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위기 탈출 카드로 꺼내들었던 주방공개가 이틀 만에 ‘쇼’로 전락하게 됐다. 최근 정부가 시행한 패스트푸드 매장 점검에서 최다 식품위생법 위반 업체로 이름을 올리면서 주방공개가 보여주기식 행사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위생불량 최다’… 소비자 약속 저버린 맥도날드“철저한 식재료 품질 및 주방 위생 관리 시스템에 대해 고객 분들에게 생생하게 보여드리고, 최상의 품질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조수연 맥도날드 사장이 호언장담한 소비자들과의 약속이 이틀 만에 어그러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규제개혁을 자축하는 자리를 가졌다.6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서울 종로 한 치킨집에서 박영선 장관과 박회장은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 ‘치맥’을 함께했다.이날 자리는 지난 4월 박 장관이 청년벤처와 간담회를 가진 후 그동안의 규제개혁 성과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치맥’ 자리에는 그동안 규제 애로가 해소된 청년벤처 대표 7인이 참석한다. ▲김성준 렌딧 대표 ▲이효진 8퍼센트 대표
정부가 위장약 불순물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라니티딘과 구조가 비슷한 ‘니자티딘’ 제제에 발암유발 추정물질 ‘N-니트로소다이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는지 정식 조사에 나섰다. 일본과 미국에서 유통되던 일부 니자티딘에서 불순물 검출 사실이 알려진 것에 따른 조치다. 이에 제약업계에서는 라니티딘에 이어 니자티딘도 제약업계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니자티딘 성분 원료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사용현황까지 조사한 것으
대웅제약이 나보타 소송 및 라니티딘 판매 중단 사태 등 악재가 겹쳐 3분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대웅제약은 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점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대웅제약 발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5억원, 2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2,500만원에 그쳤다.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4.5%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5.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8%나 급락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나보타 소송비용 및 라니티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내외에서 불법 마약류로 사용되고 있는 ‘U-48800’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신규 지정 예고물질 3종은 △U-48800(1군) △cyclopentylfentanyl(1군) △5F-Cumyl-Pegaclone(2군) 등이다. 임시마약류 신규 지정 물질은 최근 독일과 일본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이다.국내에서는 임시마약류를 분류체계 및 관리 현황에 따라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 마약류와 유사성 등을 고려해 1군과 2군으로 분류한다. 1군은 중
메디톡스가 품질 부적합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을 수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품질기준에 부적합한 메디톡신이 수출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의 허점을 꼬집었다.◇ 의약품 수출, 국가출하승인 불필요국내에 의약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국가출하승인 신청서를 작성해 식약처 측으로 의약품 시험성적서 등과 함께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해외 수출에는 이 같은 절차가 없다.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출하승인과 관련한
생산 및 수입이 중단돼 국내 공급이 되지 않고 있는 의약품 400여개 중 대체 약물이 존재하지 않는 약물이 6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6월까지 국내 생산·수입·공급이 중단된 의약품 목록이 359개이며, 이 가운데 59개 의약품은 현재 대체약물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의약품 생산‧수입‧공급 중단사유로는 판매부진이 72개로 20.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사정 14.5%(52개) △수익성문제 12.8%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잇단 ‘뒷북 대처’가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인보사 △발사르탄 △라니티딘 등 의약품·의료기기 사태와 관련, 해당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선제적 대응을 하지 않고 늑장 대처로 일관했다 게 골자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식약처의 의약품 허가 제도와 안전성 검증 방식이 부실하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일련의 사태를 계기로 식약처의 시스템 개편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허가·관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수출용 ‘메디톡신’ 제품에 대해 전량 강제 회수 및 폐기 명령을 내렸다. 일부 제품이 품질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내린 조치로, 식약처는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서도 품질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생산·판매하는 ‘메디톡신’ 생산 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보를 받고 지난 8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식약처가 메디톡스 제품에 대해 품질 검사를 진행한 결과, 수출용 제품에서 역가 및 함습도가 기준에 부적합한 것이 확인돼 16일 오후 이 같은 조치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발사르탄 사태와 관련한 건강보험 추가 지출 손실금에 대한 책임을 국내 제약사들에게 묻고 나섰다. 이번 사태와 엮인 국내 69개 제약사가 건강보험 손실금을 메워야할 상황에 놓였다.그러나 다수의 제약사는 억울한 면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구상금 납부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건보공단은 구상금 납부 독촉 고지를 하고 최종 미납 제약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건보공단과 제약사는 갑과 을의 관계로 볼 수 있는데, 건보공단이 지위를 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
