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오렌지주스 신제품인 ‘채움’을 판매한지 열흘 만에 판매중단 조치를 내렸다. 한 판매처로부터 일부 제품 용기의 팽창 문제를 지적하는 클레임이 접수돼서다. 남양유업은 내부조사를 한 결과, 관능 및 성상(사물의 성질과 상태)성의 일관성 면에서 내부 기준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판매중단 결정 전, 내부 유통조사 과정에서 은폐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한 소비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해당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민원을 제기한 사실도 확인돼 이목을 집
정부가 테라스, 루프톱 등 음식접객업의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현재 지자체 조례로 제한적 허용했던 옥외영업을 영업신고 법령에 따라 원칙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민원발생 또는 위생 및 안전 우려 장소만 제외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뀐 것이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은 △옥외 영업 원칙적 허용 △영업신고 시 옥외 영업장 면적을 포함하여 영업자 책임강화 △옥외 영업장 위생·안전기준 강화 등이다.옥외영업
라이브파이낸셜은 솔젠트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진단키트’의 일본 독점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라이브파이낸셜은 경남제약·경남바이오파마(전 바이오제네틱스)의 모기업이며, 솔젠트는 글로벌 유전체 정밀의학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자회사다.솔젠트가 개발한 ‘DiaPlexQ™ Novel Coronavirus(2019-nCoV) Detection Kit’는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의 진단키트다. 최근에는 유럽 CE 인증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및 국가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을 먼저 개발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여러 기관 및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독일의 한 백신전문 기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는 최근 코로나19 예방 백신 관련 임상을 진행 중이다.CNN 등 외신은 지난달 중순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바이오테크 업체 모더나와 함께 개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신 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 도입을 앞두고 해당 기준의 업계 정착을 위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식약처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기기 품질관리(GMP) 국제기준(ISO 13485: 2016)’ 도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GMP란 의료기기 개발에서 출하 및 반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에 걸쳐 품질을 보증하기 위해 준수해야 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일컫는다.유럽, 캐나다 등 주요 국가는 ‘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ISO 13485: 2016)’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와 전국민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손소독제, 알코올 솜에 이어 ‘분사형 소독제’가 인기 방역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분사형 소독제를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나섰다는 중소상공인들의 게시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대기 중에 퍼져있을 코로나바이러스를 소독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분사형 소독제를 구입하거나 대여, 대기 중에 살포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코로나19 방역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대다수다.또한 포털
국내 주요 제약사의 여성임원 비율이 여전히 저조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과거부터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며, 여성임원 비율이 낮았다. 이를 두고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회 전반적인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입장이다.지난해 3분기 분기보고서와 올해 정기 주주총회 결과 공시, 일부 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 기반으로 확인한 결과 국내 상위 12개 제약사들의 여성임원 수는 여전히 한 자리 수에 머물렀다. 임원 기준은 법인세법에 따라 상무 이상으로 집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세계적으로 대유행(팬데믹)하는 가운데 한국의 코로나19 검사능력이 세계적인 우위에 올라서게 된 배경이 25일 밝혀졌다. 청와대는 민·관·학계의 소통과 협조가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날인 지난 1월 27일 질병관리본부는 민간시약 개발업체 관계자들을 서울역사 내 회의실에서 만났다. 서울역사에 회의실을 잡은 이유는 설 연휴를 마치고 올라오는 기업인을 배려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질본은 코로나19 대유행 위기에 대비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을 생산 중인 국내 기업을 찾아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우리의 코로나19 방역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며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진단키트 업체 ㈜씨젠을 방문해 한국형 방역시스템 구축에 역할을 한 진단시약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단 역량이 글로벌 공조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씨젠은 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법(RT-PCR)을 활용한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높아진 살균소독제에 허위·과장 광고 문제가 제기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0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용으로 온라인상에서 유통되고 있는 살균소독제에 허위·과장 광고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안전한 사용관련 모니터링 강화 및 제품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를 요청했다.온라인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제거용으로 유통되는 살균 소독제의 성분은 차아염소산수, 제올라이트, 이산화염소 등으로 다양하다. 광고에는 ‘바이러스
