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전두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후보자를 선출한다. 현재 이재명·김경수·김동연 후보(기호순)의 3파전이 치러지고 있지만, 앞선 충청·영남·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 후보의 대선 본선행이 확실시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국 순회 경선의 마지막 일정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치르고 21대 대선 공식 후보자를 선출한다.
민주당의 대선 후보는 충청·영남·호남·수도권 등의 당원 투표 결과(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50%)를 합산해서 결정된다.
아직 수도권 등의 경선과 국민 여론조사가 남아있지만, 앞선 충청권과 영남권, 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이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득표를 한 만큼 이 후보의 대선 본선행이 확실시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날(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호남권 경선에서 이 후보는 88.69%의 득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현재까지 89.04%(충청 88.15%, 영남 90.81%, 호남 88.69%)의 득표를 기록한 상황이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경선과 달리 이번 호남 경선에선 김동연(7.41%)·김경수(3.9%) 후보에 압승을 거두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지난 20대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는 광주·전남에서 46.95%를 얻으며 유일하게 이낙연 당시 후보(47.12%)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에 이 후보는 전날 호남 경선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상황이 매우 나쁘고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호남민들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 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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