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하고 있는 20대 남성 지지율을 띄우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20대 남성의 낮은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젠더갈등 때문으로 보지 않는다”고 대답한 만큼, 젠더갈등을 넘어선 남성 청년층의 복잡한 상황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발의한 ‘남녀동수법’에 대한 남성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이어서 토론회가 ‘비토’의 장이 될 우려도 적지 않다.표창원 의원은 오는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에서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겠습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고질적인 체육계 내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민관 합동으로 스포츠혁신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제도 개선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피해자에 대한 보호장치 및 법률지원체계를 수립해 소송비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당정은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근절 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최근 운동선수들의 폭로로 불거진 체육계 내 폭력 및 성폭력 실태에 대해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이 자리에서 체육계 비리가 선수·지도자·협회의 수직적 권력관계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이 있던 10일 민주당 소속 장관 9명을 따로 불러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곧 있을 개각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청와대에 따르면, 만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9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신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떠들썩한 사과였다. 지난 27일 문무일 검찰총장은 형제복지원 인권유린 생존자들과 만나 눈물의 사과를 했다. 문 총장은 이날 “당시 검찰이 진상규명을 명확히 했다면 인권 침해가 밝혀지고 후속 조치도 밝혀졌을 것”이라며 “인권이 유린되는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음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문 총장은 몇 차례 눈물을 훔쳤다. 피해 생존자들은 문 총장의 진심을 받아들인다면서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피해자들은 검찰총장의 사과 후에도 여전히 국회 앞 농성장을 떠나지 못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앞으로 가정폭력 가해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된다. 또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길 시 최대 징역형을 선고받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정폭력 방지대책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전 남편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초지다.정부는 피해자 안전 보호와 가해자 처벌강화 및 재범방지, 피해자 자립지원, 가정폭력 인식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수립했다.우선적으로 시급히 개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에 강력 반발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제적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나라와 나라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게 된다”며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일본 외무성은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일본 정부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과 묶어 외교적 쟁점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3년 전 한일 합의는 결코 돌이킬 수 없는 것”이라며 “일본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약속을 성실하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잇단 보수 성향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전재수 의원은 “1~2년 사이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변하니 국민이 과연 어떻게 볼지 의문”이라고 꼬집었고, 박용진 의원은 “(예수를)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와 같은 느낌”이라며 괘씸해했다. 당 안팎에선 잘못된 공천이었음을 시인했다. 이언주 의원은 2012년 2월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고 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직접 영입한 인재였다.◇ 부산 영도 출마설 솔솔… “지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2기 구성에 학계나 시민사회 출신 인사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정치인과 관료들의 진출은 활발했다. ‘참여연대 정부’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학계와 시민사회 출신 인사를 중용했던 1기와는 분명히 다른 흐름이다.지난 6월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가 신호탄이었다. 소득주도성장론을 제창한 학계출신의 홍장표 경제수석이 물러나고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의 윤종원 경제수석이 새롭게 발탁됐다. 시민사회단체 출신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의 빈자리는 정치인 출신 이용선 사회수석이 대신하게 됐다.◇ 6월 이후 차관급
정치인을 언론기사로만 접하던 시대는 갔다. 이젠 국회의원들이 직접 TV를 만들고 국민 앞에 선다. ‘폴리포터’(poliporter·politics+reporter)는 스스로 언론인이 된 정치인을 말한다. 폴리포터들은 ‘언론’이라는 중간단계를 생략하고 정제되지 않은 날것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신에게 열광하는 지지층만을 상대로 하는 정치는 아집에 빠지기 쉽다. 20대 국회를 강타한 폴리포터 현상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은진 기자] ‘폴리포터’로서의 활동량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사건을 둘러싸고 여야가 다시 한 번 정면충돌했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재정정보원 국정감사에서다.핵심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국감위원 자격 여부다. 해당 사건으로 정부로부터 고발당한 심재철 의원이 관련 기관을 감사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소인과 피고소인이 감사위원과 증인으로 국감장에서 마주치는 국감은 그 자체로 성립이 어렵다”고 말했다.여당은 심재철 의원의 국감 감사위원 사퇴를 요구했다. 국정감사법 13조가 근거가 됐다. 감사위원이 직접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정감사는 정기국회의 꽃으로 불린다.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중 가장 전력을 쏟기 때문이다. 