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내놓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거대 야당에 돌렸다. 부정선거 의혹이 이번 비상계엄 선포의 주된 원인이었다는 점도 이번 담화를 통해 드러났다. 심야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커진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윤 대통령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사전 녹화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난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약 28분간 총 7,000여 자 분량의 담화를 통
2025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국회 시정연설에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취임 후 2년 반 임기 동안의 성과를 강조하는 것도, ‘4대 개혁’ 완수 의지를 불태우는 것도 모두 한덕수 국무총리의 입을 통해 대신 전해졌다. 오랜 관례를 깬 대통령의 시정연설 불참은 야당뿐 아니라 여당 내에서조차 공감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메시지의 의미만 반감시킨 꼴이 됐다.윤 대통령은 4일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했다.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는 등 정국이 경색된 상황에서 시정연설 참석 자체가 부담이 됐던
임기 반환점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이 ‘4대 개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4대 개혁이 곧 민생이라는 기조하에 연내에 구체적 성과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국정 지지율 난맥상과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둘러싼 당정 갈등 등 외부 환경이 여의찮은 상황에서, 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개혁 과제 성과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인다.◇ ‘개혁=민생’ 외치며 개혁 강행 의지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남은 두 달, 정부는 무엇보다 4대 개혁 과제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른 ‘두 국가론’ 논쟁에 윤석열 대통령이 참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이 주장을 내놓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겨눴다. 야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새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대야 공세 전면 나선 윤석열 대통령윤 대통령은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요즘 정치권 일각에서 갑자기 통일을 추진하지 말자, 통일이라는 말은 이야기하지 말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평생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응급의료 공백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는 데 힘을 실었다. 정부가 ‘특별대책’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는 만큼, 우려스러운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응급의료 수요가 높아지는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이 현실화할 경우 자칫 의료개혁 동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윤 대통령은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응급의료 체계가 차질 없이 가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한 가운데 ‘건전재정’ 기조를 명확히 했다. 총지출 예산을 올해 대비 소폭 늘리긴 했지만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성장률(4.5%)보다 낮게 잡았다. 지난해와 올해 예산안에 이어 이번에도 20조원 규모의 대대적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긴축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긴축재정 기조 뚜렷한 내년도 예산안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건전재정은 우리 정부가 세 번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시작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반국가 세력’을 정조준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위협이 다변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내부의 ‘안보 태세 강화’를 강조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이념 논쟁’에 불을 지핀 단어를 다시금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논란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극우 지지층 결집용” 비난도윤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및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새로운 통일 구상을 담은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자유’의 가치를 기반으로 통일 과업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여당은 기존의 담론으로는 한계가 있던 통일을 진전시키는 데 이번 통일 독트린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당장 북한으로선 ‘체제 위협’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내용이 담겼다는 점에서 정치권 안팎에서 회의론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우리 앞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역사적 과제가 있다”며 “바로 통일”이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2024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세법개정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은 물론 궁극적으로 민생 안정에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당이 이번 세법개정에 대해 ‘부자 감세’라고 연일 날을 세우면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세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역동적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는 정부와 국회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순방을 다녀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순방의 주요 성과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순방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높은 위상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하는 동시에 한미동맹의 결속을 확인해 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순방 주요 성과를 언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2박 5일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을 직격했다. 민생지원금이 결과적으로는 물가를 올리고 대외 신인도를 하락시켜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다. 이같은 비판은 윤석열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를 강조하는 동시에 거대 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강조윤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역동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2024년 민생위기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에 나서는 등 정부의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정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처’를 공언했다.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의료계의 계속되는 반발 속에서도 윤 대통령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 “불가능한 주장 고집하면 모두가 피해자”윤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대한 엄정 대응 입장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의료계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필수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선 의료인력의 확충이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다. 의료개혁에 찬성하는 국민 여론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데다, 일관된 정책 메시지가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도 윤 대통령의 의료개혁 의지를 뒷받침하는 배경이다.◇ 의료계 반대에도 ‘단호’윤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에 나섰다. 새해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감행한 데 이어 대한민국을 ‘제1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명기하는 헌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직격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국론 분열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전략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윤 대통령 “정치 도발 행위” 맹폭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혁파 의지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신년 국정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이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하며 강조했기 때문이다.집권 3년 차를 맞아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완수를 위한 선결 과제라는 점을 피력했다는 게 여권의 설명이다. 다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잦아들었던 이념론을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함의를 담은 것이란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시 ‘이념’ 꺼낸 윤석열 대통령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이후 두 번째다. 표결 전까지도 ‘접전’을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압도적 표 차이로 패배하면서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드는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토 균형 발전’ 추진 의지 강조윤 대통령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브리핑에 나섰다. 이날 발표는 예고에 없었던
윤석열 대통령이 국군의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軍)”이라며 국군의 뿌리를 1945년 해방 이후로 규정하는 메시지를 냈다. 국방경비대와 한국광복군 중 어느 것이 국군의 뿌리인지 논쟁이 있었는데, 이는 ‘건국절 논쟁’과 비슷하다. 그런데 윤 대통령은 국군의 뿌리를 ‘광복 이후’로 언급한 것이다. ◇ 건국절에 이은 ‘국군의 뿌리’ 논쟁 재점화?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서일까. 총선을 몇 개월 앞둔 상황이어서 그랬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했던 발언이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언론은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고 했고, 야권을 향해서는 “이런 세력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상당히 수위가 높은 발언으로 사실상 ‘협치 불가’ 선언이라는 해석이 다수다.◇ 지난해와 달리 적극적 야당 비판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인천 한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