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오는 6월 3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디아블로 이모탈’을 정식으로 출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아블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로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블리자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오는 6월 3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디아블로 이모탈’을 정식으로 출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디아블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로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블리자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오는 6월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선보인다. 모바일와 PC온라인으로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플레이 서비스도 지원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지난해 일으킨 디아블로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힘을 실을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25일(현지시간) 디아블로 이모탈을 오는 6월 3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가 개발 초기부터 모바일 플랫폼으로 기획해 제작한 게임이다. 블리자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디아블로의 ‘디아블로2:파괴의 군주’ 결말 시점부터 ‘디아블로3’ 서막까지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기획 단계부터 모바일 플랫폼으로 개발됐지만 블리자드는 오는 6월 정식 출시와 함께 전세계 이용자들이 PC를 통해서도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윈도우 PC 오픈 베타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각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 진척도 공유 등을 지원해 모바일과 PC온라인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PC 오픈 베타는 크로스플레이와 진척도 공유를 비롯한 모든 게임 기능을 포함하고 베타 종료 후에도 모든 게임 플레이 진행 상황들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핵심 콘텐츠들도 공개했다. 먼저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 등 총 6개의 직업을 선보이고 특색 있는 8개 지역, 대도시 서부원정지 등을 선보인다.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프랜차이즈의 터줏대감인 ‘데커드 케인’ 등 친숙하거나 처음 접하는 디아블로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MMORPG 장르인 만큼 최대 8인의 전투부대를 구성해 전투를 할 수 있는 지옥성물함, 최대 150명까지 가입 가능한 ‘클랜’을 통한 업적 도전 등도 제공한다.

진영간 대전(RvR) 콘텐츠도 선보인다. 대표 RvR 콘텐츠인 ‘투쟁의 굴레’를 통해 서버 최상위 이용자는 영원의 왕관을 획득해 불멸단 지도자에 오를 수 있다. 이후 1대30 대결을 포함한 다양한 모드 등을 통한 권력을 지켜내는 콘텐츠도 플레이 가능하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사장은 “처음부터 모바일로 기획된 최초의 블리자드 게임인 만큼 디아블로 시리즈의 명성에 걸맞는 작품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우리는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며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했고 드디어 그 결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에도 디아블로 IP 기반의 리마스터 게임 ‘디아블로2:레저렉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견인했다. 디아블로2:레저렉션을 정식 출시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88억300만 달러(한화 약 10조5,4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모바일과 PC로 플레이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접근성도 높아진 만큼 올해도 디아블로2:레저렉션의 흥행에 준하는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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