보좌진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밤낮 없이 일하는 이유도 ‘모시는’ 의원을 ‘국감스타’로 만들기 위해서다. 국감 기간 동안 여론의 관심을 얼마나 받느냐가 의원들의 4년 성적표를 가르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정치인은 부고만 아니면 언론에 이름나는 게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의원들은 이 기간 한 줄이라도 언론에 이름을 내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의욕만 앞선 과도한 비난이나 무리수가 오히려 역풍을 부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7일 여성폭력 근절과 성평등한 일터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고 취임 첫 일성을 밝혔다. 진 장관은 여성폭력 통합처리시스템과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 목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장관은 이날 공개한 취임 인사에서 “2016년 기준 국내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2.7%에 불과하다”며 “민간부문의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을 해마다 조사하고 발표하겠다. 주요 기업과 협약을 추진해 민간 부문의 고위관리직 여성 비율 목표제 도입을 추진할 것이다. 기업 성차별 사례 100일 신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 다만 야당이 제기했던 진 후보자의 주식 보유 위법성 의혹 주장도 보고서에 그대로 병기했다.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진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진 후보자가 2016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직무와 관련된 주식을 위법하게 보유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진 후보자의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의 위법한 보유’라는 표현으로 보고서에 반영됐다.더불어
[시사위크=은진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일부터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진행된다. 국회는 같은 기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야권에서는 정상회담 분위기에 청문회가 묻혀 ‘맹탕’ 청문회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여야는 오는 17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 19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재갑 고용노동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20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남북정상회담 때문에 국회 일정이 정상적으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진땀을 빼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직무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임기 동안 보유하고 있었던 것. 그는 법 위반 사실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인지하지 못한 실수라고 해명했다.해당 사실은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의 폭로로 알려졌다. 종합하면, 진선미 후보자는 2016년 6월 예결위 활동을 시작하면서 주식에 대한 직무관련성 심사를 받지 않았다. 당시 진선미 후보자와 그의 모친은 방산업체 주식 8만837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액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희망적인 메시지가 나오는 외교·안보 분야와 달리 내치 분야에서는 부정적인 지표만 나오면서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특히 고용과 부동산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는 점에서 지지율에 큰 악영향이 예상된다.◇ ‘일자리 정부’ 무색하게 만든 고용지표12일 발표된 통계청의 8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폭이 3,000명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대란’이라고 불렸던 7월 취업자 증가폭 5,000명 보다 더 낮은 수치다. 단순계산으로 8월 늘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10일부터 김기영·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청문회 정국’에 돌입한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이 청문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고, 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송곳검증’을 벼르고 있다. 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에 돌입하는 여야의 주도권 싸움이 청문회 정국 성과에 달린 셈이다.11일에는 이은애·이영진 헌법재판관 후보자, 12일에는 정경두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있다. 17일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최근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대책을 내놨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내놓은 긴급 대책이었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불거진 논란을 수습하기에는 역부족인 분위기다. 지원대책을 둘러싸고 실효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소상공인들도 저마다 표정의 온도차가 다르다.◇ 소상공인 지원책을 둘러싼 기대와 아쉬움 최근 발표된 소상공인 지원대책은 크게 ‘단기적 지원’과 ‘구조적 대응’이라는 카테고리로 나눠진다. 단기적 지원은 직접 지원과 경영 부담 완화 대책으로 분리됐
[시사위크=은진 기자] 법원 개혁을 비롯해 사법 전반의 개혁 방안을 논의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2개월 째 구성도 안 된 상태다. 위원장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는 것 외에는 제대로 된 위원 명단도 나오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이 아직 특위 소속 위원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개혁을 다룰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국회는 지난 7월 26일 본회의에서 사개특위 구성결의안을 의결했다. 6월에 발표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실제 이행하기 위해 바꿔야 할 법안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일어났던 이른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은혜·진선미 의원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유 의원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첫 여성 부총리 입각을 앞두고 있고 진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월 정기국회에서 열린다. 현역 의원의 ‘청문회 불패’ 관례가 이번에도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국회에 따르면, 4일 오전 유·진 후보자를 포함한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절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