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에서 “후렐수흐 대통령과 통화를 나누며, 책임감과 국익을 중시하는 국정철학에 공감했다”며 “또한 희소금속, 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실질 협력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1990년 수교 이래 지난 35년간 양국 간 제반 분야에서 협력이 크게 발전해 온 것을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우리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몽골과 선진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와의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는 한편, 몽골에서 의술을 펼치면서 항일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관이 오늘 현지에서 개관한 것을 환영한다고 하고, 몽측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양 국민 간 활발한 인적교류가 한몽 관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는 데 공감하며 인적교류를 활성화해 나가자는 데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 “몽골은 역사적·문화적으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이웃이며, 여러 측면에서 깊은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있다”며 “인적 교류를 토대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며 새로운 35년 시대를 함께 열어 나가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