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에서 명품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되는 모양새다. 아예 ‘비싸거나 싼 물건’이 잘 팔리는 소비 양극화 현상이 짙어짐에 따라, 명품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브랜드 유치에 더 사활을 걸고 있는 것. 하지만 지나친 명품 의존도는 백화점의 본래 기능인 상품 다양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체 빠진 백화점… 효자 된 ‘명품’으로 돌파구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명품 모시기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부터 LVMH 그룹 펜디의 새 컬렉션 ‘로마 아모르’를 서울 소공동 에비뉴엘 본
유통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고객 모시기에 분주한 모습이다.대형마트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대규모 할인 경쟁을 펼친다. 업계 1위 이마트는 200억원 규모의 ‘어린이날 선물대전’을 이달 6일까지 진행한다. 인기완구 30품목에 대해 온·오프라인 최저가를 적용한다. 만약 이들 완구의 최종 결제 금액이 경쟁사 2곳 및 5대 온라인 채널의 ‘배송비가 포함된 판매가’보다 비쌀 경우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보상해준다.롯데마트는 7일까지 ‘어린이날 완구대축제’를 진행한다. 더불어 완구 구매 고객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가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유통 산증인’ 소진세 신임 회장의 경험과 경영능력이 교촌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업계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교촌에프앤비㈜는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소 신임 회장은 40여 년간 유통업에 종사한 ‘유통의 산증인’으로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롯데미도파 대표이사, 롯데슈퍼 대표,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등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인천·부평점에 대해 제한된 입장을 고수해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공공시설 매각을 허용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서다. 매각 조건을 완화해 준다는 소식에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을 롯데쇼핑이 느낄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인천‧부평점’ 매각 조건 완화?… 좋다 만 롯데롯데백화점 인천·부평점 매각 이슈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이미 6년째 반복되고 있는 그야말로 ‘고인물’이다. 이는 두 지점의 매각 작업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유통업계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편의점 등에서의 먹거리 뿐만 아니라 백화점에서 선글라스 PB 브랜드까지 등장했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경향이 짙어지면서 PB 관련 상품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백화점은 자사 안경 PB브랜드인 ‘뷰’를 통해 15가지 안경을 출시했다. 뷰의 안경 및 선글라스는 100% 국내산으로 대구에서 생산된다. 롯데백화점은 안경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음에 따라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 2차’를 분양한다. 지난 2016년 공급된 힐스테이트 명륜에 이어 3년 만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아파트다.‘힐스테이트 명륜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2층, 8개동, 총 87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가구 수는 △84㎡ 703가구 △109㎡ 163가구 △137㎡ 8가구 등이다.‘힐스테이트 명륜 2차’ 분양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 일대에는 힐스테이트 타운이 만들어진다. 지난해 12월 힐스테이트 명륜(493가구)이 입주한 데 이어 명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양이 오는 4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인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한다. 수택지구 재건축사업 추진 14년 만으로,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한양은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짓는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인 ‘한양수자인 구리역’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한 지 14년 만에 일반 분양에 들어가게 됐다. 한양수자인 구리역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7개 동의 410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상사가 롯데피해자연합회 회장인 가나안RPC 김영미 대표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발표했던 일본 가네코 사(社) 대표의 편지가 조작됐다는 설명이다.롯데상사는 ‘롯데피해자연합회 활동 및 롯데상사 관련 내용’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6일 이 같이 밝혔다.김영미 가나안RPC 대표는 롯데상사가 쌀공장 설립 및 생산제품 매입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롯데갑질피해신고센터’를 개소, 다른 롯데계열사 협력업체들과 함께 롯데 측에 사과와 보상을 촉구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패션업계가 차갑게 식어버린 롱패딩 열풍에 울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이번 겨울 패딩 판매량은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패션업계가 올해 SS시즌으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장 중 1장이 재고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95%에 달했던 판매량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수치다.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률도 예전만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겨울철 성수기를 책임져 온 패딩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또 2017년 인기에 힘입어 롱패딩 관련 방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물산이 공유오피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3일 롯데물산은 그룹의 헤드쿼터이자 한국의 랜드마크인 잠실 롯데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유오피스 브랜드 ‘워크플렉스’의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는 롯데가 선보이는 두 번째 공유오피스다. 앞서 계열사인 롯제자산개발이 강남구 역삼동 ‘강남N타워’에 워크플렉스 1호점을 선보인 바 있다. 당초 롯데물산은 ‘빅에이블’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공유오피스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시너지 효과 차원에서 브랜드를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 신동빈 회장이 경영복귀 이후 첫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면서 재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3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19 상반기 롯데 VCM(구 사장단회의)가 진행된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황각규 부회장과 4개 부문 BU장, 각 계열사 대표들, 지주사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롯데그룹은 상‧하반기씩 매년 2차례 사장단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 회장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자리를 비우면서 황 부회장이 역할을 대신했다.