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은 공군 ‘황제병사’ 논란의 당사자인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이 결국 사퇴했다. 또 다시 급작스러운 수장 공백 사태를 맞은 나이스그룹의 앞날이 안개 속에 빠진 가운데, 오너일가 2세가 조기 등판하게 될지 주목된다.◇ ‘황제병사’ 거센 후폭풍… 최영 부회장 결국 사퇴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하고 전격 물러났다. 같은 날 나이스홀딩스(NICE)는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최영 부회장의 사퇴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황제병사’ 논란에 따른 것이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
대림산업이 공모채 모집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1분기에 거둔 순이익과 안정적인 신용등급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대림산업은 지난달 1,000억원의 공모채 모집에 4.5배에 달하는 4,5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흥행에 대림산업은 모집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모집은 이달 1,460억원과 9월 1,62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함이다.앞서 대림산업은 올해 3월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
두산건설이 결국 회사의 분할을 결정했다.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발(發) 위기로 두산그룹 차원에서 자산, 계열사 매각 등 자구안 이행에 나선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두산건설의 매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건설업과 임대사업 등을 제외한 자산관리업 등을 물적 분할해 신설회사 ‘밸류그로스 주식회사’를 신설한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설회사에 회사 내 자산관리업을 분할하고, 두산건설에는 기존의 건설업과 부동산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가 나란히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에 대해 신용평가업무 불철저 등을 이유로 기관주의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평가 방침 및 방법과 다르게 신용평가를 하거나, 적합한 신용평가방법을 제정하지 아니한 채, 다른 신용평가방법을 적용해 신용평가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2018년 A회사의 회사채, 기업어음 등 5건의 신용평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방침과 달리 신용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7~2
공군에서 불거진 ‘황제병사’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당사자로 알려진 최영 나이스그룹 부회장은 물론 나이스그룹 역시 불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빨래는 비서가, 배달은 부사관이… 군대 맞나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한 게시물이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놨다. 자신을 20년 정도 공군에서 복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밝힌 청원인이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방조해온 비위 행위를 폭로한다”며 게재한 글이다.게시물의 폭로 내용은 충격 그 자체다. 먼
서희건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주력 사업인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동전주로 전락한 주가도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신용등급 전망 또한 상향 조정되는 등 대외신인도도 제고될 전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희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조원대를 유지했고, 영업이익 또한 1,000억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서희건설의 사업보고가 공시된 199
농협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과 후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5일 정기평가를 통해 농협생명의 보험금지급능력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나신평은 후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로 하향 조정했다. 나신평은 신용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저조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본적정성이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전했다. 농협생명은 최근 몇 년간 실
이수그룹 건설 계열사 이수건설의 매각설이 제기됐다. 그룹 측은 “사실 무근”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실제 매각이 이뤄질 경우 그룹 차원에서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3일 업계 및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수그룹은 이수건설 매각을 위해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현재 이수그룹은 자산 운용사, 중견 건설사, 부동산 디벨로퍼 등을 원매자군으로 점찍고, 매각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와 관련 이수그룹 관계자는 “이수건설 매각설은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 공식적으로 진행 중인 사안
당정청이 지난 25일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재정 운용 방향을 ‘확장재정’ 기조로 잡으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안 좋을 때 재정을 풀면 경기 회복을 거쳐 세수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주장하기도 했다.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도 2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빚을
SK텔레콤은 19일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 상품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0일 출시된다.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 최초로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샌드박스’ 통과 후 출시한 첫번째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란 혁신적이고 소비자 편익이 큰 새로운 금융서비스에 대해 규제 특례를 부여해 실험과 검증을 해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동차 부품업계가 시름에 잠겼다. 완성차 수요 부진 여파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까지 시장을 덮쳤다. 특히 해외 매출의 비중이 높은 곳들이 코로나19 악재에 직격탄을 맞았다. 서연이화도 그 중 하나다. 서연이화는 업황 악화로 실적과 주가, 신용등급 방어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 ◇ 코로나19 여파에 직격탄… 1분기 적자 실적에 한숨 서연이화는 올 1분기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연이화의 올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야외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든 상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과 집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의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5세대 이동통신 ‘5G’ 관련 콘텐츠의 이용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5G산업 발전에는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집콕족’ 늘자 5G서비스 이용량도↑실제로 통신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본격화된 2월과 3월 5G서비스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노리던 이테크건설이 난감한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신용평가기관이 이테크건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주력 자회사를 떼어내며 단행한 지배구조 개편이 되레 재무안정성 하락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이테크건설은 지난 18일 재무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나섰다. 이테크건설의 지배회사인 삼광글라스의 투자부문과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 군장에너지가 합병되고, 합병법인이 사업 지주사가 되는 것이 골
해운업계에 깊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장기화된 업황 악화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세계 무역이 위축되면서 침체의 늪에 깊게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급기야 선복량 기준 업계 5위사인 흥아해운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까지 신청했다.◇ 적자와 재무구조 악화에 결국 워크아웃 수순 흥아해운은 지난 10일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을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흥아해운은 “경영 정상화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했다”며 “구체적인 진
비상장사인 SK E&S가 공격적인 배당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실적 성장세와 지분 매각 이익이 반영된 점을 감안해 배당을 대폭 늘려 주목을 끌었다. 다만 국내외 일부 신용평가사들이 배당 확대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은 만큼, 향후 신용도 추이에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재무개선 대신 배당에 몰두? 도시가스 및 발전회사인 SK E&S는 지난해 대폭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 시스템에 따르면 SK E&S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260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증
지난 1월 닻을 올린 한화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합병을 통해 석유화학·태양광·첨단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법인으로 새롭게 탄생한 한화솔루션은 업황 악화를 딛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품고 있다. ◇ 석유화학 업황 둔화… 올해는 고전 면할까 한화그룹은 올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해 한화솔루션을 출범시킨바 있다. 신규 사명(한화솔루션)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 통합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경영 체제는 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 큐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가 고액배당 및 국부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배당금 총액이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을 한참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 73.55%의 지분을 보유한 외국계 최대주주가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기 때문이다.한국기업평가는 최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8,518원을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380억원 수준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11월에도 주당 1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를 더할 경우 연간 배당규모는 384억원으로
한화건설이 신용등급 상향 후 진행한 첫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한화건설은 지난 5일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190억원을 모집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한화건설이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A-등급으로 상향 조정을 받은 후 진행한 첫번째 공모채 수요예측이었다.한화건설은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일 총 930억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확정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의 완판과
대리점 수수료를 부당하게 낮춘 혐의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이 자진 시정안을 마련했다. 시정안에는 영업이익의 5%를 나누는 제도가 포함돼 주목을 끌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남양유업의 거래상 지위남용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에 대해 의견수렴절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공정위는 남양유업이 농협 위탁거래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율을 충분한 협의 없이 2016년 1월 1일 일방적으로 인하한 행위를 심사해왔다. 남양유업은 이와 관련해 공정위에 지난해 7월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신청했다. 동의의결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내년도 정책 방향의 화두로 ‘혁신금융’을 강조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내년에는 기술력·미래성장성 있는 혁신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기 위한 혁신금융을 화두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간 금융권 자금은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대출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었다”며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은 물론 우리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해선 자금흐름의 물꼬를 돌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