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노무현 정부 공격에 앞장서고 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부싸움 후 목숨을 끊었다”고 한 데 이어 27일에는 “댓글정치 원조는 노무현 정부”라고 말했다.이날 정진석 의원이 공개한 ‘국정홍보처’ 문건에는 “언론보도에 대한 각 부처의견을 해당언론사 및 독자에게 적극 알려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입장을 밝힘으로서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오니 각 부처에서는 다음 사항을 숙지하시어 해당사항이 있을시 반드시 시행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적혀 있었다.구체적인 시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친이계가 부글부글 끊고 있다. 현정부에서 추진하는 적폐청산 경계가 박근혜 정부를 넘어 이명박 정부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다. 이들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 게 아니냐”며 분개했고,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나타냈다. 실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는 얘기도 들려왔다. 시기와 그 방법에 대해선 내부 논의가 더 필요한 상황이지만, 메시지는 이미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정치보복’이다.◇ 공천학살 이후 쇠락의 길&hellip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지우기’에 본격 돌입했다.당 혁신위원회는 지난 13일 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박근혜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 권고를 당 최고위원회에 요청했다. 홍준표 대표도 같은 날 혁신위 발표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혁신위의) 권고안을 토대로 당내 의견을 모아 다음달 17일 박 전 대통령 1심 판결을 전후해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위의 권고안을 발판삼아 본격적인 친박 청산을 예고한 셈이다.이에 따라 홍 대표가 앞서 예고한 ‘보수대통합’ 역시 친박 청산 시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진탈당을 당 최고위원회에 권유했다. 하지만 박근혜계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최고위원회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권고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류석춘 당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과 친박계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을 권고하도록 하는 의견을 당 최고위원회에 전달했다.류 혁신위원장은 “한국당은 지난해 4월 총선 공천실패로부터 지난 대선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 전 대통령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박근혜계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자진 탈당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자진 탈당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출당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했다.류 위원장은 “한국당은 지난해 4월 총선 공천실패로부터 지난 대선패배에 이르기까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물어 박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해야 한다. 또 계파 전횡으로부터 비롯된 국정실패의 책임이 가장 무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부가 금융권 기관장 후속 인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내정한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수장의 인선도 마쳤다.금융위원회는 7일 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이에 대해 금융위는 “이동걸 내정자는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며 “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이다. 17대 대선 후보 경선이 치러지던 2007년 6월 한나라당 당원 김해호 씨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당시 대선 후보로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서다. 결과는 나빴다. 김씨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와 명예훼손죄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고 징역을 살았다. 출소 후에도 계속 숨어 살아왔다. 2012년 대선 땐 당에서 TF팀까지 만들어 자신을 추적하자 베트남으로 건너갔다.김해호 씨가 다시 얼굴을 비추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에 휩싸였다. 수장의 교체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아예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까지 나돌고 있어 내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친문 계열 인사, 차기 회장 내정설에 내부 ‘들썩’금융권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조기 교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게 정설처럼 굳어지고 있다.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인 그는 새 정부 출범 후 물갈이 1순위로 거론돼왔다. 그와 같은 친박계 공기업 기관장들이 최근 줄줄이 사표를 내면서 그의 입지는 눈에 띄게 좁아졌다. 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과의 합당에 반발하고 있다.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계 청산 등이 보수대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초 보수대통합에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친박계가 31일, 강하게 불만을 표출한 것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당 혁신위원회의 친박 청산 등 인적쇄신 작업과 연관성이 깊어 보인다.인적쇄신과 관련, 당 혁신위가 ‘조만간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당 혁신위 핵심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 출당 여부를 포함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 것에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과 친박근혜계 청산 등 인적쇄신을 서두르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구체제와의 단절’을 주장하며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공개 거론해 왔고, “추석 전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의지를 보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30일 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비롯한 인적쇄신이)혁신위가 예상했던 시점보다 빨리 될 것 같다”면서 “논의가 본격화된 마당에 오래 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적쇄신에는 박 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간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보수야당 통합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 정국에서 한국당이 한차례 꺼냈지만, 바른정당의 반대로 수면 아래로 내려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2명이 집단 탈당해 한국당으로 복당하기도 했다. 