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첫날 100대 넘어… 초도물량은 500~600대 수준
지프, 론칭 전까지 올해 물량 완판 가능성 예상… 1만대 향해 달린다

지프가 이번에 5세대 그랜드 체로키 모델을 출시하며 전동화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 지프
지프의 5세대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이 다음달 한국땅을 밟는다. 출시에 앞서 지프는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 지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지프의 프리미엄 대형 SUV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모델이 11월 중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실시한 사전 계약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지프에 따르면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사전 계약 시작 첫 날 100대를 넘어서며 역대 가장 빠른 사전 계약율을 보이고 있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올해 초도 물량이 약 500~600대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사전계약 속도를 감안하면 런칭 전까지 올해 물량이 모두 완판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초도 물량 출고가 빠르게 진행되면 올해 1만대 클럽 진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앞서 지난해 선보인 지프의 라이프스타일 중형 픽업 트럭 ‘올 뉴 글래디에이터’ 또한 사전 계약 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300대가 매진돼 이후에도 연말까지 200대의 추가 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또 지프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인 ‘랭글러 4xe’ 역시 런칭 전 80대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가 완료된 바 있다.

그랜드 체로키는 약 30년 전 북미 국제 오토쇼 행사장인 코보홀의 유리문을 깨고 나오며 이전까지 없던 고급스러운 디자인, 첨단 공학 기술과 압도적인 성능으로 인상적인 첫 데뷔를 마쳤다.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이끌며 프리미엄 SUV의 기준을 재정립하고 현재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고 전 세계 통산 판매량이 700만대를 기록하는 베스트셀러다.

이번에 완전 변경된 5세대 모델로 돌아온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브랜드 최초로 3열을 탑재한 7인승 모델로 승부수를 걸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7인승 수입 SUV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익스페디션, 쉐보레 트래버스, BMW X7, 링컨 에비에이터 등이 있다.

지프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고유의 4X4(4륜 구동) 능력과 정교한 온로드 주행 성능에 고급스러워진 내외관 디자인과 첨단 기술 및 안전 기능을 더해 상품성을 높였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은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와 공기역학적 디자인에 맞춰 고급스러운 외관은 물론 성능과 안전성, 신뢰성 모두를 한층 개선한 지프의 야심작으로 꼽힌다. 양옆으로 넓어진 전통의 세븐-슬롯 그릴 디자인과 LED 헤드램프는 지프의 새로운 럭셔리 플래그십 SUV ‘왜고니어’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미 정평이 나있는 그랜드 체로키의 ‘쿼드라-트랙 II’ 시스템과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에 3.6ℓ V6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5세대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실내 편의 및 안전 기능을 다수 적용했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가죽과 우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지프
5세대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실내 편의 및 안전 기능을 다수 적용했으며, 실내 인테리어는 가죽과 우드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 지프

차량 내부는 프리미엄 감성으로 가득하다. 수작업으로 처리된 프리미엄 팔레르모 가죽 시트와 월넛 내장재의 조화는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며, 멀티 컬러 앰비언트 LED 라이팅은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로 유명한 ‘매킨토시’ 사운드 시스템이 차량 곳곳에 전략적으로 배치돼 10인치 서브우퍼를 포함한 19개 스피커로 차원이 다른 웅장한 사운드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지프 측의 설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첨단 안전,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브랜드 최초로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T맵이 탑재돼 국내 도로 상황에 적합한 경로 안내가 가능하다. 무선 애플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오토 또한 지원된다. 간단한 블루투스 연결만으로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누릴 수 있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디지털 백미러, 풀 컬러 25.4㎝(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지프 차종 중 가장 진보된 유커넥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또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 액티브 드라이빙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360도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 110가지 이상의 혁신적인 안전 및 보안 기능을 탑재해 운전자를 지원한다.

지프 관계자는 “반도체 이슈로 그랜드 체로키 L의 물량 생산이 축소되며 타 아시아 국가들은 해당 모델 런칭이 모두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국내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한국만 연내 런칭이 확정됐다”며 “사전 계약 전부터 고객들의 문의가 뜨거웠던 만큼, 출시와 함께 더욱 많은 고객들이 차량을 직접 만나보고 달라진 ‘지프의 프리미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그랜드 체로키 L에 연말 홍보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 사전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지프 전용 ‘프리미엄 골프백 세트’를 선착순 300대 한정으로 증정한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국 18개의 지프 공식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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