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9 17:06
‘부동산 개발’ 순풍… SK디앤디, 최대실적 찍을까
‘부동산 개발’ 순풍… SK디앤디, 최대실적 찍을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0.08.28 16: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디앤디가 부동산 개발업의 호조와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SK디앤디
SK디앤디가 부동산 개발업의 호조와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풍력발전 사업 등으로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SK디앤디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부동산 개발업을 영위하는 SK디앤디가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인 부동산 개발업이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현재 진행 중인 풍력발전 사업 등이 정부 정책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SK디앤디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SK디앤디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1,336억원 대비 111% 대폭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6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7% 급증했고, 순이익 456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특히 전년 영업익의 70% 이상을 상반기 내 조기달성 한 만큼 올해 최대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04년 설립된 SK디앤디는 2015년 증시에 상장한 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고, 2018년 영업익 851억원을 거두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주력 사업 부문인 부동산 개발업의 실적이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SK디앤디의 사업 부문은 △부동산 개발 △신재생 에너지 △ESS △가구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올 상반기 기준 부동산 개발업이 전체 매출 중 75.9%를 차지하는 만큼 부동산 개발업의 실적이 회사 전체 실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구조다.

부동산 개발업의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148억원이다. 전년 동기 824억원 대비 160% 늘었다. 영업이익 또한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 급증했다. 여타 사업 부문 중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부동산 개발업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 에너지, ESS 등의 사업 부문 또한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 정부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이유에서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따르면 올해 기준 12.7GW 수준인 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22년 26.3GW로 늘리고, 2025년에는 올해 발전 용량의 3배 가량인 42.7GW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위해 국내 13개 권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현재 제주 가시리와 경북 울진 등지에서 2개의 풍력발전 사업단지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두 사업단지의 운영 실적은 83MW 가량이다. 여기에 80MW 규모의 경북 군위에 풍력발전단지 개발도 추진 중이다. 현재 경북 군위 풍력발전 단지의 인허가가 진행 중인 단계로, 착공에 돌입할 경우 SK디앤디의 풍력발전 운영실적은 163MW로 늘어나 국내 풍력 개발사 중 1위의 운영 실적을 지니게 된다.

이외에도 SK디앤디는 현재 육상 470MW, 해상 100MW의 총 600MW의 풍력시장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고, SK건설과 함께 미국 블룸에너지의 연료전지 국내 우선 공급권을 보유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SK디앤디는 부동산 개발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 개발사업으로의 사업영역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부동산 개발사업의 호실적과 연내 군위 풍력발전소 착공과 연료전지 등도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