“나노필터 마스크는 허가되지 않았습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8일과 19일 일부 매체에서 보도한 ‘톱텍, 나노필터 마스크 생산’ 보도에 대해 이 같이 입장을 19일 밝혔다.최근 연합뉴스, 매일경제,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은 톱텍의 나노 마스크 생산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한 바 있다. 톱텍이 최근 나노필터 마스크 시범 생산에 들어갔고, 식약처에서 안전성과 유해성 검증을 통과하기 위한 인허가 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에 담겼다. 톱텍 측이 나노필터 마스크 생산과 관련해 오는 27일 식약처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 일양약품 측은 정부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제 개발 사업에 참여해 발굴한 후보물질과 회사의 백혈병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가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실험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일양약품 측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분양받은 ‘SARS-CoV-2’에 슈펙트를 적용한 결과 투여 후 48시간이 지난 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수가 대조군보다 70% 가량 감소
국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급기야 마스크는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통일보건의료학회(이하 학회)는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을 이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당장에 실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학회는 “마스크 증산을 위해선 개성공단을 활용하면 된다”며 “우리의 기술, 북한의 노동력, 필요시 글로벌 자본이 결합한다면
한국야쿠르트가 17년에 걸쳐 30억원을 투입해 자체 개발한 한국형 유산균으로 B2B 사업에 진출한다.한국야쿠르트가 국내외 B2B 사업으로 판매하는 균주는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로 인증(체지방 감소에 도움 줄 수 있음)받은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이다. 전국에서 수집한 김치류에서 분리한 한국형 유산균으로,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가 특허 받은 유산균 ‘KY1032’와 ‘HY7601’을 조합해 만들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개발엔 17년 동안 3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됐다.한국야쿠르트는 다이어트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검증되지 않은 소문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 중 일부 블로그 및 커뮤니티 등에서 ‘구충제가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구충제의 때 아닌 품귀현상도 일고 있는 모양새다. 구충제는 통상 체내의 회충 등 기생충을 박멸하는 효과를 지닌 의약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과연 구충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을까.◇ 구충제는 구충제… “용도 외 사용 위험”코로나19가 확산되자 확인되지 않은 온갖 소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경남제약은 지난달 20일 ‘코로나19 전용 손소독제’를 3월 출시 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보도자료에는 해당 소독제가 일반 손소독제와 비교했을 때 효과가 어떻게 다른지, ‘코로나19 전용’으로 표현한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전무하다.먼저 경남제약은 ‘소독 효과가 미흡한’ 기존의 손소독제보다 더 강력한 ‘코로나19 전용 손소독제’를 바이러스 소독제 전문 기업 씨엘팜텍과 함께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손소독제를 통틀어 ‘소독 효과가 미흡하다’는 오해를
현대약품이 여성 중심의 의약품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피임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피임약을 자체 개발하면서도 해외 제약사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현대약품은 지난 2018년 9월 벨기에 제약사와 사전 피임약 에스텔(Estelle)의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해당 피임약은 벨기에에서 출산과 피임, 폐경 등 여성 건강분야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생명공학 기업인 미트라(Mithra)사의 제품으로,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이로써 미트라의 새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 마스크 대란 사태에 대해 “마스크를 신속하고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불편을 끼치는 점에 대해 국민들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마스크 대란에 대해 문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수요가 늘면서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자 지난달 26일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를 발동, 마스크 하루 생산량의 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국내 감염자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손소독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추세다. 손소독제는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에 살균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많은 손 소독제 업체들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살균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공격적인 홍보와 함께 판매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의 ‘완전 박멸’과 ‘즉시 박멸’을 홍보하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주장, 과연 사실일까. ◇ 주성분 에탄올, 바이러스 살균 효과 있다 코로나19는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등으로 가정간편식(HMR)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간편식의 영양성분이 기준치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돼 영양성분을 꼼꼼히 살펴보는 소비자들의 지혜가 요구된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볶음밥‧컵밥‧죽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1일 영양성분기준치(평균 열량‧탄수화물‧단백질 등)에 비해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은 대형마트, 온라인, 상생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볶음밥 106개, 컵밥 60개, 죽 88개 등 총 254개 가정간편식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