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10대 여학생이 독감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각 증세를 호소하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타미플루와 사고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일단 국내 의약전문가와 소비자단체 등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고 타미플루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여중생 추락사… 타미플루 부작용 다시 수면 위로 안전성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 22일 새벽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13세 여중생이 숨진채 발견되면서부터다. 경찰은 12층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불법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다.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관 30명이 투입된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알려졌다.앞서 식약처는 감사원으로부터 동성제약의 리베이트 관련 내용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동성제약의 리베이트 혐의는 100억원에 이른다.식약처는 압수수색을 통해 의약품 거래 장부와 마케팅비 사용내역 등 관련 증거들을 다수 확보했다. 조사단은 동성제약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산양분유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일동후디스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균으로 알려졌다.식중독균이 검출돼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품은 일동후디스의 ‘프리미엄 4단계 산양유아식 800g(유통기한 2021년 2월16일)’이다. 해당 제품은 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일본산 라면의 제조공장이 후쿠시마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방사능 피폭 위험 식품을 가져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것. 홈플러스 측은 안전 문제는 없었지만 고객 안심차원에서 해당상품의 판매를 중지한다는 입장이다.◇ 후쿠시마 산 일본라면 판매에 ‘방사능 피폭 위험 식품’ 논란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홈플러스에서 후쿠시마산을..’이란 제목의 글이 화제로 떠올랐다.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일본산 라면의 원산지를 살펴보니 후쿠시마였다는 것으로, 글을 올린 A씨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상이 세균검출 논란이 있었던 청정원 '런천미트'의 생산을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달 22일 충남도청으로부터 세균발육 양성 판정 통보를 받고 전량 회수 및 환불 조치에 들어간 지 한 달만이다.30일 대상은 “국내 공인 검사기관 등에서 제조공장에 대한 안정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다음달 1일부터 캔햄 전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대상에 따르면 런천미트와 우리팜 등 캔햄 111건은 국제공인검사기관인 SGS와 국내공인검사기관인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등에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8개월 된 딸을 두고 있는 아빠입니다. 딸이 생후 4개월 때 뇌손상으로 인한 경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대마오일이 뇌전증에 효과가 있고 이 성분이 치료제로 합법화될 것이란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받기까지 몇 개월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일분일초가 급한 뇌질환 환자들이 하루빨리 제대로 치료받고 병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지난 23일 의료용 대마 합법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이틀 만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같은 글이 올라왔다. 해당 법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화장품 가운데 절반가량은 허위‧과장 광고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자외선 차단제, 보습제 등 5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7개 제품에서 관련 효능이 없었다. 이는 식약처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부터 미세먼지 차단 효능을 입증하는 실증자료(근거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다. 미세먼지 효능은 화장품법령에 따라 적합한 실증자료를 구비한 경우에만 광고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점검 결과 10개 제품이 미세먼지 차단 등 실증자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국내 소비자의 해외직구는 해마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따른 피해 역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같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이다. 긴 배송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결핵 예방을 위해 신생아들에게 접종하는 BCG백신 중 경피용에서 비소가 검출돼 큰 파문을 낳고 있다. 치명적인 독극물로 알려진 비소가 신생아에게 접종됐다는 점에서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모습이다.하지만 일각에선 지나친 공포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비소가 검출된 것 자체는 문제지만, 검출량 및 인체 유입량은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부모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에 에서는 BCG경피용 백신 비소 검출을 둘러싼 팩트체크를 실시했다. 팩트체크 1. 비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광동제약이 삼성제약에 제조 위탁해 판매하는 해열진통제 ‘아루센주’(아세트아미노펜)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잠정 판매 중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열진통제 아루센주에서 검은색의 미세한 이물이 발견돼 잠정 판매 중지하고 회수조치 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광동제약이 삼성제약(경기도 화성시 소재)에 제조 의뢰한 아루센주 주사제 전 제품이다.아루센주는 중증이나 고열로 인해 신속하게 정맥 투여할 필요가 있거나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없는 경우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중등도의 통증(특히 수술 후)의 단기간 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세균 검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대상 청정원의 ‘런천미트’가 새국면을 맞았다. 