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자당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 ‘거부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해 “염치도 없고 뻔뻔한 정당”이라고 직격했다.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은 오는 27일 진행된다.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진다”며 “추 전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불법 계엄 당시 의원총회 장소
더불어민주당이 26일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다. 이는 지난 14일 한미 정부가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의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다. 특별법이 발의됨에 따라, 자동차·부품 관세인하(25%→15%)가 이달 1일자로 소급적용되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특별법엔 △전략적 투자의 추진체계 및 절차 △한미전략투자기금의 설치 △한미전략투자공사의 한시적 설립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특별법이 발의되면서 자동차
더불어민주당이 사법개혁에 대한 ‘마지막 퍼즐’을 맞춰가는 모습이다. 당 사법불신 극복·사법행정 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25일 사법행정 개혁안을 발표하면서다. 이번 개혁안엔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과 퇴임 대법관의 대법원 처리 사건 수임을 5년간 금지하게 하는 안 등이 포함됐다. TF는 개혁안 관련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해 올해 안에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법원행정처 폐지하고 퇴임 대법관 ‘대법 사건’ 5년 수임 금지TF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사법개혁 입법공청회를 열고 ‘사법행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대해 일정에 맞춰 처리하겠다고 공언했다. 예산안 국회 본회의 법정 처리 시한인 내달 2일 처리를 목표로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심사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며 “예산안은 국민의 삶과 미래를 책임지는 국가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꼭 필요한 민생·미래·통상 대응, AI(인공지능) 예산까지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감액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예산, 소상공인과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이 ‘체포동의안 거부’ 방침을 세웠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추 의원 외에 내란중요임무에 가담한 의원들이 더 있기 때문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 의원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당연 거부’를 선언했다”며 “도대체 이유가 무엇인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핵심 공약인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두고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당 지도부의 공개 반발이 나온 데 이어 당 일각에선 ‘소송전’ 조짐까지 보이면서다.민주당은 대체로 ‘1인 1표제’는 찬성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과 사실상의 ‘대의원제 무력화’에 따른 영남 지역 소외 가능성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이러한 문제를 둘러싸고 당내 파열음이 계속되자, 지도부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중앙위원회를 내달 5일로 연기하고 ‘수정안’을 마련하기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대표)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을 받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약 11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전 당의 존재감 확보가 ‘조국 2기 지도부’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조 대표는 24일 ‘내란 종식’과 ‘제7공화국’을 당의 제2막으로 내걸기도 했다.조 대표는 이날 당 대표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조국혁신당 제2막의 첫날”이라며 “조국혁신당은 지향·문화·태도 등 모든 면에서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이 장외 집회를 열며 이재명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인 것과 관련해 ‘위헌정당해산심판 카드’까지 재차 꺼내 들며 맹비판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불법 계엄에 동조했던 국민의힘도 누구 하나 반성하지 않는다”며 “그러면서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위헌정당해산심판으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미리 연습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자신들이 망쳐놓은 민생과 법치를 부르짖다니 민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공식화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이를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공식화함에 따라 향후 정치권의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포함한 사법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내란전담재판부는 당연히 설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이라며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왕설래하지 않길 바란다. 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될 때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다시 분출하고 있다. 지난 9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논의에 불이 붙었지만, 이후 사실상 당내 논의가 중단되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내란 관련 재판을 받는 인사들의 구속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목소리가 다시 나온 것이다. 다만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논의에 일단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해외 순방 중인 만큼, 이 대통령 외교 성과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판단에
‘검사장 고발’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엇박자’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원내지도부가 “사전 논의가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이 원내지도부와 소통했다고 반박하면서다.김 의원은 21일 SBS 라디오에 나와 검사장 고발에 대한 엇박자 논란과 관련해 “당과 원내와 더 잘 소통하겠다”면서도 “다만 이 관계에서 몇 가지 설명드려야 한다. 일단 (지난) 12일에 (법무부) 장관과는 소통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에겐 ‘경찰에 수사하게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직전 참석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대해 “포퓰리즘적인 좌파 정부 정상들을 대거 초청을 해놨다”고 발언해 논란이다. 이러한 발언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그 입 다물고, 핑계 대지 말고 스스로 감옥으로 들어가 남은 생을 참회하며 살길 바란다”고 직격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사람이 한때 나라의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이 참담하다”며 “지난 19일 한덕수 재판 증인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7박 10일간의 해외순방 일정을 소화 중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엇박자’를 노출하는 상황이 재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범여권 의원들이 ‘대장동 항소 포기’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밝히자, 당 지도부가 “사전 논의 없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이 대통령 주요 일정마다 여당이 엇박자를 드러내는 모습이 반복되자,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일을 자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범여권 법사위,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의 여파로 공석이 됐던 서울중앙지검장에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됐다. 이에 야권에선 ‘보은 인사’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 신임 지검장이 ‘항소 포기’ 결정 당시 핵심 지휘라인에 있던 인사이기 때문이다. 반면 여권은 정상적인 인사라며 정부 결정에 힘을 실었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박 지검장의 임명을 두고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를 치밀하게 기획
더불어민주당 등 범여권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들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한 검사장 18명에 대해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원내 지도부에선 “협의를 하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김병기 원내대표는 전날(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사장 18명에 대한 고발 소식이 알려지자 “지금 봤다”며 “(그런 일은) 정교하게, 일사불란하게 (추진) 해야 하는데, 협의를 하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법사위서) 알아서 하라 그러라”며 “뒷감당은 거기서(법사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사법부와 검찰을 향한 공세를 동시에 이어갔다. 최근 사법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오던 정청래 대표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다시 사법부 비판에 나섰다. 이와 함께 당은 이른바 검찰의 ‘정영학 녹취록’ 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일부 검사들의 집단 반발에 대한 공세 수위도 높였다.◇ 박성재·황교안 영장 기각 고리로 ‘사법부 공세’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은 정 대표는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내년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해 장 대표의 정치생명이 끝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박 의원은 1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동혁은 정치생명이 끝난다”며 “내년 6월까지 정치생명이 끝날 사람은 장동혁·오세훈 이렇게 둘로 본다. 정치생명이 살아갈 사람은 한동훈”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니까 (장 대표가) 물러가는 것”이라며 “지금 그 꼴 해갖고 되겠나. 안
여야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국정조사 추진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 모두 국정조사 추진에는 동의하지만,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해 국정조사를 실시하자는 입장이다.전날(18일) 여야 원내 지도부는 국정조사 추진을 위해 재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선 민주당이 주장하는 검찰의 조작 수사·기소와 선택적 집단 항명,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항소 포기에 대한 외압 의혹 등을
더불어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을 1대 1로 바꾸는, 이른바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을 위해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전당원 투표’를 공지하는 과정에서 권리당원 투표 자격 기준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이에 민주당 지도부 내에서도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공개적으로 나오자, 민주당은 ‘참고용 권리당원 의견조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수습에 나섰다. ‘의결절차’가 아닌 ‘의견수렴’ 과정이라는 취지다. 정청래 대표도 “당원들의 의사를 물어, 중앙위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공개 토론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깐족거리는 태도를 바꿨으면 좋겠다”며 토론에 응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한 전 대표는 “공손하게 답할 테니, 바로 시간과 장소를 잡자”며 즉각 반응을 보였다.박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한 전 대표에 대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1심) 판결문의 내용에 대해, 항소 포기에 대해서 굉장히 화가 난 것처럼 얘기하니 제가 보기엔 (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