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신작들로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을 견인한데 따른 성과다. 사진은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 /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모바일 신작들로 아시아 시장에서 흥행을 견인한데 따른 성과다. 사진은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 /그라비티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그라비티가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들의 흥행에 따라 3분기 실적 견인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연말께 다양한 신작으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라비티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그라비티 창사 이래 역대 최고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그라비티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매출은 3,173억원으로 8% 올랐다. 이번 실적은 지난 6월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과 일본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가 영향을 줬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베트남 지역 신규 서버 오픈 등도 역할을 했다.

그라비티는 올해 4분기 및 연말에 모바일 신작 출시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달 중으로 스포츠 모바일 게임 ‘NBA 라이즈 투 스타돔’을 일본 게임 시장에 선출시하고 오는 2022년 상반기 한국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그라비티 자회사 네오싸이언이 개발 중인 ‘라그나로크 V:부활’을 오는 12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실시하고 2022년 1분기 정식 론칭할 방침이다. 라그나로크 V:부활은 라그나로크 원작자가 직접 발키리 세계관으로 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이다. 

인도네시아 지사 그라비티 게임 링크(GGL)는 오는 12월 15일 ‘라그나로크 레트로’를 론칭할 예정이며 2022년 1분기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 등에 카드 시뮬레이션역할수행게임(RPG) 신작 ‘프로젝트 T’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일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미국, 캐나다 등에 정식 론칭한 만큼 아시아 시장 이외의 대형 시장에서 흥행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올해 4분기와 오는 2022년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신작을 론칭하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더욱 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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