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녹록지 않은 IPO 시장과 초저출생 현상 속에서도 상장 흥행에 성공했던 유아용품 업체 꿈비가 주가에 날개를 단 모습이다.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던 꿈비의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 상장 흥행 이어 ‘따상상’까지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꿈비는 상장 흥행에 성공하며 주목을 끌었다. 꿈비는 지난해 12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47.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4,000원~4,5000원) 보다 높은 5,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고, 일반 청약에서도 1,772.5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꿈비의 거침없는 행보는 상장 이후에도 계속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인 1만원에 형성되더니 상한가로 치솟았고, 둘째 날에도 상한가로 장을 마치며 ‘따상상’을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그렇게 상장 3일차에 2만원을 돌파한 꿈비의 주가는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2만원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위축된 투자시장 상황과 초저출생 현상을 감안하면 중소 유아용품 업체인 꿈비의 상장 흥행 및 주가 고공행진은 더욱 눈길을 끈다.
이로써 꿈비는 상장을 통해 사업 안정화 및 확대를 도모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꿈비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자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2014년 설립돼 업력이 길지 않은 꿈비는 아이디어와 기술력, 그리고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워 단기간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으며, 2018년과 지난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 꿈비 ‘증권신고서’ 공시 | |
|---|---|
|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0130000210 | |
| 2023. 1. 30.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 꿈비 주가 | |
|---|---|
| 2023. 2. 9. ~ 2023. 2. 21. |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