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인 지난 2024년 10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육군 K2 흑표 전차가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 뉴시스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인 지난 2024년 10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육군 K2 흑표 전차가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K2 전차 ‘흑표’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확정과 관련해 “K-방산 강국의 미래가 굳건히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기술과 자부심이 담긴 ‘흑표’가 폴란드의 푸른 대지를 위풍당당하게 누비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K-방산의 위대한 역사를 다시 써주신 방위사업청, 현대로템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K2 전차 제작업체인 현대로템 간 2차 계약 협상이 2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진행됐다. 구체적 금액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약 64억 달러(8조7,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정학적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져진 대한민국 방위 산업의 생산력,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역대급 규모의 폴란드 수출을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된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가가 적극적으로 방산 산업에 지원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방위 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일궈낸 K-방산의 업적에 국가가 날개를 달아드릴 차례”라며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대한 대대적 투자는 물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방산 협력국을 적극 확대해나가는 일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국부 증진의 견인차로서 K-방산 강국의 미래가 굳건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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