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및 패스트푸드 업체의 얼음 위생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유명 업체 매장에서 사용하는 얼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검출돼 소비자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얼음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수와 과망간산칼륨 기준을 초과한 41개 매장이 적발됐다. 식약처가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9일까지 커피전문점 등에서 만드는 제빙기 얼음(233건)을 검사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부적합한 얼음을 사용한 41개 매장 중 40곳이 과망간산칼륨 기준(10㎎/ℓ)을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제재 시장을 개척해온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자사 보톡스 제품인 ‘메디톡신’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멸균공정 누락 의혹에 이어, 최근에는 불법 유통 논란까지 추가 제기됐다. ◇ 흔들리는 보톡스 시장 1인자메디톡스는 국내 보톡스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메디톡신’ 제품의 제조사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발매한 국내 최초 보톡스 제품이다. 미생물학자이던 정현호 대표는 2000년 메디톡스를 설립한 후 수년간의 연구를 거쳐
샴푸 등 ‘탈모’ 효능을 과장해 광고한 제품들이 무더기로 보건 당국이 적발됐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분기 동안 ‘탈모’ 치료와 예방 효과를 표방하는 광고 사이트에 대해 점검한 결과 총 2,2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식품 분야에서는 탈모 치료와 예방 효과를 표방하거나 체험기 등을 활용해 광고해 판매한 사례 등 432개 사이트를 적발했다. A사 제품은 ‘섭취 후 15일 뒤부터 머리 빠짐이 줄어듬’, ‘2달 섭취 후 두피 혈액순환 탈모효과’, ‘탈모 영양제 6개월
최근 한 이물질 검출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의 한 매장 제품에서 바퀴벌레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소비자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이 소비자는 본사의 무책임한 대응 방식에 큰 분노를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 바퀴벌레 검출… 본사, 진상규명 나몰라라? 관련 주장은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공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지난 19일 한 동대문엽기떡볶이 매장에서 구매한 떡볶이 제품에서 바퀴벌레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떡볶이의 3분의 1 가
앞으로 배달앱 업체가 소비자로부터 이물 발견 신고를 접수할 경우 이를 식약처에 알려야 한다.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하반기 식품·의약품 안전정책 이렇게 달라집니다’라는 자료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식약처는 “소비자 보호를 위해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과 같은 배달앱 업체도 이물 발견 신고를 접수할 경우 그 사실을 식약처에 알리도록 7월부터 통보를 의무화 한다”고 말했다.음식 이물질 검출과 관련한 책임이 부여되면서 앞으로 배달앱 업계에서 이와 관련된 이슈도 다수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또 수입
한국이 액상형 전자담배의 글로벌 각축지로 떠오르고 있다. 본고장인 미국에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쥴’과 한국의 KT&G(릴 베이퍼)가 액상형 전자담배 경쟁에 불을 붙인 가운데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죠즈’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액상형 전자담배 기준 된 ‘CVS’국내 담배업계 이슈의 중심에 서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둘러싸고 한미일 삼국이 맞붙는다. 이미 소비자들과 만남을 마친 한국과 미국 제품에 이어 일본의 ‘죠즈’가 국내 시장에 뛰어든다.죠즈코리아는 26일 오전 국내 진출 후 첫 기
인보사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향하고 있다. 최근 검찰은 이 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인보사 세포 변경 사실을 알았음에도 인보사 허가신청을 진행시켰으며, 허가 후에도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웅열 회장 ‘출국금지’, 인보사 부당이득 수사 확대 주목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출국금지 조치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골
유통기한은 소비자들의 안전한 식품 이용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다. 따라서 정확하고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며, 소비자들이 이를 확인하는데 있어 문제가 없어야 한다.하지만 유통기한 표시가 너무 쉽게 지워져 버린다면 어떨까.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코스트코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1일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코스트코코리아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가 수입한 ‘구미베어’ 2.72kg 제품은 상부면에 표시된 유통기한이 손을 문지를 경우 쉽게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3국 순방 전 국내에서의 마지막 행사로 공무원 초청 오찬을 가졌다. 당초 ‘공무원 초청 오찬’ 행사는 지난달 30일 계획돼 있었으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목적은 적극적 업무수행으로 성과를 낸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이 초청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WTO 분쟁 승소를 이끈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분쟁대응과, EU 화이트리스트 등재에 성공한 식약처 의약품품질과, 강원산불 조기진압에 기여한 산림청 산
납 기준이 초과 검출된 노니주스에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극동에치팜이 제조한 ‘노니라이프 노니주스’에서 납이 기준치(0.05㎎/㎏ 이하)보다 초과 검출(0.28㎎/㎏)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0년 11월 28일로 표시된 제품이다.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또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식약처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를 운영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가 결국 국내 시장에서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 당시 제출했던 자료가 허위로 밝혀짐에 따라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품목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키로 했다.인보사는 중간정도 증상의 무릎 골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유전자치료제다.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가 담긴 2액을 3대1 비율로 섞어 구성된다.하지만 코오롱생
