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2 07:50
게임업계 ‘빅딜’ 성사…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 들썩일까
게임업계 ‘빅딜’ 성사…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 들썩일까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2.01.1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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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이하 테이크투)가 올해 게임 업계 빅딜을 성사시켰다. 대형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모바일 게임 인수 소식에 북미 모바일 게임 시장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사, 구글플레이 캡쳐
글로벌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이하 테이크투)가 올해 게임 업계 빅딜을 성사시켰다. 대형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모바일 게임 인수 소식에 북미 모바일게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사, 구글플레이 캡쳐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글로벌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이하 테이크투)’가 올해 게임업계 ‘빅딜’을 성사시켰다. 대형 지식재산권(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모바일 게임 인수 소식에 북미 모바일게임 시장 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테이크투, 징가 인수…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대응할 듯

뉴욕타임즈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10일(현지시간) 모바일 게임 개발사 ‘징가’를 127억 달러(한화 약 15조2,000억원)에 인수했다. 테이크투는 락스타게임즈, 2K 등 유명 개발사를 자회사로 둔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NBA 2K’를 비롯해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시리즈 △보더랜드 시리즈 △문명 시리즈 등 유명 게임 시리즈들을 개발 및 보유하고 있다. 

징가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팜빌 시리즈 △왕좌의 게임 슬롯 카지노 △해리포터:퍼즐과 마법 등 모바일 기반의 캐주얼 장르를 만들어온 개발사다. 

슈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최고경영자(CEO)는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인 모바일 분야에서 리더십 위치를 확립한 징가와의 합병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서로를 보완해 훨씬 큰 사업을 전개함에 따라 두 기업 모두 상당한 가치를 얻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테이크투는 PC온라인 및 콘솔 기반의 게임으로 사업을 전개해온 만큼 징가 인수에 따라 모바일 게임 사업 보강에 나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더군다나 테이크투는 그동안 이렇다 할 신작을 선보이지 않아 이용자들의 비판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GTA 시리즈 20주년 기념 △GTA3 △GTA:바이스시티 △GTA 산 안드레아스를 한데 모은 ‘GTA 트릴로지’를 출시하는 등 기존 게임의 리마스터를 출시하는데 그치면서 테이트투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반면 징가는 지난 2년간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에 따라 함께 고성장을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징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징가는 역대 최고 매출 및 모바일 사용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징가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7억500만달러(한화 약 8,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징가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억8,3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일일활성사용자수(DAU)는 3,800만명으로 22% 올랐다.  

테이크투의 신작 부재 기간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징가를 인수한 만큼 본격적으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압도적으로 나온다.  

더군다나 징가가 하이퍼 캐주얼, 캐주얼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인 만큼 수익도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징가는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3분기 실적은 △엠파이어 앤 퍼즐 △토이 블라스트 △머지 드래곤 등 캐주얼 장르 게임들이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판호 발급 중단 등 대내외 이슈로 북미 게임 시장에 여러 게임사들이 속속 진입하고 있는 만큼 테이크투도 징가 인수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 대응에 적극 나설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게임 시장 조사 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뉴주는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932억 달러(한화 약 111조원)로 전체 시장의 52%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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