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오는 3월부터 장기요양 통합재가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재가서비스는 하나의 기관에서 수급자의 욕구 및 상태에 따라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간호 등 다양한 재가서비스를 전문 인력이 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간 장기요양 수급자에게 남아있는 잔존능력을 유지하면서 본인이 살던 곳에서 계속 생활하기 위해서는 주‧야간보호,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해 12월 기준 재가수급자의 79.6%가 하나의 서비스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가생활 유지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통합재가서비스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는 서비스로, 지난해 건강보험연구원이 실시한 ‘국민인식조사’를 통해 수급자에게 남아 있는 생활능력을 유지하며 일상을 보낼 수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 1월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이 개정됨에 따라 통합재가서비스는 본격 시행의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약 1년간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7일까지 사업설명회 및 참여기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종 190개소(가정방문형 87개소, 주야간보호형 103개소)가 참여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다시 한 번 공모를 진행해 서비스 제공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통합재가서비스 제공기관은 노인장기요양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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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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