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레노버로 인수된 모토로라가 최근 애플을 저격한 삼성전자의 광고를 패러디했다. 선두업체와 엮임으로써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모토로라는 22일(현지시각)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삼성 모바일 USA의 광고를 좋아하지만, 당신들은 결말을 잊은 것 같다”며 ‘모토Z2’의 광고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의 시작은 앞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광고의 후속작인 느낌을 준다.이달 초 삼성전자가 공개한 애플 아이폰의 디스 광고에선 연인관계인 한 남녀가 2007년부터 각각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를 사용하면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영남지역 최대 유통업체 서원유통이 운영하는 탑마트가 포항지진 속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지진이 발생한 위험한 상황에서도 협력업체 직원들을 퇴근시키지 않고, 늦게까지 남아 청소를 시킨 것이다. 잇따른 갑질 논란이 이원길 서원유통 회장의 성공가도에 오명을 남게 됐다.◇ 포항지진 후 협력업체 파견직원에게 매장 청소 시켜논란에 휩싸인 곳은 탑마트 포항 우현점이다. 포항지진이 발생한 15일, 이 마트 역시 큰 피해를 입었다. 진열된 물건이 쏟아졌을 뿐 아니라, 옥상 물탱크 배수관이 파손돼 침수 및 정전 피해까지 이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반도가 또 다시 지진의 공포에 휩싸였다. 이번엔 포항에서 전에 없이 큰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지인 포항 일대는 현재 피해가 심각하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외벽이 무너지고 차량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정신적, 심리적 공포다. 그동안 좀처럼 지진을 경험하지 못했던 많은 시민들이 두려움에 휩싸였다. 실제로 이번에 처음 지진을 경험한 시민들이 적지 않다.문제는 내일이 바로 수능날이라는 점이다. 일생일대의 큰 시험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들은 극도로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벽이 무너져 내리고 도로가 갈라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일부 지역은 추가 여진이 우려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다. 이번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일어난 지 1년 2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차해놓은 차에 누군가 흠집을 내고도 연락처조차 남겨두지 않았다면? 당황스러움을 넘어 화가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얌체 뺑소니족’들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 외’ 장소에서 주·정차된 차량을 파손하고서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채 차를 몰고 자리를 뜰 경우 처벌을 받게 돼서다.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오는 24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 도로 외의 장소에서 주·정차된 차량을 긁거나 흠집을 남긴 후 피해자에게 연락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감사 증인 27명과 참고인 66명을 1차로 확정했다. 여기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도 포함됐다.실라키스 사장이 국감 호출을 받은 이유는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 때문이다. 이 같은 의혹은 독일에서 먼저 불거졌으며, 우리나라 정부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또 다시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같은 사안으로 판매정지라는 초유의 처분을 받았다. 특히 올해 들어 관계법령이 강화돼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A씨는 최근 퇴근길에 DMB로 드라마를 시청하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앞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냈다. 지난해에도 운전 중 부주의로 사고를 낸 적이 있던 A씨는 과실책임 증가로 자동차보험료 할증 증가가 예상되자 크게 후회했다.자동차 사고 발생 시, 과실 책임 비율은 보험료와 보험금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과실비율이 커지면 보상받는 보험금은 줄어드는 반면 내는 보험료는 증가하게 된다. 특히 지난 9월부터 음주, 무면허, 과속운전, 부주의로 등으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면 자동차보험의 과실비율이 추가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중국의 금어기가 끝나면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농업부는 연근해 어족자원 보존을 위해 지난 5월 시행했던 금어기를 8월 중순에 해제했다. 중국 어선들의 조업이 시작되면서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을 넘는 불법어로활동이 예년과 같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특히 쌍끌이(타망) 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는 시기가 오면서 해경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중어업협정에 따라 조업이 허가된 중국 선박은 약 1,500여 척에 불과하지만, 상당수의 무등록 어선들이 이들과 섞여 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29일 제주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급제동을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고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발생했다. 180여명을 태우고 김해를 향해 이륙하던 제주항공 7C510편은 이륙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멈춰 섰다. 급제동 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1개가 파손됐다.이 사고로 활주로는 1시간 동안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타 여객기 45편의 이ㆍ착륙이 지연됐다. 착륙대기 중이던 항공기의 경우 15편이 제주공항에 내리지 못해 회항했고, 나머지 수십 편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활주로 운행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A씨는 지난해 11월, 올해 4월에 출발하는 스페인행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다. 올해 3월 A씨는 여행사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았으나, 확인 결과 이미 지난해 12월에 항공 운항이 불가하다는 사실이 여행사에 통보한 상태였다.#B씨는 추석 때 사용하기 위해 복숭아 배송을 의뢰했다. 그러나 추석이 지나서 배송이 됐고 상품이 모두 상해 먹을 수도 없었다. 업체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으나 처리는 미뤄졌다.추석을 맞아 ‘소비자 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명절 연휴 소비자 피해가 자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은품으로 가전 렌탈 할인권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볼 수 없던 이벤트로, LG전자가 전사 차원에서 부진을 겪는 MC사업부의 지원에 나섰다는 평가다.13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21일 정식 출시되는 LG V30에는 다양한 사은품이 걸렸다. 