검출된 세균이 섭씨 80도 이상에서는 살지 못하는 일반 대장균으로 확인되면서 제조 과정이 아닌 조사과정에서 오염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지난달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대상 청정원 런천미트에서 검출된 세균은 독성 식중독균이 아닌 일반 대장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100도가 넘는 멸균처리(열처리) 과정을 거친 제품이다.일반 대장균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과 달리 사람과 동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캔에 넣어 파는 햄 제품인 청정원 ‘런천미트’에서 세균이 검출된 것과 관련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런천미트’라는 이름의 제품이 많은데다, 이번에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품도 유통기한이 2019년 5월 15일까지인 제품만 회수 대상이기 때문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상 청정원의 런천미트 중 일부 제품에서 세균발육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며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서 반품할 수 있다.문제의 제품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위스키 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삼중고에 시름하고 있다. 노사 갈등을 불러온 한 임원의 갑질 논란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내 사업의 양축인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의 수익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영업 정지 기간에 영업행위를 한 혐의로 인해 임페리얼은 영업등록 취소라는 대형 악재 가능성까지 떠안은 채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갑질 임원 두둔한 장 투불 대표 국감서 ‘진땀’위스키 명가 페르노리카의 한국법인이 수세에 몰렸다. 영업담당 A임원이 직원들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상술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관련 제품 제조업체 및 상인들에겐 반가운 대목이다. 다만, 대목에 눈이 멀어 각종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도 발 벗고 나섰다.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한다.식약처는 “11월 11일 일명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소비가 증가하는 선물용 과자류·캔디류·초콜릿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어느 덧 국내에 소개 된지도 1년 4개월이 흐른 궐련형 전자담배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끽연의 혁명’을 일으킨 1세대 제품의 뒤를 이을 2세대 기기들이 출격하며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가운데, 경고그림 부착이라는 거대한 파고가 몰려오고 있다.◇ 후발업체 선제 대응에 바빠진 필립모리스궐련형 전자담배 2세대 싸움은 이미 서막이 올랐다. 지난 7월 BAT코리아가 ‘글로’를 선보인 지 11개월 만에 차세대 제품인 ‘글로2’를 선보이며 점유율 쟁취를 위한 건곤일척이 한판 승부가 가열되고 있다. BAT코리아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둘러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담배 업계의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지적해 온 식약처에 반기를 들어온 필립모리스가 마침내 정보공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필립모리스의 소송은 지난 6월 식약처가 발표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의 타당성을 제대로 따져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당시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파장을 일으켰다. 오히려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보다 더 많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등 유명 커피·생과일 전문점들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식품당국에 덜미를 붙잡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아이스음료’를 조리·판매하는 커피·생과일주스 전문점 등 식품접객업소 4,071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1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사용 목적으로 보관(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5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10곳) △무신고 영업(1곳) △시설기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복용 후 설사와 복통 등 신체 이상 징후가 나타나 국민청원 대상에 오른 다이어트 음료가 보건 당국의 안전검사를 받게 된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명 ’다이어트 음료’를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수거 후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검사 대상에 선정된 제품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파인애플 발효식초 음료’다. 해당 제품을 섭취한 뒤 설사, 복통 및 월경이상 등 부작용이 발생해 안전성을 검사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물은 1,325건의 추천을 받았다.식약처는 “검사대상은 바로 마시는 형태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발사르탄 고혈압약’ 사태가 정부와 제약사들 간의 소송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발암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포함된 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약을 제조·판매한 제약사들에게 구상권 또는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초 발사르탄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부담하지 않았을 재정에 대해 법률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 제약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해당 성분에 대한 검출 기준도 마련하지 않았던 정부가 모든 책임을 제약사에게 전가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는 것. 일각에선 오히려 제약사들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