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두완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 철저한 사고 원인 분석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들의 트라우마 치료까지 코레일과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말하며 코레일이 사고 후 소극적인 대응을 보인 점을 비판했다. 특히 다섯 명의 부상자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3법’과 관련해서는 “방송법과 방문진법은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장악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이라며 “EBS법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인 현재, 공영방송 독립을 명분으로 한 법안은 실질적으로 노조 권력에 예속시키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송 위원장은 민주당의 노조법·상법 개정 등 반기업 법안 처리 움직임을 비판하며 “기업과 중소기업, 서민을 위협하는 ‘경제 내란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경제사절단 동행과 관련해서도 “필요할 때만 재계 총수를 동원하고 정작 요구에는 귀를 막는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새 지도부를 선출한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 특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당원명부 조사 시도를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하고 “새 지도부를 중심으로 경제 위기와 민생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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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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