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합작회사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 사업을 준비해온 컴투스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컴투스가 콘텐츠 제작을 위한 합작회사 '정글스튜디오'를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콘텐츠 기업의 투자 및 인수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 사업을 준비해온 컴투스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 성장동력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컴투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컴투스가 콘텐츠 사업 전개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지난해부터 국내 콘텐츠 기업을 투자 및 인수해 온 컴투스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 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컴투스는 콘텐츠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설립, 웹툰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정글스튜디오는 컴투스와 국내 최대 규모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공동 설립한 합작투자회사(JV)다. 웹툰 및 웹소설 등 스토리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작한다.

초대 대표는 이우재 케나즈 대표가 맡는다. 정글스튜디오가 제작할 콘텐츠 제작은 관련 분야에서 탄탄한 노하우를 가진 이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한다. 이와 함께 최정상급 작가 20여명을 핵심 인력으로 확보하고 퀄리티 높은 작품을 제작해나갈 방침이다. 

컴투스는 인기 게임 타이틀, 케나즈의 제작 노하우 등을 토대로 스토리텔링 콘텐츠 중심의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컴투스의 글로벌 IP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장르의 웹툰을 오는 2022년 1분기 연재할 계획이다.

웹툰 기반 웹소설로 제작 범위를 확대해 그동안 컴투스가 발전시켜온 서머너즈 워 IP의 깊이 있는 세계관을 자체 제작 콘텐츠로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컴투스의 여러 게임 타이틀을 웹툰으로 제작하고 정글스튜디오만의 탄탄한 기획력과 독창적 아이디어로 오리지널 웹툰 제작도 추진하는 등 자체 IP 확보에도 나선다. 

올해 합작회사를 설립한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투자해 온 콘텐츠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컴투스는 △VFX‧CG 전문 기업 ‘위지윅스튜디오’ △스토리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 △MZ세대 콘텐츠 기획사 ‘클레버이앤엠’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제작 및 방송 미디어 기업 ‘미디어캔’ 등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경험이 풍부한 국내 콘텐츠 기업들을 인수 및 투자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는 도서‧온라인 전자서적 및 잡지 출판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등 본격적인 콘텐츠 사업 전개를 위한 준비도 마무리한 만큼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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