이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샌드위치가 편의점가의 인기 상품 대열에 올랐다. 전통의 효자상품인 삼각김밥을 제치고 프레시푸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히트 상품인 ‘아이돌샌드위치’가 전체 상품군의 판매 증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샌드위치가 편의점 프레시푸드 코너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22일 GS25가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5대 프레시푸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지난 1~20일) 처음으로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김밥과 주먹밥을 제쳤다.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도시락(34.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샌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피해자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지난해 연말에 이어 새해에도 롯데 측의 ‘갑질’ 경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회는 올해 더욱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지난해 말까지 피해보상 및 공식사과를 촉구했음에도 롯데 측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후통첩 외면한 롯데... 올해도 ‘모르쇠’ 통할까?지난해 12월 10일 일본 롯데홀딩스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직속 산하 한국롯데 갑질피해특별조사팀 발족을 촉구했던 연합회 회원들이 또 다시 모였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협력업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쇼핑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핵심 상권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마트 서울역점의 임시사용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서다. 전대 운영이 불가능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폐점 수순을 밝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롯데마트는 재입찰에 참여해 점포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존폐 기로에 선 핵심 상권 두 곳서울 서남부 지역과 서울의 관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사라질 상황에 놓였다. 지난 2017년 민자 역사의 국가귀속 후 2년의 사용 유예기간을 줬던 롯데백화점 영등포역점과 서울역 롯데마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019년 황금돼지띠의 해가 다가오면서 유통가를 이끄는 ‘돼지띠’ CE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내년 남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돼지띠 CEO는 롯데쇼핑 강희태 대표와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다. 이들은 기존 사업의 내실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에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1959년생으로 이번 연말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한 강 대표는 이커머스에 집중할 전망이다. 강 대표는 지난 5월 이커머스 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자리를 통해 첫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을 정도로 관련 분야에 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 수원 74.2km) 사업추진이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GTX-C 노선은 수도권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주는 대형 개발호재로, 수혜지역 새 아파트 수요층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지난 11일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양주 덕정~경기 수원 74.2km)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여 사업추진이 확정됐다. 후속절차가 차질없이 추진될 경우 이르면 2021년 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두산건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림산업은 12월 중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하는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8~27층, 8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39~109㎡, 총 823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전용면적 51~109㎡ 403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1㎡ 2가구 ▲59㎡ 158가구 ▲74㎡ 122가구 ▲84㎡ 104가구 ▲109㎡ 17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이하 중소형 주택이 95%를 차지하고 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GS칼텍스가 그린카에 총 350억원을 투자하며 카셰어링 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린카는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렌탈의 자회사로 국내 카셰어링 업계 2위(운영대수 기준)의 입지와 7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곳이다.GS칼텍스의 이번 투자는 정유업계의 카셰어링 업계 진출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GS칼텍스가 운영 중인 주유소, 그리고 GS그룹의 주차장 인프라 등을 카셰어링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린카는 이미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등과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카드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카드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때에 나온 만큼 흥행 여부에 물음표가 붙고 있다. 롯데그룹은 금융 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한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지주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2년 이내에 롯데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을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을 93.78%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그간 금융계열사 지분을 어떻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백화점의 첫 시내면세점이 이달 문을 열면서 ‘면세점 강남시대’가 활짝 열린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빅3’가 올해 3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드 악몽에서 벗어난 롯데 ‘승승장구’국내 유통사들의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올 한해 전체 실적을 가늠할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롯데(롯데쇼핑)가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반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연말 실적 개선에 주력해야 할 분위기다.롯데쇼핑은 주요 사업의 선전 덕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핵심인 백화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