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자체적으로 검찰개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가 마무리 된 뒤에 국회 차원의 검찰개혁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검찰개혁 얘기할 때가 아니라 조국에 대한 엄정 수사 이야기할 때다. 때에 맞는 말을 해야 되지 않느냐”고 했다. 민주당은 당내 검찰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피의사실 공표 제한, 직접수사 축소 등의 검찰개혁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에 대해 황 대표는 “피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나섰다. 과거 노무현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서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게 처음 나서게 된 배경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검찰의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방식은 물론이고, 윤석열 검찰총장 개인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고 있다.시작은 지난 8월 2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었다. 유 이사장은 “장관 임명하는데 시끄러우면 (국민들이)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에 이어 검찰 개혁을 두고 맞붙었다. 법안 처리율이 ‘역대 국회 최악’이라는 비판에도 여야 간 정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검찰개혁을 두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개혁의 총대를 멨다. 민주당은 1일, 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에서 당력을 집중해 검찰 개혁에 나서기로 다짐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검찰 개혁, 이제 실천할 시간이다.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면서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검찰 개혁을 위해) 직진하는 일만 남아 있다. (조국 장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총장에게 지시한다”는 표현을 쓴 데 대해 “민주주의를 무력화시키는 대표적인 권력기관이 청와대와 법무부”라고 발끈했다.문 대통령은 전날(30일) 법무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법·제도적 개혁에 관해서는 법무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검찰권의 행사 방식, 수사 관행, 조직문화 등에서는 검찰이 앞장서서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검찰총장에게도 지시한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될 수 있는
친여 진보 성향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및 조 장관 지지자를 비판한 소속 간부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에서는 "조국을 비판하면 징계받는 단체"라며 비판에 나섰다.30일 참여연대는 상임위원회를 열고 조 장관과 그의 지지자를 향해 "구역질 난다" "위선자" 등의 비판을 쏟아낸 김경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징계위에 회부했다.앞서 29일 김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조국은 적폐청산 컨트롤타워인 민정수석의 자리에서 시원하게 말아드셨다. 윤석열은 서울지검장으로 내가 기억
“법무부를 대표해서 나와 주시기 바란다.”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심 끝에 뱉은 단어는 ‘법무부 대표’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당의 기류에 따른 것이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공식 회의석상에서 조 장관을 ‘전 민정수석’으로 칭하거나, 이름만 부르는 방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26일 조 장관 출석 하에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조국 인사청문회 2탄’을 방불케 할 만큼 야당의 공세가 거셌다.이날 대정부질문은 조 장관의 신임 국무위원 인사 순서에서부터 순탄치
여야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국무위원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조 장관이 대정부질문에 출석하는 것은 허용하기로 했다. 조 장관 관련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제2의 인사청문회’를 노리는 한국당이 대정부질문에서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후보자 시절부터 조 장관 임명을 반대해왔던 한국당은 1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조 장관과의 만남을 거절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을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자유한국당의 삭발 투쟁이 ‘릴레이’ 형식으로 번져가고 있다. 당초 삭발을 당의 공식 투쟁 전략으로 정했던 것은 아니지만, 박인숙 의원과 황교안 대표의 삭발이 ‘릴레이 삭발’에 불을 지핀 모습이다. 17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강효상 의원이 차례로 동참했다. 당 내부에선 다음 삭발 주자를 정하느라 분주하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3일째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황 대표가 삭발 투쟁을 했다. 201
자유한국당이 나흘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공세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연휴 이후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조 장관 이슈를 최대한 끌고 가는 것이 한국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 장관 딸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는 한국당 내부에서도 잇따라 자녀 관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다.한국당은 추석 연휴 전날인 11일에도 조 장관 사퇴 공세를 이어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대한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했다. 이로써 검찰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지휘와 감독을 받는 법무장관의 가족을 수사하게 된 것. 수사 과정에서 법무장관의 소환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검찰 안팎에선 “벼랑 끝에 섰다”는 말이 나왔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에 전면전을 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수사 결과물이 검찰의 명운을 가른다. 