피부재생기능이 탁월하다고 알려져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 화장품의 성능을 과장해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줄기세포를 표방한 화장품 판매 사이트 3,562건을 점검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사이트 1,13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주요 위반내용은 ▲줄기세포 함유 ▲조직·상처 치유 ▲피부 조직·세포 재생 등 의학적 효능과 효과를 표방해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한 사례다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등으로 뷰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마스크의 성능을 과장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건강 안심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LED 마스크’ 온라인 광고 사이트 7,906건을 집중 점검해, ‘주름 개선’ 등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94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들 광고는 의료기기로 허가받지 않았을 뿐더러 효능 및 효과가 검증된 바 없는 일반 공산품임에도 ‘주름 개선’, ‘안면 리프팅’, ‘기미·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실시된 성수식품 위생 점검에서 유통기한 등 위생 기준을 어긴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총 3,842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170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제수·선물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와 전통시장·대형마트 등 추석 성수식품 판매업체, 추석 연휴에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주요
‘윈저’, ‘조니워커’ 등을 보유한 프리미엄 주류업체 디아지오코리아가 위기에 봉착했다. 연이은 악재에 국내 1위 위스키 업계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성수기 망친 디아지오… 굳게 닫히는 공장 문디아지오코리아가 국내 생산을 중단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최근 이천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공장 운영 중단 시점은 내년 6월쯤으로 알려졌다.38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천 공장은 2009년 디아지오코리아가 매각 한 후에도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차) 형식으로 20년간 임대해 가동해왔다. 수출용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거센 논란에 휩싸였던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결국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1년 9개월 만에 씁쓸한 퇴출 위기에 직면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의 두 가지 꿈도 위태로운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초유의 ‘인보사 사태’, 결국 ‘최악 결말’ 임박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기업심사위원회가 1차 심사를 실시한 결과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지난 5월 28일 식품의약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홈쇼핑 판매 제품, PB 제품 및 프랜차이즈 원료 제품을 제조하는 식품업체 총 1,030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5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이뤄졌다. 주요 위반내용은 ▲표시기준 위반(3곳) ▲품목제조보고 미보고(1곳) ▲건강진단 미실시(1곳) 이다.또한 홈쇼핑 판매 제품 등 46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건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돼 행정처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E사가 제조한 '동강자연산올갱이진국(즉석조리식품)
이른바 ‘곰팡이 호박죽’ 논란을 일으킨 인터넷 쇼핑몰 임블리의 화장품이 보건 당국이 실시한 품질 검사에서 적합판정을 받았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청원을 통해 신고 된 45개 천연추출물 화장품(에센스)의 곰팡이 등 미생물 오염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임블리 제품은 13개가 포함된다.임블리 화장품은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식약처에 접수된 국민청원 110건 가운데 최다 추천을 받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하지만 소비자 오인 광고 등을
정식품의 ‘베지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 주장이 제기됐다.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7일 광주광역시에 사는 A씨가 베지밀을 섭취하다 이물질을 발견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제품에서 흙냄새가 난다고 느낀 A씨는 ‘베지밀 검은콩 & 검은 참깨 두유’ 봉지를 가위로 잘랐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갈색의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한다.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지밀을 상자 째 구매해 섭취하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유통기한이 9월까지로 다른 것은 모두 정상이었고 하나에만 이물질이 들어있었다
최근 중국 음식인 마라탕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마라탕을 판매하는 일부 업소들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마라 요리 열풍을 일으키며 곳곳에 생겨나고 있는 마라탕 전문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업체가 다수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지난 6월 3일부터 7월 5일까지 중국 사천지방 요리인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 49곳과 이들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 14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사 대상 63
프리미엄 수입 맥주 기네스가 여름철 대목에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아지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하는 아일랜드산 ‘기네스 드래프트’(330mL)에 품질유지기한이 표시되지 않은 사항을 적발하고, 해당제품을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업계에 따르면 품질유지기한은 레이저로 찍어 병에 새기게 되는데, 일부 제품에서 해당 공정 과정이 누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아지오코리아는 유통기한이 제대로 표시된 제품까지 포함해 47만 병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진다.식약처는 관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