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5번인 이은주 정의당 후보가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당했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 논란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17일 정의당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다.선관위는 서울시 지하철공사 노조 정책실장으로 상근 직원인 이 후보가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한 것을 위법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서울교통공사의 상근 직원은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가 13일 세무사법 개정안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004~2017년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변호사에게 세무대리 업무를 허용하되 세무사법에 명시된 업무범위 8가지 중 △회계장부작성(기장) △성실신고 확인 등 주요업무 2가지를 제외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를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세무대리업무의 핵심 업무들이 제한되자 대한변협 측은 헌재의 결정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 창당과 관련해 ‘당원투표’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정의당은 여전히 요지부동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이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헌적 정당은 반대 한다”고 강조했다.심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민주당의 연합정당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진보연합정당 창당설이 불거질 때부터 합류에 대해 반대 의사를 고수해 왔다.민주당이 정의당을 제쳐두고 연합정당 창당은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었다. 하지만 민주당이
정의당이 범진보 비례 연합정당 합류에 대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당의 연합정당 참여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는 모양새다.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5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상정 대표가 위헌적인 위성정당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입장이 정의당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비례 연합정당 합류에 선을 그었다.이정미 정의당 의원 역시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연합정당 참여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정의당 입장에서 비례용 위성 정당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례의석을 확보하기 위한 거대 양당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민생당과 정의당 등 군소정당들의 반발 역시 거세지고 있다. 민생당은 3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촉구서를 법무부에 제출했다. 위성정당 창당이 헌법과 정당법의 정신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국민의 민의를 왜곡하고 대표성을 걷어차는 미래한국당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다”며 “위성정당이 해산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역시 위성정당에 반발하며 행동으로 나섰다. 정의당은 이날
국회가 2월 임시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총선 전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만나 2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조율에 나선다. 심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회동한다”며 “4월 총선을 앞둔 마지막 국회인 만큼 할 일을 잘 마무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당 원내대표는 아울러 회동을 통해 ‘신종코로나 대책특위’ 위원장 및 특위 명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예고했다. 국회에 계류된 각종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올해 국정 과제 최우선 순위를 ‘민생 경제 활력’으로 두고 예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이 경제 현장에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야당에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했다.그는 “각 당이 선거 준비로 분주하지만, 국민의 삶이 걸린 민생 법안 처리를 마냥 미룰 수 없다. 수많은 민생 법안이 (국회에) 남아있다”며 “20대 국회 법안 처리율은 3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이하 HIV)에 감염된 후천성면역결핍증(이하 에이즈·AIDS) 환자의 성관계를 제한하는 ‘에이즈 예방법’이 위헌심판대에 올라 이목을 끌고 있다.지난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 신진화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에이즈 예방법’ 제19조와 제25조의2가 위헌인지 아닌지 판단해달라”고 위헌법률 심판 제청을 냈으며, 현재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법조항인 제19조는 ‘전파매개행위의 금지’로 “HIV 감염인은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파매개행위를 해선 안 된다”
여야의 ‘패스트트랙 대치’로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법률의 수정안 처리도 막혔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일부 법률에 대한 ‘입법 공백’ 사태가 생기게 됐다.26일 헌법재판소에 따르면,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내려졌지만 국회가 아직 처리하지 못한 법안은 모두 40건에 달한다. 헌법재판소는 특정 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남에도 ‘입법 공백’으로 혼란이 커질 것으로 판단하면 즉시 그 효력을 정지하지 않는다. 이 경우 국회는 일정 기간까지 해당 법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하지만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비례한국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필리버스터로 선거법 개정안을 저지하고 있지만, 4+1협의체가 합의한 선거법의 본회의 처리를 결국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김재원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수차례 경고를 했지만, 이런 반헌법적 비례대표제 채택을시작하고 있다”며 “이 법이 통과되고 나면 곧바로 비례대표 정당을 결성할 것”이라며 ‘비례한국당’ 창당을 시사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비례한국당 창당의 배경에 대해 "‘4+1협의체’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의 위헌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 여부를 두고 연일 공방 중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필요성에 대해 강조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2대 악법’이라고 규정하며 장외 투쟁까지 나선 상황이다.민주당은 23일, 한국당 참여없이 마련한 패스트트랙 법안 잠정 합의안 발표를 예고했다. 그동안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논의한 수정안을 두고 한국당과 협상하기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론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지만, 여론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확 돌아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반대 투쟁’을 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관해 “정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자신이 발의한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공수처)안, 일명 '권은희 안'을 놓고 전날(1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헌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위헌 소지는 없다"고 반박했다.권 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검찰청법에 의한 수사와 기소 권한은 입법재량으로 검찰청법이 아닌 '검사도 수사와 기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 설계를 할 수 있다'는 부분으로 해결했다"며 "공수처법에는 '공수
자유한국당이 현행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3월 패스트트랙 대치 당시 한국당은 ‘의원정수 10% 감축’ ‘비례대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었다. 이후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의원정수 축소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조경태 최고위원과 당 정책위원회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제 폐지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대국민 토론회’를 공동주최로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
이명박(MB) 전 대통령 측이 불편한 속내를 털어놨다. 검찰이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삼성 뇌물 혐의 액수를 추가하기 위한 심리기일을 더 지정해달라고 요청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 특히 해당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무죄 추정의 원칙을 훼손했다”고 밝혔다.MB 측 변호인은 12일 서울고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관련 공판에서 “형사소송법의 근간·정신을 훼손하는 피의사실공표가 이뤄졌다. 이는 피고인에게 불리할 수 있고 재판부에 유죄라는 예단을 줄 수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국회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낙태죄’와 관련된 현행 형법 조항과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 낙태(인공임신중절) 허용 여부는 젠더뿐만 아니라 진보와 보수, 종교적 문제까지 얽혀있는 복잡한 이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다. 낙태죄 폐지를 외쳐왔던 여성·시민단체가 “다시 출발점에 섰다”라고 평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헌재 판결 이후 국회에서 발의된 첫 번째 법안은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낸 개정안이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문재인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국정 2년에 대한 중간성적표는 낙제점”이라고 혹평했다. 그는 이날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지난 2년간) 경제는 무너지고 민생은 파탄났다. 안보는 흔들리고 외교 수준은 바닥으로 떨어졌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특히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에 대해 “한국 경제 체질 자체를 약체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3축을 ‘소득주도 성장, 반기업 정서, 포퓰리즘’으로 규정한 뒤 “이것들은
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추가 삭발식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은 가운데 정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위원장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 민주주의파괴 규탄 삭발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8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머리를 밀었다.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삭발한 채로 모습을 드러냈던 같은 당 박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126만명(30일 오후 5시 기준)이 동의를 표시했다.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해당 청원 역시 게시된 지 하루 만에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곧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청와대도 정당 해산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정당해산심판 규정한 ‘헌법 제8조 4항’그렇다면, 청원의 요청대로 정당 해산은 가능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