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오라클과의 소송에서 패소했다. 오라클은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제작하면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무단 사용했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결과는 구글의 행위가 저작권 침해라는 판단이다. 8년간 이어진 양사의 지적재산권 분쟁 끝에 법원이 오라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2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고등법원은 구글이 오라클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만들 때 오라클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37개를 무단 사용했다는 오라클의 주장을 받아들인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의 약가 정책이 불공정하다며 무역제재를 가해달라고 압박했던 미국이 머지않아 ‘본래 목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발표한 ‘한미 FTA 개정협상’에 따르면 ‘글로벌 혁신신약 약가제도’와 관련해 미국 측이 요구하는 내용으로 개선하는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미국 제약사들은 2009년부터 줄곧 자국 신약 가격이 한국에서 낮게 측정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었다.◇ 한국에 무역제재 요구하던 미국, 왜?PhRMA(미국 제약협회)는 지난 2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게 “한국에게 ‘스페셜301조’를 적용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전자기파 방식’을 활용한 무선충전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다만 이 방식의 단점을 해소할만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28일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새로운 ‘원거리 무선충전 기술특허’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등록됐다. 공개된 출원서에 따르면 특허명칭은 ‘무선전력 송신기 및 그 제어방법’이며, 지난 2016년 우리나라 특허청에 최초 출원됐다.삼성전자의 이번 특허엔 전자파를 빔 형태의 안테나로 직접 송수신하는 ‘전자기파 방식’이 적용됐다. 이는 현재 ‘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검은사막M, 라그나로크M 등 신규 모바일 게임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리니지 형제’의 독주체제에 균열이 커지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무기로 삼은 게임들이 시장에서 약진하는 모양새다.23일 기준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에서 매출 1~2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차지했다.리니지M의 선두자리 유지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의 선전이 눈에 띈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이달 2일 리니지2레볼루션을 밀어내고 매출 2위에 오른 뒤, 20일 이상 순위를 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창립 2주년을 맞아 각자대표의 역할을 조정하고, 변화에 걸맞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장기적 성장 기반 마련과 사업의 영속성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카카오게임즈는 21일 현 사령탑인 남궁훈 조계현 각자대표의 전문성과 장점을 고려해 역할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남 대표는 회사의 운영 및 투자, IPO(기업공개) 등 ‘경영’과 ‘신사업 부문’ 그리고 자회사를 통한 ‘내부개발 서비스 부문’을 맡는다. 또 지난 2월 출범한 개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의 수장을 겸직해, 프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제약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제약협회가 한국을 겨냥해 무역제재 압박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제약협회는 한국이 ‘스페셜301조’를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이 자국 신약에 대한 국내 약가인상을 위한 노림수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정부 “한국, 스페셜301조 위반?... 사실관계 따져야”미국 최대 제약단체인 ‘PhRMA’(미국 제약협회)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게 “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모바일게임에 주력해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글로벌에 진출해 성과를 이루는 중이며, 더 발전하기 위해선 사업영역을 적극 확대해야하는 시기다.”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확장을 시도한다. 현재 중국 게임업체들이 약진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그간 내세웠던 공략을 지켰던 만큼, 이번에도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6일 구로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는 100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워싱턴 D.C 미 의회에서 연두교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연두교서는 의회 새 회기가 시작되는 연초에 발표해 붙은 명칭으로, 내정·외교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침을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구하는 중요한 자리다. 우리의 대통령 시정연설과 비슷한 성격이다.우리나라 입장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북한 핵문제 및 통상협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방향성이다.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정세와 남북문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민게임 애니팡 제작사로 잘 알려진 선데이토즈가 증권시장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신작 게임이 오랜만에 흥행대열에 들면서 선데이토즈의 주가가 급상승한 것. 애니팡 이후 침체됐던 선데이토즈에 구원투수가 된 셈이다. 다만 이번 신작 출시 전 먼저 떠난 세 명의 창업주들은 성공의 과실을 맛보지 못하는 모양새다.3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선데이토즈의 주가는 전일대비 10.36% 오른 3만5,150원에 마감됐다. 지난 24일 이후 5거래일 연속으로, 23일 종가(2만3,750원)와 비교하면 48% 증가했다.이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사가 가상화폐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선 게임과 가상화폐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이들 업체가 발 빠르게 움직였다는 평가다. 다만 가상화폐가 아직 화폐로 안정성이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시너지 효과보다 수익성을 우선한 모양새다.8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이날 가상화폐 사업의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들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투자금 10만 이더리움을 유치한 후 블록체인 플랫폼과 가상화폐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게임업계의 이 같은 가상화폐 시장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견게임업체 그라비티가 곤혹스런 상황에 처했다. 