윤석열 총장은 수사가 마무리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신임을 묻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는 헌법주의자… 정치에 관심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이 취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검찰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국 장관은 취임사에서 검찰개혁을 10번이나 강조할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각종 의혹과 반대여론의 부담이 있음에도 조국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이유로 검찰개혁의 완수를 꼽은 바 있다.조국 장관은 취임사에서 “제가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 검찰 개혁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 검찰 개혁은 제가 학자로서, 지식인으로서 평생을 소망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 의지를 재차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자 민주당은 이날 "조국 장관 임명을 지지하며 ‘사법개혁 완수’라는 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사법개혁이 문재인 정부가 내세운 핵심 과제인 만큼 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권력기관 개혁’에 나서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는 고위전략회의에서 “당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국민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공정한 사회와 개혁과제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날 밤이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국 후보자와 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국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몸담고 있는 대학 총장으로, 이른바 ‘딸 허위 표창장 의혹’ 사건과 관련한 핵심 인물이다.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가 동양대로부터 받은 표창장에 대해 “발급한 적이 없다”고 말한데 이어 “거짓 증언을 종용받았다”고 폭로한 것이다.최성해 총장은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경심 교수가 전화해 본인이 위임받은 것으로 말해달라고 한 날, 조국 후보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정치인 테마주’ 역시 어김없이 들썩거리고 있다. 하지만 해당 정치인의 행보와 기업 경영 사이에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고,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현재 국내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다. 지난달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신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공식 발표한 뒤 한 달 가까이 ‘조국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이
바른미래당이 4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논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공조해 조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우롱과 국회 무시가 도를 넘어섰다"며 "조 후보자를 끝내 장관에 앉히겠다며 오만과 독선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어제 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6일까지 송부하라는 요청서를 국
아세안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조국 등 장관 후보자 6명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구했다. 기일은 6일까지다. 6일 자정까지 인사청문보고서가 도착하지 않더라도 법률상 문재인 대통령은 7일부터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임명이 가능하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사실상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강행 수순으로 보고 있다.◇ 靑 “의혹 대부분 해소” 장관 임명 수순최대 관심사인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역시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사법개혁 적임자 수준을 넘어 문재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잡혔지만, 증인·참고인으로 누구를 부를지를 놓고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자유한국당은 87명의 증인·참고인을 요구했다가 논의 끝에 25명으로 명단을 줄였다. 하지만 후보자의 배우자, 딸, 모친 등이 포함돼있어 더불어민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교섭단체 3당 간사 회동 직후 “우리는 87명의 증인 명단을 민주당에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가족은 일절 안 되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증인들을 역제안했다”며 “그렇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날짜를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청문회 소관 상임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단은 내달 2일과 3일 양일간 열기로 합의했지만, 조 후보자 임명을 찬성하는 일부 여권 지지층 사이에선 “9월 초 청문회는 법적 기한을 어긴 것”이라는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청문회법, 청문회 법적 시한 9월 2일까지로 규정조 후보자 청문회를 8월 안에 마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간사단의 합의를 수용하고 9월 2~3일 양일간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일부 네티즌은 민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을 거론하며 “결국 정당 지지와 진영 논리를 초월해서 전 국민이 조 후보자를 이미 마음 속에서 탄핵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는 이날 조 후보자의 재산 사회 환원 발표 이후인 23·24일 양일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찬반 여론을 물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여론이 전체의 60.2%로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27.2%, ‘모름·무응답’은 12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몸을 바짝 낮췄다. 거침없는 언변으로 논란을 정면 돌파했던 교수시절이나 청와대 민정수석일 때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딸 관련 의혹으로 격앙된 국민여론을 달래고, 야당과 언론의 검증 예봉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로우키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 뭇매에 “질책 달게 받겠다”22일 조국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다.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