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스타일 인테리어 및 석촌호수 조망, 프랑스 가정식 등 차별화 강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오는 30일 개관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오는 30일 개관을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글로벌 호텔체인 아코르그룹의 최상위 럭셔리 등급 브랜드 ‘소피텔’이 오는 30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연다. 현재 잠실에는 33년 전통을 자랑하는 롯데호텔 월드와 마천루 시그니엘 서울 등 5성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2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존 국내 호텔에서 느낄 수 없는 프랑스 감성을 내세우고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잠실권 호텔 대전을 예고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과 서비스드 레지던스를 복합한 호텔로, 소피텔 브랜드가 전 세계에서 한국에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호텔 측은 소피텔 브랜드에 대해 “프랑스어로 ‘예술적인 삶’을 뜻하는 ‘Art de Vivre’ 정신을 고객과 공유해 방문객들이 프랑스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가스 시먼스 아코르 동남아시아·일본·한국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프랑스적인 삶은 바쁜 하루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몇 가지의 즐거운 요소만으로 하루를 충분히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말한다”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한국에서 프랑스적인 삶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고객들이 일상을 기념하는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호텔을 소개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프랑스 감성은 호텔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다. 호텔 직원들이 고객을 만났을 때 환영하는 인사말이 ‘봉쥬르 안녕하십니까’로 시작하는 점은 프랑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부분 중 하나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서비스드 레지던스 원 베드 룸.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객실 내에서 프랑스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사진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서비스드 레지던스 원 베드 룸.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은 403개의 호텔 객실과 160개의 서비스드 레지던스로 구성됐다. 석촌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객실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렌치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경험할 수 있다.

체크인은 최상층인 32층에 위치한 ‘클럽 밀레짐’에서 이뤄지며, 조식·스낵 및 이브닝 칵테일 서비스 등 ‘쿠주망(Cousu Main)’이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는 5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운영하는데, 이곳에서도 프렌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여성 총주방장이 제공하는 미식 경험은 차별화 포인트라는 게 호텔 측의 설명이다.

호텔 측에 따르면 식음업장 가운데 ‘페메종’은 지중해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 전통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보다 완벽한 프랑스 가정식을 구현하기 위해 프랑스 현지에서 저통 그릴 몰테니를 직접 공수했고, 최상의 한국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최상층인 32층에는 루프바 라티튜드32를 운영하며, 이곳에서는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에 프랑스적 감각을 선보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 위치하며 쇼핑·비즈니스는 물론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과도 편리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호텔 바로 앞에는 석촌호수가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올림픽공원과 송파 둘레길이 존재해 도심 속에서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조민숙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총지배인은 “소피텔은 196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생겨난 프랑스 최초의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라며 “프랑스의 문화 예술, 미식 그리고 여유롭고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텔을 소개했다.

이어 “소피텔은 ‘리브 더 프렌치 웨이’라는 슬로건 아래 프렌치 감성을 각 나라와 도시의 특성에 맞게 반영하고 있다”며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역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우아하고 섬세한 프랑스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호텔 곳곳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국내에서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에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몬드리안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선보였고, 올해 초에는 페어몬트를 선보였으며, 올여름에는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도를 오픈해 국내에 아코르 브랜드 호텔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연내 풀만브랜드 호텔도 재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서울에 엠갤러리 브랜드가 문을 열 예정이다. 한국의 관문 호텔로 이비스 스타일 인천공항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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