예약구매자들에겐 구글의 최신 VR헤드셋을 1,000원에 판매하고, 모든 구매자들에게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 50% 지원 ▲LG전자 렌탈 제품 9종 렌탈비 최대 109만 원(누적 기준) 할인 ▲10만 원 상당의 비트 피버(Beat Feve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허리케인 ‘하비’에 이어 ‘어마(Irma)’까지 미 대륙을 덮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난 위험 분석 업체 ‘엔키리서치’는 플로리다에서만 피해액이 1,350억달러를 넘을 수 있으며 다른 경제적 손실까지 합치면 피해액은 총 2,000억달러(약 22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CNN머니는 이에 앞서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와, 이번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규모가 최대 2,620억달러(약 296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두 번의 허리케인으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마케팅 경쟁이 ‘갤럭시노트8’로 심화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3사의 마케팅 과열 경쟁에 대해 자제를 당부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6일 오전 광화문에서 통신3사 CEO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 위원장은 3사의 CEO와 만나 과한 마케팅 경쟁을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나 통신3사는 벌써부터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로 경쟁사보다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사전 예약 할인 혜택과 각종 사은품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항공권을 전액 결제하면 무료여행자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이 같은 부가혜택서비스를 홍보하는 카드사들이 많다. 꽤 좋은 반응을 얻어온 혜택이지만 소비자들의 알권리가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맹점도 존재한다.해외여행자수가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은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앞 다퉈 무료보험 혜택을 도입했다. 통상 보장혜택은 특정 카드로 항공권이나 패키지 상품 금액의 일정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주어진다. 이를 위해 사전에 카드사는 회원을 대표해 보험사와 단체여행보험을 체결한다. 이후 고객들이 결제 조건을 이수하면 자동 가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데이트폭력과 스토킹을 신고한 피해자의 보호가 강화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가해자와 분리하는 등의 대응이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피해자와 수사기관은 법원에 가해자의 접근금지, 연락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해당 내용을 담은 ‘데이트폭력 등 관계집착 폭력행위의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별도로 데이트폭력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도 준비 중이다. 인적관계에 관한 집착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폭력 행위를 예방하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27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징역 3년,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정감사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조윤선 전 장관의 변호인으로 나선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가 최후변론에서 눈물로 호소한 탓인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문화예술계를 비롯한 적지 않은 국민들은 “실망스럽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이보다 앞서 26일 인천지법 행정1단독 소병진 판사는 의경 복무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청년의 아버지
지난 5월 말, 대한항공 객실승무본부 소속 봉사단 ‘하늘천사’가 그 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하늘천사는 여승무원으로 구성된 ‘고니회’와 남승무원으로 구성된 ‘승우회’가 모여 결성된 객실승무본부 산하 통합 사회봉사단이다.이처럼 대한항공은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사회 소외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다양한 참여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사내에는 27개, 약 4,0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단체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재능기부, 견학 체험 등 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청주 일대에 시간당 90㎜ 이상의 기록적 폭우가 내려 주택과 차량이 침수되고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기업들이 폭우 피해 주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KT&G는 최근 충북 청주와 괴산 등 지역 주민들에게 1억원의 수재의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수재의연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조성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이다.김태원 KT&G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장은 “지난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포스코는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민 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포스코가 중소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21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환영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며 “정체기를 맞고 있는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청년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잘못 거둬진 부가가치세의 환급에 적극 나섰다. 그간 환급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KT는 이르면 9월부터 고객들이 사용 중인 자동이체 계좌로 입금 또는 청구요금서 환급액만큼 감면 등의 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부가세 환급현황을 주기적으로 알리고, 미환급 고객에겐 문자발송 등으로 환급에 가속도를 높일 예정이다.KT의 이 같은 방침은 올레폰안심플랜의 환급상황이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2011년 9월부터 KT가 선보인 ‘올레폰안심플랜’은 핸드폰 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