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온라인시장 진출 시 필요한 도움 주기 위해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 발간
포털 및 SNS 키워드 13억건의 빅데이터 분석 통해 디지털 트렌드 방향 제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7가지 내용, ‘백신(VACCINE)' 이니셜로 표현 눈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와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시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사진)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유통센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와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시장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상공인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사진)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유통센터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시장 진출 시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를 발간한 것.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해당 리포트는 디지털시장 비즈니스 관련 주제를 7가지로 분류하고 디지털 트렌드 및 정보를 제공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온라인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는 KT와 협업을 기반으로, 주요 포털 및 SNS 상에서 언급되는 키워드 13억건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지털 트렌드 방향을 제시한다.

△밀프렙(Various meal-prep ideas) △간편요리(Accommodational recipe) △비건(Characteristic of veganism) △집과 수면(Cosy home with sleep) △오픈마켓(Initiative market place) △정기배송(New regular delivery) △콘텐츠 리뷰(Effective contents review) 등 7가지 주제로 구성된 리포트는 소상공인이 온라인시장 진출에 필요한 디지털시장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의 ‘백신(VACCINE)’은 해당 7가지 주제의 이니셜을 조합한 단어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 소상공인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질병에 대한 면역을 키우기 위해 투여하는 ‘백신(vaccine)’의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백신(VACCINE) 리포트’를 통해 디지털 트렌드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에 입점돼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난 3일 1차로 배포됐으며, 이해를 돕기 위한 리포트 설명 교육영상도 함께 제공됐다.

향후 2차 리포트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생활, 식품, 가전, 뷰티, 패션 5개의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인기상품 Top50 언급추이, 연관어, 소비자 연령대 정보 및 소비통계리포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대응 및 온라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공적 쇼핑 플랫폼으로,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트렌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상품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정진수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디지털 경제 백신 리포트가 실질적인 온라인 판로개척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지원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지난해 말 한국판 뉴딜 정책과 디지털 경제정책 수행을 전담할 ‘소상공인디지털본부’를 신설하고,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기반 마련, 유통망 진출지원 고도화를 돕고 있다.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부서를 신설한 건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처음이다. 초대 본부장은 김현성 상임이사가 맡았다.

김현성 소상공인디지털본부장은 올해 ‘소상공인 디지털화’를 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구독경제 산업과 소상공인 연계 협력 방안을 찾고, 구독경제에 적합한 소상공인 상품 발굴을 비롯해 △문화공연장과 우수 소상공인 제품 판매장이 결합된 ‘문화복합형 마케팅 전용 매장’ 구축(스마트 플래그십스토어)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소비 트렌드나 시장동향 등의 정보를 분석·제공하는 ‘온라인시장 정보 서비스’(가치삽시다 플랫폼) 등 최신 유통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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