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일본 도쿄 자유민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있다. /도쿄(일본)=AP/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만남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21일) 페이스북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취임을 축하한다”며 “한일 양국은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으로서 정치, 안보, 경제, 사회문화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60년 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약 1,200만 명의 양국 국민이 서로를 방문하는 시대를 맞이했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 한일 관계의 60년을 열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관계의 중요성 역시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 중대한 시기에 총리님과 함께 양국 간, 그리고 양 국민 간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셔틀외교를 토대로 양국 정상이 자주 만나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총리님을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길 고대한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같은 날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은 일본에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파트너”라고 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며 “이 대통령과의 회담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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