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킨텍스=김두완·전두성·정소현 기자 4월 27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가 경기 고양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열렸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 입구에서 대기하며 입장을 기다렸다. 전국 각지에서 온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지지자들로 인해 행사장에 마련된 약 8,000석의 좌석은 빠르게 만석을 이뤘다. 더불어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현장 인원은 1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등 각 후보가 등장할 때마다 이름을 연호하며 엄청난 함성을 쏟아냈다. 응원봉과 지지하는 후보자의 이름이 적힌 손팻말, 풍선 등 다양한 응원도구도 등장했다. 후보들도 지지자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거나 악수를 하며 화답했다.
투표 결과가 집계되는 약 1시간 동안, 행사장 안팎에서는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팬미팅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투표율 집계 결과가 발표되자, 장내는 지지자들의 엄청난 환호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역대 최고 득표율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권역별 순회 경선과 선거인단(일반국민)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89.77%를 기록하며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김동연 후보는 6.87%, 김경수 후보는 3.36%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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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완 기자
dodo3310@sisaweek.com
전두성 기자
moil21@sisaweek.com
정소현 기자
coda03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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