자사의 ‘라그나로크 온라인’ 유저들이 그라비티의 운영에 항의하며 집단 반발에 나선 것. 여기에 신규 론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도 각종 버그 및 해킹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라그나로크 유저들, 그라비티 운영에 집단반발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출시 후 아기자기한 캐릭터 등으로 아직도 인기를 누리는 장수게임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유럽 등 글로벌 80여 곳에 진출했고,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업계의 맏형 겪인 넥슨이 어느덧 창사 24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설립 이후 최초 연매출 2조원 달성이 예상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과금요소를 억제한 게임 출시 및 다양한 사회공헌도 눈길을 끈다.넥슨은 내년, PC와 모바일게임 부문의 균형있는 성장 및 성공적인 글로벌진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다변화한 장르 출시로 실적↑… 매출 2조원 클럽가입 목전28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 1조8,49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19.4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게임업계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비롯해 MMORPG 장르의 유행 및 글로벌 흥행작으로 등극한 배틀그라운드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모바일 게임 내 거래소 심의 관련 이슈는 다수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를 강타한 이슈들을 다섯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게임위 “유료재화 거래소 도입된 게임, 청불 판정”게임물관리위원회가 올해 5월 내린 ‘거래소 관련’ 조치는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게임위는 게임 내 거래소 이용에 사용되는 재화를 게임사들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내년 초부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에 새로운 MMORPG가 쏟아져 나온다. 자동전투를 최소화 하거나 밸런스를 해치는 과금 요소를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게임과 색다른 작품들이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 넥슨, 펄어비스는 내년 1월 새로운 모바일 MMORPG를 출시할 예정이다. 선공은 게임빌로, 2년 반동안 개발한 ‘로열블러드’가 1월 12일 출격한다. 이어 넥슨은 야생의 땅:듀랑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을 같은 달 말일 경 선보일 예정이다.이들 게임이 기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월트디즈니가 21세기폭스의 일부 사업을 인수한다. 앞서 넷플릭스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키로 했던 만큼,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함으로 해석된다.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월트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방송사 및 TV프로그램 제작사, 케이블 채널 등을 524억 달러(약 57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인수대상은 영화사와 20세기폭스텔레비전, FX프로덕션, 폭스21 등이며, 디즈니는 21세기폭스의 부채(약 137억 달러)도 떠안을 예정이다. 다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국내 게임업계도 예의주시 중이다. 판호,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했지만, 그간 사드 이슈로 해결기미가 안보였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의 방중이 게임업계의 문제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12일 정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중국에 방문한다. 경제사절단은 SK, LG, 한화, 롯데, 삼성전자 등 300여개의 기업, 500여명의 기업인으로 구성, 역대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업계, 문 대통령 방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별도의 충전 없이도 사용자의 움직임만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행동을 파악하는 기술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스마트 의류’ 관련 특허가 지난 7일 공개됐다. 정식 명칭은 ‘웨어러블 전자장치와 이의 동작방법’이며, 국제 출원일은 올해 6월 2일이다.이번 특허는 모자 및 상하의, 신발 등에 전자기기를 부착해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파악하는 기술이다. 특징은 별도의 충전 없이도 전자기기의 작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2:레전드(이하 드네2)의 글로벌 론칭 계획이 무산됐다. 업계에선 사전예약까지 진행한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건 드문 일이라며 의아한 시선을 보낸다. 넥슨은 사업적 판단이라며 말을 아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이하 아이덴티티)가 개발한 드네2의 정식 론칭을 중단했다. 서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으로,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필리핀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 테스트 개념으로 진행했던 서비스도 모두 종료한다.또 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유럽에서 샤오미의 태블릿PC의 상표 등록을 막았다. 샤오미가 정한 제품명 ‘미패드(Mi Pad)’를 문제로 제기했다. 애플의 태블릿PC 제품명인 ‘아이패드(I Pad)’와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일반법원(European General Court)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태블릿PC 상표 등록을 금지했다. 애플이 지난해 유럽연합 지적재산권사무소(EUIPO)에 미패드의 제품명과 관련된 문제를 제기한 결과다.양사 상표 문제의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EA(Electronix Arts)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에서 촉발된 게임 내 도박성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랜덤박스(확률형 아이템)를 도박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은 예전부터 제기됐지만, 이 같은 관심은 처음이다. 이는 스타워즈가 유명IP(지적재산권)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3일 업계에 따르면 EA가 최근 선보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는 출시 전부터 ‘랜덤박스’ 논란에 휩싸였다. 패키지를 구매해야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랜덤박스 요소를 도입, 과금으로 최고 등급의 ‘에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