시중에 판매되는 빵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당국이 회수 조치를 내렸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제이에프앤비가 제조한 ‘프렌즈 떠먹는 케이크(라이언)’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10월22일로 표시된 제품이다.포도상구균의 일종인 황색포도상구균은 국내에서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다음으로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세균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
청와대가 유럽연합(EU)의 화이트리스트 국가에 우리나라가 등재된 것에 환영입장을 냈다. EU는 화이트리스트 국가를 지정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서면확인서(GMP)를 면제해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스위스, 호주, 일본, 미국, 이스라엘, 브라질에 이어 7번째 화이트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취재진과 만나 “오늘 벨기에 브뤼셀에서 좋은 소식이 왔다”며 “EU가 일곱 번째 화이트리스트 국가로 우리나라가 등재됐다.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로 한국의 제약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점쳐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케이주’ 성분 논란과 관련, 기존의 입장을 스스로 뒤집었다. 인보사의 세포 성분이 허가 당시와 다르다는 사실을 최근이 아닌 2년 전에 인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은 “당시 실무자만 이 사실을 인지하고, 윗선 보고는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안을 심각하다고 판단, 미국 현지실사를 나설 방침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가 ‘제2의 황우석 사건’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식약처 허가 전 성분 인지코오롱생명과
지난해 발암 의심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판매 중지된 ‘발사르탄(고혈압치료제’ 중 일부 제품의 판매가 재개된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제조·판매 중지한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치료제 175개 품목 중 106개의 제조 및 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69개 제품은 판매 중지 상태를 유지한다.이번에 106개 제품 판매가 재개된 것은 해당 검사에서 NDMA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독감치료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독감약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 청소년이 의문의 추락사고를 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 독감주사를 맞은 중학생이 하루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주사제는 타미플루와 같은 계열인 ‘페라미플루’로, 현재 GC녹십자가 제조·판매하고 있다. 아직 사망한 중학생의 사인이 명확히 밝히지지는 않았지만, 독감치료제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처방 늘고 있는 페라미플루, 올 초 품귀현상도전북 전주시에서 한 여중생이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를 접종한 지
코오롱생명과학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가 문제 가능성이 보고된 후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늑장조치로 72건이나 추가 처방된 것으로 드러났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식약처가 인보사의 세포 변경 가능성을 보고받은 날부터 제조·판매 중지 요청이 이뤄진 날까지 총 72건이 처방됐다.코오롱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인보사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던 중 ‘주성분 세포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3월 22일 식약처에 중간보고를 했다. 같은 달 29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해 시판 허가 당시부터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료단체들은 이번 사태를 ‘인보사 게이트’로 규정하며, 의약품 개발 당시부터 부정행위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식약처, 불허 두 달 만에 갑자기 인보사 허가”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15일 ‘인보사 STR(유전학적 계통검사) 시험 결과에 대한 안내’를 끝으로 인보사 사태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 공고문을 통해 “STR 시험을 통해 인보사케이주의 2액인
최근 일부 수입맥주에서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국외 정보와 관련해 정부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다.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로 수입돼 유통 중인 수입 맥주 등 4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글리포세이트가 ‘불검출’ 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문제를 제기한 미국 공익연구단체 US PIRG가 글리포세이트 검출 제품으로 언급한 20개 제품(맥주 15종‧와인5종) 중 국내에 들어오는 11개 제품이 포함됐다.또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제조 및 유통 중인 맥주 10개 제품을 수거한 검사한 결과에
식품당국이 봄 나들이 철을 맞아 식품취급시설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청소년수련시설 등 식품취급시설 총 3,035곳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봄나들이 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실시됐다. 점검은 전국에 있는 청소년수련원 등 야외수련활동시설, 김밥·도시락 제조·판매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855곳과 기숙학원과 어학원 집단급식소 18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점검 결과, 45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주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