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생중계로 진행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됐다”면서 “하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들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렸다.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많이 놀라셨을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번 계엄선포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란 이야기들이 있다만, 분명히 말씀드린다.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임기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 향후 국정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며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