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법원에 출석했다. 국민의힘 탈당 후 처음으로 법원 앞 포토라인을 지나게 됐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도 침묵을 유지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진행했다. 남색 정장에 붉은색 넥타이를 착용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경 차량에서 내린 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출입구를 통해 입정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역시 아무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 없이 법정에 들어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협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출석 의무가 있는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5분경 차량에서 내려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관 출입구를 통해 법원에 들어섰다.1·2차 공판 때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정에 입장한 윤 전 대통령은 이번에는 지상을 통해 입정했다. 법원이 지하 주차장을 통해 출입하게 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한남동 관저는 거주 공간 그 이상이었다. 임기 중 국정 성과를 내기 위한 공간이 되기도 했으나, 자신의 정치적 밑그림을 구현하기 위한 용도로 관저를 활용해 왔다. 그렇게 시작된 ‘관저 정치’는 ‘윤심(尹心)’이라는 명분으로 정국을 좌우했다. 국헌문란의 정점을 찍은 12·3 비상계엄의 불씨도 관저에서 피어났다. 그러한 윤 전 대통령의 관저 생활은 취임 후 2년 7개월 만에 마무리를 짓게 됐다.◇ 파면 일주일 만에 퇴거… ‘사저 정치’ 시동윤석열 전 대통령이 11일 관저에서 퇴거했다. 지난 4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임기 중 생산된 기록물 이관 작업에 시동이 걸린 가운데, 야권을 중심으로 대통령기록물 지정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상계엄 관련 기록이 일체 봉인될 경우,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각종 수사 및 재판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야권에서는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서며 적극적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대통령범죄 증거은닉 방지법’으로 이름 붙인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파면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제명과 반성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사태에도 별다른 대응 방안을 내놓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또한 이 대표는 개헌 논의에 대해선 “내란 종식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전 세계가 미국의 자국 중심주의 통상 정책 때문에 경제적으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며 “정부가 대응을 못 하면 국회라도 대응해야 한다. ‘국회에 통상대응특위라도 만들어서 의원외교라도 하자. 국
여권 내 최다선(6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으면 조기대선에서 필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헌법 위반 행위를 한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1호 당원’으로 돼 있다며 법률위반의 경우 ‘제명 또는 탈당 권유’할 수 있는 당규를 들며 당 차원의 단호한 조치를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비상계엄을 함으로써 위헌, 위법한 행위로 인해 탄핵된 대통령과의 절연은 필연적이다”라며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야권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단순히 관저에 머무는 것이 아닌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까지 내면서 야권의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아직 떠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 지 나흘째가 됐음에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금요일 파면 후 일요일 밤에 관저를 떠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윤 전 대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파면됐다. 헌법재판관 8인 전원일치 탄핵 인용으로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국민의힘은 ‘겸허히 수용한다’는 승복 메시지를 내놓았다. 하지만 대통령 파면의 가장 중요한 사유인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입장은 없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으로서 역할을 못 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민주당의 의회폭주를 막지 못해 반성한다”는 데 사과의 초점을 맞췄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조기 대선 정국에서 ‘이재명 세력’ 패배하면 안 된다며 ‘대선 승리’를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탄
특유의 ‘강골 기질’은 정치 경험이 전무하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줬다. 하지만 결국 대통령 자리에서도 물러나게 했다. 그의 장점으로 평가됐던 저돌적 리더십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대화와 협치를 등한시하게 하며 결국 스스로를 고립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헌법재판소는 4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022년 5월 10일 대통령 취임
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정당과 정치권을 향해 대립·갈등·분열을 부추기는 행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장은 표를 얻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사회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것이다. 또한 우 의장은 ‘신속한 추경(추가경정예산)’을 강조하기도 했다.우 의장은 이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인용한 후 국회에서 대국민 특별담화를 통해 “특별히 각 정당과 정치권에 요청한다”며 “정치적 입장의 차이·갈등을 헌법과 법률의 틀 안에서 해소하고, 다양성을 경쟁력으로 승화시키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밝혔다.파면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그동안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큰 영광이었다”며 “많이 부족한 저를 지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다음은 입장문 전문.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파면됐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은 이날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고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 직후 “헌재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직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깝지만 국민의힘은 헌재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생각과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헌재의 판단은 헌정 질서 속에서 내린 종국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인용한 것과 관련해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 주셨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윤 전 대통령의 파면 직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파괴하며 국민이 맡긴 권력과 총칼로 국민과 민주주의를 위협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이 선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 간 제주 4.3, 광주 5.18 영령들이, 총칼과 탱크 앞에 맞선 국민이, 부당한 명령을 거부한 장병들의 용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4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다.이어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정치적인 결정으로밖에 볼 수 없어 안타깝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호를 담당했던 윤갑근 변호사가 4일 이뤄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대해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윤갑근 변호사는 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직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준비기일부터 지금까지 불공정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윤 변호사는 “탄핵심판이, 준비기일부터 지금까지 진행 과정 자체가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불공정하게 진행됐는데 결과까지도 전혀 법리적으로 납득 할 수 없는 결정이 이뤄졌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파면됐다.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122일 만이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두 번째 파면된 대통령으로 남게 됐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 현직 대통령이 파면된 것은 지난 2017년 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14일 본회의를 열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의결하고 헌재에 소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재판관 8인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인용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승복 메시지’ 여부를 두고 공방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어떤 결과라도 승복할 것이라며 민주당을 향해 ‘승복’ 메시지를 내놓으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탄핵심판의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승복 메시지를 내는 것이라며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기각이든 각하든 인용이든 헌재 결정을 수용한다는 윤 대통령의 승복 메시지가 돼야 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돼야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운명을 가를 탄핵심판 선고가 오늘(4일) 오전 11시 진행된다.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질 헌법재판소 주변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탄핵 찬성 및 반대 집회가 예고돼 있어 시민들의 운집이 예상되는 데다, 결과에 따라 일부는 폭력시위로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일대는 그야말로 초비상인 상황이다.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4일 오전 7시 30분. 비교적 이른 시간 탓인지 탄핵 반대 집회가 예정된 안국역 일대는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 천막당사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여부가 4일 결정된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기각·각하할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반면 파면될 경우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게 되며 모든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도 박탈당하게 된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헌법재판관 8인 중 6인이 인용 의견을 내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앞서 이날 헌법재판소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힌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탄핵이 기각·각하될 경우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