. ‘박근혜-김병준-함승희’의 수상한 연결고리에 정치권의 매서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순수 싱크탱크라던 포럼오래, 친박 회원 ‘수두룩’‘포럼오래’는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의 사조직 정도로만 알려졌다. 그간 함 사장 스스로 ‘포럼은 특정 정치 세력과 무관함’을 강조해 왔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이 ‘남다른 뚝심(?)’이 이목을 끌고 있다. 도박 중독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소홀하다는 세간의 지적에도, 좀체 구원의 손길을 뻗지 않고 있어서다. 국민 의식 개선을 운운하며 사태의 본질에서 더욱 멀어져 가는 모양새다.◇ “의식 개선이 먼저”라는 함 사장… 대책은 어디에비약물 중독. 마약·알콜과 같은 물질 중독을 제외한 ‘행위 중독’을 일컫는 말이다. 도박·스마트폰·게임·인터넷 등이 포함된다. 의학계 일부에서는 비약물 중독의 위험성이 물질 중독보다 큰 것으로 간주한다. 일상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만금사업지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형 카지노’ 도입여부에 관심이 뜨겁다. 무엇보다 이번 오픈형 카지노 도입이 대선구도와 맞물려 있어,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새만금 오픈형 카지노 논의는 지난 8월 17일 발의된 ‘새만금 특별법 개정안’에서 시작된다.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복합리조트사업을 중심으로 새만금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자 취지가 담겼다. 핵심은 내국인 카지노의 설립이다.주목되는 점은 여야의원 45명이 서명해 공동으로 발의했다는 점이다. 호남을 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사실상 내국인 용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은 총 313만3000명이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3만8000명을 차지했다. 전체의 1.2%에 불과한 수준이다.내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강원랜드가 사실상 국민들만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강원랜드가 외국인 고객 유치 노력을 게을리 한 건 아니다. 강원랜드는 국내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산업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기관 가운데 리조트 회원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관은 강원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자부 소관 53개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리조트 회원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41개 기관이 모두 1456계좌에 394억2200만 원 상당의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기관이 가진 회원권은 평균 35계좌로 집계됐다. 평균 금액은 9억6100만 원에 달했다.기관 중 계좌 수로는 강원랜드가 300계좌로 최다 회원권을 보유했다. 이어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가 계속 말썽이다. 주먹구구식 워터파크 사업으로 혈세 100억원을 낭비하더니, 함승희 사장의 부적절한 행보가 도마에 올랐다.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기 보다는 사조직 관리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회원들을 억대 연봉 임원 자리에 앉히고, 연구 용역을 몰아주는 등 공기업 기관장의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거쳐간 사람만 3000명, 함승희 8년째 이사장‘포럼 오래’.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의 사조직으로 지목된 단체의 이름이다. ‘오늘과 내일’이라는 뜻을 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강원랜드에서 운영 중인 머신의 대부분이 수입산 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강원랜드는 2000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022대의 머신을 구입했고, 구입비용은 1026억원에 달했다”며 ”이 가운데 국산 머신은 44대며 구입비용은 14억4400만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송 의원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2000년 10월 IGT사 등으로부터 수입산 비디오머신과 슬롯머신 480대(105억원)를 구입했다. 이후 올해 2월 비디오머신 172대(68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