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게임시장 최대 화두는 ‘고전의 부활’이다. 인기게임·웹툰·캐릭터 등 원작에 뿌리를 둔 후속작은 이용자에게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하나의 IP(지적재산권)가 너무 자주 활용되는 것은 게임업계 자생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꾸준히 제기된다.◇ 어디서 들어본 그 게임… 마케팅 효과 ‘탁월’국내 게임시장은 1990년대 태동기를 지나 현재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게이머들과 함께 성장해 온 국내 게임산업은 굵직굵직한 대작을 다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대작 ‘리니지M’이 대만·홍콩·마카오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만 파트너 게임사 감마니아와 현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감마니아가 온라인 원작 ‘리니지’의 대만 서비스를 맡고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엔씨소프트는 대만 대표 게임기업 감마니아와 ‘리니지M’의 대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원작인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모바일 환경에서 그대로 구현해, 원작의 정통성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엔씨소프트가 경쟁력 없는 자회사를 언제든 정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인수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엔트리브소프트’에 대해서는 여전한 기대감을 나타냈다.엔씨소프트는 24일 성남시 분당구 본사 판교R&D센터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자회사 실적 부진 및 청산 여부에 대한 질문이 오가자 김택진 대표는 “항상 자회사의 경쟁력을 분석해 정리하겠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정리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자회사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르의 전설’ 개발사 위메이드에 반가운 소식이 연이어 들려온다. 작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자 배당에도 물꼬가 트였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여전히 마이너스다. 이중 영업이익보다 많은 배당금 절반이 최대주주 박관호 의장에게 돌아가며 ‘오너 배 불리기’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순손실 지속… 고배당 최대 수혜는 창업주위메이드가 최근 간판게임 ‘미르의전설’ 지적재산권(IP) 사업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 연결기준 4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손실이 110억원을 넘나들던 2015년에 비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레볼루션’ 성공 이후 후속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 번째 출격 타자는 ‘펜타스톰 for kakao’다. PC 온라인으로 쉽게 볼 수 있었던 팀 기반 대전(MOBA)를 모바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미 원작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출시를 기다리는 국내 팬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모바일 실시간 MOBA “낯선데?”넷마블게임즈는 15일 ‘펜타스톰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펜타스톰은 지난해 12월 ‘리니지2:레볼루션’이후 넷마블이 올해 첫 출시한 대형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조이시티의 최대 히트작 ‘룰더스카이’ IP(지적재산권)의 명맥이 끊기고 있다. 원작 이후 발매하는 리뉴얼작마다 서비스 종료 및 개발단계에서의 좌초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차기작 가뭄이 심화되면서, 조이시티의 고민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최근 조이시티의 기대 신작 ‘룰더스카이2’의 개발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뉴스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룰더스카이2는 시장성 문제로 최근 제작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써 룰더스카이 IP를 활용한 게임은 원작인 ‘룰더스카이1’밖에 남지 않았다.조이시티는 작년 8월 룰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적인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한 ‘2016년 톱 100 글로벌 혁신기업(2016 Top 100 Global Innovators)’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는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그룹의 지적재산권 및 과학 사업부로 출발했으며, 매년 전 세계 지적재산권 및 과학기술 발전과 상용화에 기여한 기업과 단체를 선정해 수상해오고 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넥슨이 게임과 완구를 결합한 ‘토이즈 투 라이프(Toys-to-life)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국 커넥티드플레이 플랫폼 업체 ’플레이퓨전‘과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게임 속 세계와 현실의 접점을 늘려 유저들의 경험폭을 확대할 계획이다.넥슨은 영국 플레이퓨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플레이퓨전은 2015년 설립된 플랫폼 업체다. 증강현실(AR)과 사물인터넷(loT)기술을 활용해 게임과 장난감을 연결하는 증르인 ‘토이즈 투 라이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넥슨은 이번 제휴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게임 ‘프렌즈 사천성’으로 유명한 개발사 넵튠이 작년 12월 상장 후 공격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카카오와 블루홀 양측과 사업 동맹을 맺은 것이다. 개발사 블루홀의 매력적인 IP(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카카오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적 행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 ‘100억 투자’… IP 및 플랫폼 경쟁력 확보지난달 31일 카카오는 텝튠에 총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 게임업체 조이맥스가 연초부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4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상장폐지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8일 발표되는 결산실적 결과에서도 손실을 만회하지 못할 경우 코스닥 시장 ‘퇴출위기’에 봉착해, 험준한 경영이 예고됐다는 분석이다.◇ 4년 적자행진 “1년 더?”