보수야당 통합을 전제로 한 당적 이동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이후 양당의 당대표 선거에서도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은 이어졌지만, 사실상 한국당의 ‘일방적인 구애’만 계속됐다. 홍준표 한국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폭풍전야다.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 문제로 또 한 번 계파 갈등에 휩싸일 전망이다. 당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친박계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당장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자진 탈당을 거부할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일보는 29일 친박 핵심 인사의 발언을 인용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과 관련 “나와 연을 끊고 싶다면 차라리 출당시켜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친박계도 반발했다. 1심 선고 전이라는 점에서 범죄 혐의가 확정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선긋기에 나서는 한편, 매머드급 특보단까지 구성하면서 ‘사당화(私黨化)' 논란에 휘말렸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16일 대구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공식 거론하면서 본격적인 선긋기에 나섰다. 지난 27일 부산지역 토크콘서트에서도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구할 방법이 없다”며 “정치인 박근혜를 자연인 박근혜로 풀어주자”고 했다. 박 전 대통령과 한국당과의 끈을 끊어버리겠다는 셈이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우리 당과 함께 엮어가지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친박 청산’이 아닌 문재인 정부 비판으로 연찬회를 마무리했다.홍준표 대표와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인적쇄신’ 방안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근혜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지역당협위원장, 당 사무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연찬회에서 ‘친박 청산’은 거론되지 않았다. 대신 출범 100일이 지난 문재인 정부를 안보·경제·졸속·좌파·인사의 ‘신적폐’ 정부로 규정하면서 ‘강한 야당론’을 강조했다.한국당은 24~25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이 나아가야 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비롯한 친박근혜계 청산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가 처음 생각한 스케줄보다 좀 더 빨리 인적혁신 문제를 논의하게 됐다”면서 인적청산을 예고했다.류 위원장이 이날 밝힌 인적 혁신 대상은 박 전 대통령 본인과 친박계 의원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세력 등 세 분류로 나뉜다. 그는 혁신 대상에 대해 “대통령 본인의 정치적 실패 문제가 있을 것이고, 친박이 그 실패를 왜 방치했느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당초 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비롯한 당내 친박근혜계 청산 문제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 출당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당내 여론은 찬반 양론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홍준표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친박 청산 방법'을 묻는 한 청년의 질문에 "국정파탄에 책임있는 분들은 책임을 지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구은행이 뒤숭숭하다. 지난달 터진 ‘간부 성추행 논란’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이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가운데 박인규 대구은행장 겸 DGB금융그룹 회장의 사퇴설까지 나돌아 조직 내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내부갈등설·사퇴설 확산 대구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최근 대구은행의 고위 관계자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내사에 착수했다. 이른바 ‘상품권 깡’을 통해 매당 수천만 원에서 1억 원대의 불법 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인데, 경찰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권에 인사 태풍이 본격적으로 몰아칠 전망이다. 정부가 금융감독원장과 금융권 공기업 수장들의 인사 검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달 말께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감독원장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금융위원장을 선임한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차관급인 금감원장 인선은 별다른 진척을 내지 못해왔다. 현재 후보로는 정은보 전 금융위 부원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하마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친박계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정찬우 이사장은 17일 ‘거래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사의 표명 사실을 알렸다.정 이사장은 “5월 많은 국민들의 기대 속에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며 “이제 저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다만 정 이사장은 “거래소 이사장 직책이 우리 자본시장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인 점을 감안,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이사장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공기관장들의 중도 사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견표 한국소비자원 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했다.한견표 원장은 지난 16일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10월 취임한 한견표 원장은 1년 2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 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다는 말 외에는 사퇴 배경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일각에서는 최근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줄줄이 사퇴하고 있는데에 영향을 받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검사 출신 변호사인 한 원장은 2012년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