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이용자 확보, 실적을 동시에 견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플로
플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이용자 확보, 실적을 동시에 견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플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음악플랫폼 플로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최근 국내 콘텐츠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이용자들을 다수 확보함과 동시에 고성장을 견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플로는 20일 실시간 오디오방송 플랫폼 ‘스푼’과 오리지널 오디오 강화 및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플랫폼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먼저 오는 19일부터 스푼의 오리지널 콘텐츠 ‘DJ광희의 칭찬 수다쇼, 분노의 칭찬봇’을 플로 앱을 통해 하이라이트로 제공하고 오는 6월 스푼을 통해 Z세대를 대표할 신인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보이스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디션에서 우승한 참가자에게는 플로와 스푼의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와 마케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사는 Z세대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감성 오리지널 오디오 콘텐츠, 스푼의 라이브 방송 포맷을 활용한 콘텐츠 등을 함께 제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플로는 지난 1월 오디오 콘텐츠 메뉴인 ‘오디오, 같이 들을까?’를 홈에 배치하며 접근성을 높였고 오디오북 플랫폼 1위 ‘윌라’,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오디오 콘텐츠 보강에 주력해왔다. 

플로를 포함한 음원 플랫폼 사업자들이 오디오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는 것을 놓고 업계에서는 최근 이용자들의 오디오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의 오디오 콘텐츠 청취 시간은 2억4,814만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23% 올랐다. 같은 기간 유료 콘텐츠 청취시간은 2,143만시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4%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특히 음원서비스만으로는 이용자 확보와 고성장을 견인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플로를 포함한 여러 음원 플랫폼들도 자체적으로 오디오 콘텐츠 보강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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