… 시장퇴출 ‘위기’조이맥스가 작년 성적 발표를 앞두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결산실적 발표에서 작년 4분기 실적이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상장폐지’에 몰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못 박았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나프타) 재검토에 이은 두 번째 ‘보호무역’ 조치다. TPP의 핵심 축이었던 미국이 빠지면서 관련 당사국들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나아가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한 트럼프의 대선공약들이 ‘공수표’가 아닐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 역시 대책마련이 시급해졌다.TPP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참여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이다. 오바마 정부의 ‘아시아 재균형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했다.AP·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TPP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참여한 다자 간 자유무역협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보호무역을 기치로 세운 만큼, 다자 간 자유무역을 접고 미국과 양자협정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TPP 탈퇴에 앞서 북미자유무역협성(나프타) 재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넷마블 방준혁 의장의 광폭행보가 예고됐다. “판을 바꿔라”는 지령이 내려진 것이다. 작년 ‘리니지2:레볼루션’으로 국내 모바일 MMORPG의 판도를 바꾼 방 의장이 모바일 지평 확장에 한 번 더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권영식 대표 “레볼루션 대박에 작년 실적 역대급”18일 넷마블은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2016년의 성과와 2017년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지난달 14일 출시한 ‘리니지2:레볼루션’의 흥행돌풍에 행사 전부터 실적에 대한 궁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올해 매출 1조원 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슈퍼데이터가 최근 발간한 ‘2016년 게임 시장 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포켓몬고의 올해 매출은 7억8800만 달러(약 9471억 원)로 집계됐다.지난 7월 출시 이후 5개월만으로, 이는 모바일 게임 중 1~5위급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슈퍼데이터는 ‘포켓몬고’를 올해의 대표 게임으로 선정했다.올해 중순 출시된 포켓몬고는 AR 기술과 IP(지적재산권)의 성공적인 결합으로 평가된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미르의전설2’ IP(지적재산권)을 두고 국내 중견게임사 위메이드와 중국게임사 액토즈소프트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서울지방법원이 위메이드의 가처분 소송에 액토즈소프트의 손을 들어주면서 미르 IP 향방은 안개 속을 걷는 모양새다.앞선 10월 25일 위메이드는 중국 내 샨다와 액토즈의 거짓 홍보행위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액토즈소프트로부터 권한을 받은 자만이 중국 내에서 ’미르의전설2‘ 모바일게임이나 웹 게임을 개발 또는 서비스할 수 있음’과 같은 문구를 배포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22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리니지 가족싸움이 시작됐다. ‘원조사’ 엔씨소프트와 ‘후발주자’ 넷마블의 리니지 관련 모바일 신작이 일제히 베일을 벗어서다. 양사의 순위다툼이 가시화된 가운데, IP(지적재산권) 주인인 엔씨소프트는 두둑한 주머니 사정에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첫날 평가, 엔씨소프트 ‘흐림’ 넷마블 ‘맑음’리니지를 사이에 둔 양대 게임사의 ‘맞짱’이 시작됐다. 한판승을 벌여야 할 대상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레드나이츠’와 넷마블의 ‘리니지2:레볼루션’이다. 같은 리니지 소재 모바일 게임을 약 일주일 간격으로 출시하며 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다국적 게임사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차기 기대작 ‘오버워치’ 유저들이 하나 둘 게임을 등지고 있다. PC방 점유율 압도적인 1위를 놓치지 않던 오버워치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20.31%라는 점유율 최저치를 기록하고 LOL에 왕좌를 내줬다. 최근 주력게임인 ‘스타크래프트’도 프로리그 폐지라는 악재를 만난 블리자드가 연이은 인기작 구설수에 진땀을 빼고 있다.◇ 각종 버그에 “이러려고 게임했나” 유저 허탈감 심화오버워치 유저가 게임을 외면한 이면에는 게임 진행을 도와주는 불법 프로그램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플래닛의 스타트업 상표권 침해 논란이 재발했다. 검찰이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의 기준으로 삼은 특허심판원의 결정이 위법한 것으로 판결났기 때문이다. 오큐파이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SK플래닛의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다.◇ 특허심판원 결정에 종결되는 듯 했지만스타트업 오큐파이 측이 공개한 판결문 및 검찰의 공문에 따르면 이번 분쟁은 지난 4월 오큐파이가 11번가 서비스업체 SK플래닛을 지적재산권 침해로 검찰에 고소하며 시작됐다.SK플래닛은 2013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쉐이크어위시’라는 명칭으로 11번가에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모바일 게임사 선데이토즈가 제약업계로의 진출에 나섰다.21일 선데이토즈는 제약업계 최초로 애니팡 IP를 활용한 의약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영양제 ‘원비디’로 유명한 일양약품의 신제품 ‘애니팡 프렌즈 비타민팡’이 그 주인공이다. 게임 IP를 필두로 한 다양한 산업군 진출이 기대된다는 평이다.이번 제품은 ‘애니팡 프렌즈’ IP를 용기와 포장에 귀여운 디자인으로 접목한 점이 눈에 띈다. 애니팡의 상징적 아이콘인 하트를 정제로 만들어 생산 및 유통될 예정이다. 또한 애니팡 프렌즈 IP를 활용한 광고와 마케팅이 병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이 ‘운명’했다.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문명’ IP를 두고 서비스 종료의 굴욕을 맛본 것이다. 여기에 첫 모바일 RPG 게임 ‘브레이브스’도 이달 중으로 서비스 중단을 앞두고 있다. 사실상 서비스하는 게임이 1개밖에 남지 않아, 기업공개를 추진 중인 엑스엘게임즈의 앞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는 지적이다.◇ 12월 ‘문명온라인’ 11월 ‘브레이브스’… 줄줄이 서버중단시드마이어의 문명 시리즈는 소위 ‘악마의 게임’이라 불린다. 플레이를 시작한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